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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정보/- 맛집

광장시장 맛 기행

by 혜강(惠江) 2012. 1. 31.

 

 

맛있는 기행

 

 

광장시장 맛 기행



 

 섬유 산업의 쇠퇴로 암울했던 광장시장이 추억의 먹거리로 과거의 활기를 되찾고있다.

꼭 원단을 사지 않더라도 일부러라도 들르고픈 곳,

광장시장에서 찾은 낮과 밤의 특별한 맛 나들이.  허기를 달래기에 안성맞춤, 낮에 찾은 맛.



 

 

  전통적으로 한복과 삼베모시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먹을수록 손이 간다는 일명 마약김밥, 녹두전 등 먹을거리로도 서울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 강된장에 쓱쓱 비빈 보리밥 한 그릇 원조 쌀·보리밥



 

 

 

 

  밥뿐만 아니라 채소와 나물, 양념장까지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시장표 뷔페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비빔밥집. 쌀밥과 보리밥을 반반 섞은 것이 가장 인기 있으며 별다른 요구가 없으면 주인이 알아서 이것 저것 넣고 한 그릇 만들어준다. 채소와 나물은 20여 가지로 계절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고, 양념장은 직접 만든 강된장과 고추장 두 가지다.

 

* 찾아가는 길_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 8번 출구로 나와 광장시장 동문으로 진입, 먹자골목

   오거리 비빔밥 거리에서 동부A 37호를 찾는다.



⊙군더기 없는 담백한 맛 수수부꾸미


 


 

 

  먹자골목 오거리 한편, 한 평 남짓한 노점 앞에는 연일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곳은 수수 가루로 납작하게 빚은 전병에 팥 소를 넣은 수수부꾸미를 판매하는 곳.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담백한 맛이 수수부꾸미의 매력이며, 추석날 송편을 연상케 하는 흰팥 소를 넣은 찹쌀부꾸미도 별미다.

 

* 찾아가는 길_먹자골목 오거리에 위치한 행남자기 매장 한쪽에 있다.

* 영업시간_오전 9시~오후 8시 가격_

 

 

                             

 어머니 손맛 그대로 원조 강원도 칼국수

 

 

 


  강원도가 고향인 어머니가 시작했던 칼국수 가게를 딸이 이어받아 40년째 영업 중이다. 메뉴는 칼국수와 만둣국 두 가지로, 즉석에서 밀가루 반죽을 밀어 칼국수를 만들고 만두를 빚는다. 국수 가락을 푸짐하게 넣고 멸치 맛국물을 부은 칼국수에 얹어주는 김치 만두는 서비스.

 

* 찾아가는 길_먹자골목 오거리에서 비빔밥집 간판이 즐비한 골목으로 진입해 동부A 21호를 찾는다.

* 영업시간_오전 9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

 

 

 

한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마약김밥


 

 

  일반 김밥보다 크기가 작아 ‘꼬마김밥’으로 불리다가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하다고 붙여진 이름인 ‘마약김밥’이고유 명사가 됐다. 당근과 단무지만 넣은 김밥을 함께 나오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데, 그 궁합이 절묘하다.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2호점이 생겼지만 여전히 줄 서기는 필수사항.

 

* 찾아가는 길_먹자골목 오거리에서 바로보이는 곳이 ‘마약김밥’ 2호점이고, 오거리에서 행남자기 골목으로 한참을 걸어가면 1호점이 나온다.

* 영업시간_오전 7시~오후 8시(1호점은 일요일에 휴무, 2호점은 연중 무휴)




술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밤에 찾은 맛

 


 

 

 


얼큰한 매운탕이 당길 때 은성횟집

 


  여느 횟집처럼 횟감도 팔지만 대부분의 손님이 주문하는 것은 민물 새우가 듬뿍 들어간 대구 매운탕이다. 매일 오전 인근 수산 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대구와 어머니가 개발한 특제 소스가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의 비결. 담백한 대구 살도 일품이지만 냉동 식품과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운 고니와 알을 골라 먹는 재미도쏠쏠하다.

 

* 찾아가는 길_ 먹자골목 오거리에서 반찬 거리로 진입해서 직직하면 오른편에 ‘대구매운탕’이라는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 영업시간_오전 10시~오후 10시(명절 휴무)

 


일본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육회자매집

 


 

 

  신선한 육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광장시장 ‘육회골목’은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명소로 입소문 난곳.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일본 관광객까지 합세해 오후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메뉴를 단일화해 최상의맛을 보장하는 자매집은 매일 오전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들여온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 푸짐하게 담아낸다.소화를 돕는 배를 채 썰어 육회 밑에 깔아두는데, 쓱쓱 비벼 한 젓가락 입에 넣으면 술이 저절로 들어간다고.

 

* 찾아가는 길_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역 10번 출구로 나와 우정약국 골목으로 들어서면 간판이 보인다.

* 영업시간_오전 9시~오후 11시(첫째 주 일요일 휴무)




 ⊙ 11년째 같은 맛과 가격 순희네 빈대떡

 


 


 

 

  이름부터 정겨운 ‘순희네 빈대떡’은 15년 전 광장시장에서 처음 빈대떡을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기름에지글지글 지져내 부침보다 튀김에 가깝지만 고소하고 바삭한 맛은 다이어트도 포기하게 만든다. 빈대떡에 들어간 시큼한 김치는 1년간 숙성시킨 것이며 양파 절임과 곁들여 동동주라도 한잔 걸치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 찾아가는 길_먹자골목 오거리에서 ‘순희네 빈대떡’이라고 간판이 붙은 노점을 찾거나 광장시장 보령약국맞은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입구에서 얼마 못 가 가게가 보인다.

* 영업시간_오전 8시~오후 11시(추석과 설날은휴무)




 ⊙ 빨간 동그랑땡 숯불구이 오라이 등심

 


 
 


 

 

  동그랗게 자른 돼지 목살을 고추장 양념에 재워 숙성시킨 뒤 숯불에 구워 먹는 ‘오라이 등심’은 생김새 때문에동그랑땡으로 불리기도 한다. 손님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가게 이름을 ‘오라이’로 지었는데, 손님이 몰리면서 근처에 비슷한 가게가 들어섰고 현재는 ‘오라이 등심’이 고유 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고기뿐만 아니라채소와 쌀 등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후식으로 주는 살얼음 뜬 식혜도 별미다.

 

* 찾아가는 길_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역 8번 출구로 나와 순대골목 왼편에 있다.

* 영업시간_오전 10시 30분~자정(추석과 설날은 휴무)

 

 

 

<작성> 제이컨텐트리 레몬트리│기획 이미주(프리랜서)          

 


<출처> 2012. 1. 30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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