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살았다는 섬

 

군산 선유도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살았다는 섬

 

- 고군산대교와 선유대교로 육지와 연결되다.

 

 

 

글·사진 남상학

 

 

* 선유도의 상징물인 망주봉

  약 2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선유도는 군산항에서는 약 50km 떨어져 있다. 섬 북단에는 해발 112m의 선유봉이 있다. 섬의 경치가 아름다워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仙遊)도라 불린다. 

 

 2017년 12월, 전북 군산시 신시도 새만금방조제에 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고군산대교, 선유대교)가 완전개통되어 서해안에서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가 더욱 인기 높은 피서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선유도여행은 선유도 자체뿐만아니라 인근의 무녀도(도보로 10분), 장자도(도보로 20분), 대장도(도보로 25분)가다라로 연결되어 네 개의 섬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유도는 예로부터 선유8경으로 유명하다. 선유봉에서 보는 선유낙조(仙遊落照), 망주봉에서 내려다보면 기러기가 내려앉은 듯한 형상의 모래밭 평사낙안(平沙落觸), 망주봉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멋있는 망주폭포(望主瀑布), 무녀도에 속한 무인도이자 바닷새의 천국이기도 한 3개의 섬 삼도귀범(三島歸帆), 장자도의 고깃배들 장자어화(壯子漁火), 월령봉 의 달빛 아래 날리는 단풍 월영단풍(月影丹風), 투구 쓴 병사 모습 같은 12섬 봉우리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 은빛 모래사장이 십리 길로 이어지는 명사십리(明沙十里) 등이 바로 선유팔경이다. 사시사철 언제라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선유도와 주변의 섬들을 여행할 때에 거점이 되는 선유도의 진리에는 '명사십리'라고도 하는 선유도해수욕장과 맞닿아 있고, 마이산처럼 우뚝한 망주봉이 빤히 바라보이는 마을이다. 학교, 민박집, 식당, 자전거대여점, 상점, 노래방, 야영장 등이 몰려 있어서 피서철에는 조금 시끌벅적하다.

 

 

선유팔경 망주봉

 

  선유도에서 가장 으뜸가는 절경은 망주봉(望主峰). 선유도의 상징물이나 다름없다. 마치 뒤옹박 두 개를 겹쳐놓은 모양의 돌산 '이다. 옛날 선유도에 유배된 충신이 매일 이곳에 올라 한양에 있는 임금을 그렸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하얀 바위산과 그 위에 매달리듯 붙은 낙락장송(落落長松)의 모습이 거대한 조각상처럼 보인다.

 해발 152m의 바위산인 망주봉에는 수직 계곡이 있어 큰비가 내리면 7~8개의 계곡에서 큰 물줄기가 떨어져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 올라서면 선유도 주변의 섬과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가지런히 드리워진 명사십리해수욕장과 바다 위에 기러기처럼 내려앉은 평사낙안(平沙落雁)의 전경도 오롯이 시야에 잡힌다.

 

 

명사십리 뒤편에서 바라본 망주봉(위), 전월리선착장에서 바라본 망주봉(아래)

여객선매표소 옆에서 본 망주봉

망주봉 바위암벽

평사낙안, 기러기 모양의 모래톱

 

 

얕은 수심, 고운 모래밭 명사십리해수욕장

 

   선유8경 중 하나인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천연모래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가족, 연인끼리 오붓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선유도 선착장에서 선유도 내부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명사십리'다. '선유 8경'의 하나다. 이름에는 10리(4㎞)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1.5㎞ 남짓한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와 맨발로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녀도 발이 아프지 않다. 파도도 높지 않고 해수욕장에서 수십m를 가더라도 수심이 허리를 넘지 않는 고요한 곳이다. 양말을 벗고 걸어보면 발가락 사이로 파고들며 간지럼을 태우는 모래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위로  700m의 바다를 횡단하는 ‘선유스카이 SUN라인’은 공중하강체험시설로 관광객들에게 해양레포츠 체험을 제공한다.  ‘선유스카이 SUN라인’은 국내 바다 위 최장 길이를 짚라인으로 바다와 해변을 가로질러 건너편의 솔섬까지 하늘을 나는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코스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의 이모저모

  황홀함의 극치, 일몰과 일출

 

 

  화려함을 넘어 장엄하기까지 한 선유도의 일몰은 망주봉 정상뿐만 아니라 선유도해수욕장의 어디서도 감동적이다. 선유도에서 힘들이지 않고 일몰 광경을 보고 싶다면 해수욕장에서 망주봉 쪽으로 이어진 도로 끝에 의자를 설치해 놓은 곳에서 서 보라. 해수욕장 앞으로 대장도의 우측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는 황홀의 극치를 연출한다. 또한 일출모습도 장관이다. 그리고 선유도해수욕장 망주봉 아래서 장자대교를 바라보는 모습도 멋지다.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몰

이튿날 아침의 일출모습

 

 

색다른 정취 가득한 전월리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전월리로 가는 길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갈대밭 한 가운데로 길이 나있고, 습지에서는 물오리들이 노닌다. 갈대밭을 지나 전형적인 섬마을인 전월리와 시닉리 포구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다. 크고 작은 어선들이 떠있는 포구와 방파제 위에 새운 빨간등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진다. 등대 이름은 '기도등대',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뜻일 게다.

 

     

전월리 갈대밭

신기리선착장과 기도등대

 

 

대봉전망대에서의 조망

 

 

  전월리에서 남악리에 닿으면 선유도 최고의 전망대인 '남악리 대봉(152m)'이 있다. 마을 어귀에 있는 등산로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길은 험하지만, 바짝 땀을 흘려 전망대에 닿으면 한순간에 노고를 잊게 된다.

 선유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북쪽의 대봉에 오르면 가까이는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은 물론이고, 멀리  북쪽으로는 춘장대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변산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

 

 

대봉전망대에서의 조망

 

 

몽돌해변과 해변산책로

 

 

  남악리 몽돌해변도 꼭 가봐야 한다. 이곳에서 건너편 무녀도 앞 무인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과 고깃배가 오가는 풍취는 선유8경 중 '삼도귀범'에 속한다. 모래 대신 부드럽게 깍인 옥돌이 해변을 채우고 있어 옥돌해변이라 불리는 곳으로 선유도해수욕장에 비해 조용하고 한적한 편이다.

 

  해변의 데크산책로는 필수 명소가 됐다. 이 해변에서 시작하여 섬 절벽을 끼고 조성된 해안데크 산책로는 선유도 여행에서 꼭 걸어볼 만한 길이다. 한 바퀴 천천히 걸어 20분 남짓이면 멋진 섬 여행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선유도 초분공원

 

  선유도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로는 초분이다. 선유도에서 장자도 가는 길목 좌측 언덕에 있는 초분공원이 있다. 초분공원은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조성한 것이지만 무녀도 야산에는 지금도 초분을 발견할 수 있다.

 

 초분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풍속의 하나로, 시신을 바로 땅에 매장하지 않고 관을 땅이나 돌축대, 또는 평상 위에 놓고 이엉으로 덮어서 1∼3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살이 썩으면 뼈만을 추려 다시 땅에 묻는 장례 방법이다. 조선 말기까지는 육지지방에서도 이러한 초분이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요즘에는 주로 서남해안의 도서지방에서 흔히 발견되고 있다.

 

 

 

 

어촌체험마을 장자도

 

 

  장자도에 들어가면 왼쪽으로 장자도 어촌체험마을이 있다. 갓 잡은 생선을 빨래집게로 집어 말리는 풍경이 재미나다.  장자도 방파제에서 잠시 멈추고 서면  대장봉이 코앞이다. 또 경치로 따지면 장자도의 작은 항구 위의 언덕배기에서 내려다보면 선유도와 장자도, 두 섬을 연결하는 다리의 모습도 가히 환상적이다.

 

 

 

 

대장도의 할매바위와 대장봉 등정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이어지는 다리는 개울가에 놓인 다리처럼 자그마하고 야무지다. 대장봉슈퍼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장자할매바위로 가는 길이고, 왼쪽 언덕에는 대장봉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다. 조망의 즐거움을 원한다면 대장봉에 올라보는 것도 좋겠다. 장자할매바위 쪽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조금 편하게 대장봉으로 갈 수 있는 숲길을 따라 가는 방법도 있다.

 

 

 

장자도에서 바라본 대장도

장자도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면 대장도 마을이다.

 

 대장도의 대장봉은 142m의 바위산이지만 나무로 만든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오르는 중간 할매바위를 볼 수 있는데 마치 여자가 아기를 업고 밥상을 들고 나오는 형상이다.

 

 전설에 따르면 장자할아버지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떠난 사이, 할매는 백일기도와 천일기도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매번 과거에 낙방한 할아버지는 사대부 집 외동딸의 글 선생으로 들어앉았다가 그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몇 년 뒤 과거에 급제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할매는 그 사실을 알고 그만 돌이 되었다고 한다. 할아버지 역시 대장도에서 멀리 떨어진 진대도에서 갓을 쓴 형상으로 굳어 돌이 되었다고 전해온다.

 

 

대장봉으로 오르는 계단

 

 

  대장봉은 중턱의 넓적한 바위를 지나 정상까지 한달음에 오른다. 대장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이 매력적이다. 북쪽으로는 횡경도와 방축도가, 남쪽으로는 장자도와 무녀도,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의 진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심지어 저 멀리 새만금방조제까지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신선들이 섬과 섬 사이를 넘나들며 즐겼다는 선경이 바로 이런 풍광이리라.  큰길, 작은 다리, 지도에서 보던 섬과 해변, 고기잡이 나서는 배, 유람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장봉 아래 울긋불긋한 펜션 단지가 자리 잡아 지중해를 닮은 경치를 보여준다.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장자도 포구가 정겹게 다가온다. 고군산군도의 참 멋을느끼려면 대장봉에 올라야 한다는 이유가 실감이 난다. 

 

 

 

무녀도의 굴과 바지락, 그리고 쥐똥섬

 

 

  다른 섬에 비하여 무녀도는 좀 한가한 편이다.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굴양식을 하는 사람들은 무녀도에서 겨울철이 제일 바쁘다. 해안에서 바지락을 캐거나 굴을 채취해 싣고 오는 경운기와 굴을 까는 아낙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무녀도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자연산 굴이 제철을 맞는다. 굴은 이름난 고단백 식품으로 흔히 ‘바다의 우유’라고 불린다. 또 무녀도에서는  어민들이 직접 양식한 바지락으로 영양 많고 신선하고 바지락을 만날 수 있다

 

  무녀도의 볼거리로는 군산판 모세의 기적인 쥐똥섬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녀도 끝자락에 위치한 쥐똥섬은 만조 때에는물에 잠겼다가 간조 때 길이 나타나는 신비의 바닷길이다. 관광객들이 직접 섬까지 걸어서 가볼 수 있다.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다리 개통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무녀도 해안 트래킹 중 만난 해안 바위

무의도는 도처에 굴껍질이 산을 이룰 만큼 굴양식을 하고 있다.

 

바지락을 캐는 무녀도 주민

모세의 기적을 드러내는 쥐똥섬

 

 

선유도 내의 교통수단

 

 

  선유도는 선유대교가 가설되기 전까지는 군산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와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었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와 길도 없었다. 그래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딱 제격이었다. 때로는 바닷가를 달리고 때로는 숲을 지나는 오솔길의 운치가 참 좋고, 선유도해수욕장과 장자도 사이의 구간만 아니면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쉽지 않았다. 너무 호젓해서 사람들이 기다려지는 경우조차 있었다.

 

  그러나 고군산대교, 선유대교가 완전 개통되면서  차량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육지에서 차량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된 후로는 선유도 여행의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된 선유대교의 개통은 편하게 고군산군도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낭만과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말았다. 차들은 줄지어 선유대교를 건너갔고, 부족한 주차시설, 편도 1차로의 좁은 다리 때문에 정체되어 다리 위에서 몇 시간 꼼짝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기 일수다. 그런데다 주민들의 낮은 서비스 의식, 턱없이 비싼 음식값 등은 두 번 다시 선유대교를 건너가고 싶지 않은 다리가 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이런 이유로 선유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주말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피해 비교적 한가한 곳에 차를 놓아두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걸어서 선유도에는 봉우리들과 어촌마을들을 둘러보고, 구불길을 걸으며 시원하게 트인 바다, 한적한 바닷가에 숨은 듯이 들어앉은 마을, 다리 밑으로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고깃배들의 모습을 눈에 담아보자.  

 

 

섬내에서는 카트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야미도와 비응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 아름다운 섬 경치가 뛰어난 고군산군도 지역을 짭짤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그런 어수선함이 싫으면 무녀도나 장자도, 대장도로 건너가도 좋고, 망주봉 너머의 진월리를 찾아가도 좋다. 무녀도의 마을과 포구는 그지없이 한적하다. 그리고 진월리에는 제법 넓은 갈대밭과 경치 좋은 몽돌밭이 있다. 장자교 위에서의 바다낚시도 선유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선유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1박2일 일정이라면 하루는 망주봉과 남악산 대봉쪽을 돌고, 이튿날은 장자도와 대장봉을 둘러보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무녀도를 들러 나오는 게 좋겠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숙소는 장자도나 대장도를 정하는 것이 호젓하고 섬 정취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교통

 

자가용 

 

 군산이나 변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거쳐 선유도로 들어오면 된다.신시도 새만금광장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까지 자동차로 진입 가능하나 주차장이 협소하다.(선유2구-331대, 대형버스 11대 주차 가능), 장자도 주차장 (145대, 유료)

 

대중교통

 

 군산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7, 8, 9번 버스를 타고 비응항 환승장에서 내려 99번 2층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7번은 54분, 8, 9번은 매시 50분이며, 99번 2층버스는 매시40분에 출발한다. 또, 군산역에서는 7번 버스(매시 20분), 근대역사박물관(백년광장)에서는 97번(매시 50분)을 타고 비응항 환승장에서 갈아탄다.

 

여객선

 

 장자도까지는 군산여객터미널에서 매일 9:00시에 출발하는 배편이 있다. (돌아오는 시간은 매일 14:00). 날씨나 물때에 따라 결항이나 사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063-472-2711). 대원종합선기(063-471-8772)로 반드시 문의 할 것.

 

 

◆묵을 곳 먹을 것

 

 

풀하우스펜션(위)과 꿈꾸는바다 펜션(아래)

 

 

 선유도에는 민박은 물론이고 횟집을 겸한 펜션까지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피서철만 아니라면 숙소를 구하기 어렵지 않다. 굳이 선유도에서의 숙박만 고집하지 말고 장자도나 대장도 쪽을 찾아가면 더 운치 있는 숙소들이 있다. 숙소마다 전망이나 시설이 다르니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하는 게 최선이다. 1박에 6만원 안팎으로 다소 비싼 게 흠이라면 흠. 횟집들은 대개 비슷비슷한 솜씨로 비슷비슷하게 음식을 내온다. 참고로 몇 곳을 올린다.

 

 숙박 시설로는 선유도에는 풀하우스펜션(063-465-4624), 중앙식당(063-465-3450), 엘림민박(063-466-0081), 등대펜션(063-466-0012), 고래섬펜션(063-465-2770), 서해민박(063-462-5090) 등의 숙박업소가 많다. 대장도에는 꿈꾸는바다(063-462-0013), 바위섬펜션(063-466-8005), 섬마을풍경(063-468-7300) 등의 펜션이 있다. 선유도닷컴(www.sunyoudo.com), 아름다운 선유도(www.sunyudo.com)에는 선유도 여행에 유용한 정보가 많다. 선유도해수욕장 옆의 솔숲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

 

 식당으로 선유도에는 선유팔경횟집(063-465-6725), 바다여행횟집(063-465-4399), 바다사랑횟집(063-466-1092), 서해민박식당(063-462-5090) 등의 횟집이 많다. 대체로 자연산 활어회나 매운탕, 꽃게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을 내놓는다. 대부분의 민박집에서도 미리 부탁하면 식사를 차려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