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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경북. 울산

‘포항∼울산’ 31번 국도 따라 떠나는 해돋이 여행

by 혜강(惠江) 2008. 12. 19.

‘포항∼울산’ 31번 국도따라 떠나는

해돋이 여행

희망, 다시 품습니다

 

 

문화일보 박경일기자

 

 

 

▲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해변에서 마주한 일출 풍경. 갈매기들이 솟아오른 해를 등지고 날고 있다. 동틀 무렵 동해바다의 색조와 빛은 이렇게 아름답다

 

 

 

  2008년도 이제 보름 남짓. 또 이렇게 한 해가 갑니다. 뒤돌아보면 참 불안하고, 어수선했던 한 해였습니다. 세밑으로 들어서면서도 좀처럼 마음이 들뜨지 않는 것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나 새해를 맞는 기대가 덜 한 것도 다 그 때문인 듯합니다. 다들 새해에는 불안과 둠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들 합니다. 더 춥고 시린 날들이 우리들 앞에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고통이 깊고 어둠이 짙다한들 희망까지 꺾을 수 있겠습니까.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이른 새벽 여명의 동해바다 앞에 서서 해돋이를 기다리는 것도 다 그런 희망의 깃발을 세우는 일입니다. 동쪽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차 장엄하게 동해바다 위로 솟는 해를 보지 못한다 해도 어떻습니까.

  해돋이 여행의 목적은 사실 ‘해를 보기 위함’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동행한 가족들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시린 손을 비비면서 해를 ‘함께 기다린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더 의미있는 일인 듯 싶습니다. 함께 손을 모으고 희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깨달음. 그건 풍족했을 때는 잘 모르던, 어둠과 고통이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면 해넘이를 보고 나서 해돋이 여정을 떠나는 것이 순서겠지만, 올해는 지나는 해의 아쉬움보다는 새해의 희망이 더 필요하겠기에 해돋이를 좀 일찍 떠나봤습니다. 겨울이면 파도가 더 거칠어지는 포항의 영일만에서 호미곶을 지나 한반도의 동쪽 땅끝인 구룡포읍 석병리를 거쳐 울산까지 31번 국도와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그 길 위에 오른 날은 마침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날이었습니다. 파도가 거친 이빨로 갯바위를 물어뜯는 해안도로 위에서 구름 사이를 뚫고 오르는 해를 만났습니다. 붉은 해와 넘실거리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물안개, 그리고 그 위를 나는 갈매기들까지 한데 어우러진 새벽의 겨울바다는 장엄했습니다.

  해안도로마다 과메기가 내걸려 있는 구룡포의 덕장을 지나고, 갈매기떼 화려하게 비상하는 문무대왕릉을 지나 울산까지 내려가는 길. 울산의 강동, 주전해안에서는 동글동글한 갯돌들이 파도에 밀렸다가 굴러가며 저들끼리 몸을 비벼 ‘차르르’ 음악소리를 냈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맑은 갯돌 소리를 담아와서 언제고 바다가 그리우면 꺼내듣고 싶었습니다.

  이 여정에서는 일출이나 해안의 풍경만 마음을 잡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른 아침, 경주 문무대왕릉 앞에서 칼바람을 피하려 인근 식당가의 처마 아래 섰다가, 성에가 낀 창 안에서 해돋이를 보러 나섰던 일가족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뜨끈한 순두부 뚝배기를 앞에 놓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로 뚝배기를 기울여가며 국물을 덜어주는 가족의 모습에 가슴 한쪽이 찡해왔습니다. 늘 어려울 때가 돼서야 깨닫지만 우리들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가요. 때로는 낭만적인 여정도 좋고, 때로는 즐기는 여행도 좋겠지만, 한 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하는 이 매서운 겨울에는 가족끼리 서로 위로하고, 함께 희망을 다독이는 그런 여정은 어떻습니까.

 

 

 

‘차르르∼’ 갯돌의 노래도 담아 오시라

 

 

 

▲ 31번 국도를 따라 포항에서 경주를 거쳐 울산으로 내려가는 해안도로에서는 고즈넉한 겨울바다를 품고 있는 해안 마을들이 즐비하다.

 

▲ 울산의 강동, 주전해안의 갯돌들. 동글동글 바다에 둥글어진 갯돌들은 파도가 칠 때마다 음악소리를 낸다.

 

▲ 호미곶 부근의 너른 밭에는 매운 해풍을 맞고 자란 시금치 ‘포항초’가 자라고 있다.

 

▲ 구룡포 일대의 어디서건 과메기를 말려놓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에 세워진 한반도 최동단 기념비.

 

 

 

 

# 포항에서 호미곶까지 힘차고 거친 바다를 만난다

  동해안 여행의 대표격인 길이 7번 국도다. 강원 고성에서 시작해 해안선을 따라 내려온 7번 국도는 그러나 포항쯤에 이르러서는 바다를 버리곤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경주 쪽으로 들어선다. 그래도 섭섭잖은 것은, 대신 해안도로의 배턴을 이어받아 달리는 도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포항에서 영일만을 돌아서 울산 쪽까지 내려가는 31번 국도다. 포항에서 울산까지 31번 국도를 큰 가지로 삼고, 샛길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들고나면서 내려간다. 툭 튀어나온 호랑이 꼬리를 돌아 바다를 끼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포항 앞바다는 영일만이다. 보통 만(灣)의 안쪽 바다는 유순한 법이지만, 이쪽 바다는 거칠기 짝이 없다. 파도는 우르르 갈기를 세우고 해안으로 달려든다. 갯바위를 치고 부서지는 흰 포말들. 바람은 또한 다른 곳보다 더 거세다. 이렇듯 높고 거친 영일만의 바다는 ‘겨울의 이미지’와 꼭 들어맞는다.

  영일만 안쪽의 포항에서 동쪽의 호미곶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들어선 공업지대를 벗어나고 고래고기와 홍게 등을 파는 떠들썩한 포항 죽도어시장도 지나쳐 대보면 쪽으로 향하는 925번 해안도로로 들어선다. 포항 도심 가까운 곳에 이렇듯 오래된 어촌마을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 길에서는 크게 휘어져 들어온 만과 유독 짙푸른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제법 운치있다.

  이 길에는 유독 해장죽이 많다. 영일만의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누추한 어촌 집들은 다들 해장죽을 담장처럼 둘러쳤다. 해장죽 방풍림은 낯설었지만, 생각해보니 방풍림으로 삼자면 바람에 맞서는 소나무보다는, 댓잎 사이로 바람을 더러는 통과시키면서 순하게 낭창낭창 휘어지는 대나무가 더 제격이지 싶었다.

 

# 거친 바다에 불 켠 지 100년…생일맞은 호미곶의 등대

  경상북도 포항시 대보면 구만리 호미곶. 그곳에 ‘호랑이 꼬리’를 밝히는 등대가 있다. 호미곶 등대가 세워져 처음 불을 밝힌 날이 1908년 12월20일이니 곧 100살 생일이 코앞이다. 울산의 화암추등대(32m)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26.4m) 호미곶 등대는 100년의 시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모습이다.

  구만리 부근 해안에서는 호미곶 등대가 세워진 사연을 만날 수 있다. 때는 1901년, 일본 수산학교 실습선이 지형탐사와 측량 등을 하기 위해 호미곶 인근을 운항하고 있었다. 호미곶의 거친 파도에 밀린 실습선은 암초에 부딪쳐 침몰한다. 타국 영해에서 수중지형 탐사와 측량은 범죄에 가까운 일. 그러나 일본은 “등대 등 한국의 해안시설이 미비해서 발생한 일”이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한국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일본은 더 나아가 한국 정부로부터 자신들에게 등대건설을 맡기도록 해서, 호미곶 등대를 건설했다. 호미곶 인근 해안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일본 실습선 조난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호미곶 등대 건설 당시 인근 주민들은 “호미곶의 등대에 불을 켜면, 호랑이가 꼬리를 흔들 때 등대 불이 넘어져 불바다가 된다”며 두려워했다. 땅의 기운을 누르고 높은 등대를 짓는 일본인들이 천벌을 받을 것이란 이야기도 파다했다. 실제로 처음 부임한 일본인 등대수는 본국에서 사람을 죽였다가 무죄 방면된 뒤, 이곳으로 부임해왔으나 한국까지 찾아온 피살자의 아들에게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거친 호미곶의 바다는 일출 명소로 이름나 있지만, 해질녘의 풍경도 못지않게 좋다. 낮에 고기잡이를 나갔던 어선들은 황혼을 끌고 포구로 돌아오고, 마치 임무를 교대하듯 저물 무렵 바다로 나가는 오징어잡이 배들은 겨울바다 수평선 위에서 환하게 불을 켰다. 밤바다를 마주하고 선 등대도 12초마다 한 번씩 먼 바다로 흰 불빛을 내뿜었다.

 

# 과메기가 꾸득꾸득 말라가는 구룡포의 해안마을들

  호미곶의 구만리 일대는 짙푸른 보리밭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구만리의 너른 보리밭에는 이제 겨우, 손가락 한두 마디쯤 싹이 올라왔다. 보리는 매운 해풍을 견디며 겨울을 보내고 이른 봄 다시 초록의 들판을 만들어내게 될 터다. 지금은 보리 대신 시금치가 한창이다. 이른바 ‘포항초’다. 거센 해풍을 맞고 자란 재래종 시금치로 일반 개량종에 비해 달큰한 맛이 훨씬 더 하다. 포항초는 지금이 딱 제철이어서, 인근의 식당들에서는 다들 반찬으로 시금치를 냈다.

  호미곶에서 구룡포 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겨울철의 명물 과메기를 말리는 모습이 하나 둘 눈에 띈다. 바닷가 덕장에서는 꽁치를 손질하거나 손질한 꽁치를 덕장에 내거느라 분주하다. 구룡포가 가까워오면 아예 골목길이 모두 과메기를 말리는 덕장이 돼버린 마을도 있다. 겨울 해풍을 맞으며 사흘 동안 졸깃하게 마른 과메기를 김이나 생미역에 싸서 마늘 쪽파 등과 함께 입에 넣으면, 비릿하면서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혀끝으로 느껴진다.

  사실 구룡포는 과메기로만 알려졌지만, 오징어나 대게도 못지않게 많이 난다. 대게는 경북지역의 어획량 중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난다. 대개 타지산으로 둔갑돼 유통되는 탓에 구룡포가 대게 산지로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구룡포 어판장과 일대의 음식점 등에서 싱싱한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다. 구룡포 해안도로 뒤쪽에는 일제강점기하 일본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도 있다. 400여m 정도의 골목에 적산가옥 30여동이 늘어선 풍경은, 마치 옛 영화의 배경 속으로 뛰어들어온 것같은 모습이다.

 

# 그 길에선 어디서 만나든 좋다…거친바다 위로 솟는 해

  포항에서 울산까지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여행에서는 해돋이가 하이라이트다. 굳이 장소를 가릴 것도 없다. 포항의 호미곶에서도, 경주 감포 부근의 문무대왕릉에서도,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표지석이 세워진 구룡포읍 석병리에서도 온통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해가 솟아오른다. 이른 새벽, 해안도로를 따라 경주의 감포를 지나 작은 포구에 섰다.

  여명이 터올 무렵, 밀려드는 거친 파도와 파도 끝에서 자욱하게 번지는 물안개, 푸르고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나는 갈매기들. 아쉽게도 수평선에서 붉은 해는 구름 뒤로 가려졌지만, 대신 구름이 시시각각 갖가지 색깔로 물들어간다. 이곳의 일출은 어쩐지 강원 속초며 강릉 일대에서 만나는 그것과는 좀 다른 것같았다. 더 무겁고, 짙고 둔탁했다. 아마도 더 ‘멀리 왔다’는 느낌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이 길에서 해돋이를 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 1리. 해안에 생수암이라는 바위섬 2개가 물 위에 우뚝 서 있다. 바위섬 사이에서 물이 나와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는데, 바위섬에는 아슬아슬 매달린 소나무들이 가지를 뒤틀며 자라고 있다. 내륙지역 사람들이 오래된 느티나무를 당산나무로 삼듯, 신창리 마을 주민들은 이 바위섬을 당산으로 여기고 있었다.

  신창리를 지나서 울산 땅으로 들어서면 사실 해변 경치는 이렇다 할 것이 없다. 그럼에도 해안도로로 남진하는 것은 강동, 주전해안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울산의 강동, 주전해안에는 백사장 대신 달걀만한 갯돌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차르르…. 파도에 밀린 갯돌들이 내는 맑은 소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둘 만하다.

 

 

“구룡포 과메기라면 더 볼 것도 없지요”

 

 포항의 구룡포는 해마다 겨울이면 과메기로 이름을 날린다.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올해 과메기 생산 목표는 지난해보다 20%쯤 늘어난 6700여t. 금액으로 따지면 600억원 정도지만, 과메기가 포항일대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자그마치 3000억원에 달한다.

  구룡포 과메기 협회 김점돌(57) 회장은 “구룡포의 과메기가 다른 곳에서 만든 것보다 품질이 월등한 것은 6∼7도로 고른 겨울철 평균기온과 적당한 습도 때문”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간혹 비린 맛이 나는 과메기가 있는데, 이는 온도나 습도가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구룡포에서 난 과메기는 특별히 골라서 구입하지 않아도 비린 것이 없다”고 했다.

  과메기를 만드는 데는 연안산 꽁치가 아니라 원양어선이 잡아온 냉동꽁치를 쓴다. 연안에서 잡힌 것들은 지방이 적어서 맛이 원양산만 못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

  대부분 배지기(꽁치를 갈라서 뼈를 발라내고 말린 것)와 통마리(배를 가르지 않고 통째로 그대로 말린 것)가 있는데, 배지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들어 과메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통마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는길 묵을곳 먹을것>


경주선 황남 맷돌 순두부, 포항 시내선 곰치국 ‘추천’

 

 

 

 

● 가는 길 = 포항의 호미곶을 향한다면 중앙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까지 가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 경부고속도로로 김천으로 가서 김천-포항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포항시내에서 울산까지는 31번 국도를 주 노선으로 삼고 해안도로를 들고나면서 달리는 게 좋다. 포항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지나고 죽도시장을 지나면 구룡포 쪽으로 향하는 925번 지방도를 만난다. 굽이굽이 이 도로는 생각보다 운치가 있다.

●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 = 포항시내의 맛집으로는 송도교 근처의 ‘아구 물곰식당’( 054-247-3858 )을 추천할 만하다. 외관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허름한 식당이지만, 냄비에 올려 끓여내는 곰치국(사진)은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맛깔스러운 반찬도 정갈하다. 구룡포에 갔다면 과메기 맛부터 보는 것이 순서. 하지만 과메기의 맛이나 품질이 거의 차이가 없어 이렇다 할 맛집을 꼽기란 어렵다. 호미곶에서 구룡포로 드는 해안도로 초입에 할매전복죽( 054-276-3231 )이 있다. 전복 내장을 넣어 쑨 초록빛이 감도는 전복죽(1만2000원)을 내주는데, 고소한 죽 맛도 좋지만, 굵게 썰어넣은 전복이 인상적이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시 감포 쪽의 해안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숙소를 경주 쪽으로 잡는다면 황남동 부근의 황남 맷돌 순두부( 054-771-7171 )를 추천한다. 순두부의 고소한 맛도 좋지만, 두부와 고기완자를 섞어내는 모듬전도 입맛을 돋운다.

 숙소로는 포항에서 호미곶 방면으로 향하는 925번 지방도로에 엔비모텔( 054-292-1010 ), 바하펜션( 054...), 아무르모텔( 054...) 등이 있다. 경주 쪽에 숙소를 두고, 포항에서 감포까지의 해안도로와 함께 경주의 유적지 등을 둘러볼 수도 있겠다. 가족 단위로 떠난다면 경주에서는 한화리조트 경주( 054-...)를 추천한다.

 

 

<출처> 2008. 12. 17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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