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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련/- 우리말배우기

우리말(13) -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아갈대다 ~ 영바람)

by 혜강(惠江) 2008. 3. 13.

* 우리말 배우기(13)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아갈대다 ~영바람)

 

 

(ㅇ) ---------------------------------------------------

 

아갈대다 : 이러니저러니 아가리를 놀리다. 즉, '말질하다'의 속된 말.

아갈잡이 :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에 헝겊이나 솜따위로 틀어 막는 것.

아그데아그데 : 열매 같은 것이 잇달아 매달린 모양.

아그려쥐다 : 쪼그리다.

아금바르다 : 알뜰하고 다부지다.

아금바리 : 아금바르게.

아금박차다 : 매우 이악하고 깐깐하다.

아금받다 : ① 알뜰하게 발밭다. ②이악하고 깐깐하다.

                ③ 매우 아금바르다. 또는, 야무지고 다부지다.

아긋하다 : 목적하는 점에 겨우 이르다.

아기그네 : 어린애를 재우거나 놀게 하기 위하여, 눕히거나 앉히어서 흔들게 만든 물건.

              [유의어] 요람(搖籃)

아기낳이 : 아기를 잘 낳는 일.

아기네   : 아기들. '-네'는 '여인네', '우리네' 따위에서 보듯 '사람의 어떤 한 무리'를 뜻하는 뒷가

               지로 쓰인다.

아기다복솔 : 가지가 다보록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 그냥 '다복솔'이라고도 함.

아기씨  : 계집애를 대접하여 일컫는 말. 오라버니 댁이 손아래 시뉘를 높여 일컫기도 함.

아낙     : 안 또는 안쪽. 국외에 대하여 국내. 혹은 외계에 대하여 내부세계를 일컫는 말.

아늠     : 볼을 이루고 있는 살.

아닥치다 : 매우 심하게 말다툼하는 모양.

아당지다 : 몹시 야물고 오달지다.

아둔패기 : 아둔한 사람을 낮게 부르는 말.

아들바퀴 : 쳇불을 메우는 데 쓰는 두 개의 좁은 테.(쳇불 - 쳇바퀴에 메워 액체나 가루 같은 것을

              거르는 그물 모양의 물건.)

아등그러지다 : ① 빳빳하게 말라 배틀어지다. ② 날씨가 점점 흐려서 음산해지다.

아락바락 : 성이나서 기를 쓰며 다투는 모양.

아람     :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알밤.

아랫물  : ('아래쪽 물'의 뜻바탕에서) 어떤 직급체계에서의 하위직.

아려     : 올벼의 낟알.

아련하다 : 정신이 희미하다. 아리송하다.

아령칙하다 :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 <어령칙하다

아롱점말 : 아롱아롱한 점을 가진 말(馬).

아름아름 : 한아름이 넘도록 뭉쳐지거나 뭉친 모양.

아름차다 : 힘에 벅차다.

아리잠직하다 : 키가 작고 외양이 얌전하며 어린 태도가 있다.

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傲氣)

아망부리다 : 아망을 행동으로 나타내다.

아모리다 : 졸아들거나 오므라지게 하다.

아부재기 : 요란스럽게 부르짖거나 소리치는 일이나 그 소리. 또는, 그 아픔이나 어려움을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하여 나타내는 태도나 말. [유의어] 아우성.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아서지다 : 작고 단단한 물체가 좀 센 힘에 짓눌려 부서지다.

아쉽다   : 필요할 때 없어서 서운하다.

아슥하다 : 까마득하고 아스라히 멀다.

아슴아슴하다 :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고 희미하다.

아올다  : 어울리다. 중세어 '아우르다'와 같다.

아음     : 친척을 뜻하는 옛말. 이 말은 '겨레'에 의하여 밀려나게 됨. '겨레'도 본래의 뜻을 읽고

             '동포, 민족'의 뜻으로 옮겨가서 한자말 '친척'이 그 자리를 차지함.

아이다   : 앗기다.

아이오   : '갑자기'의 옛말.

아즐하다 : 멀리 까마득히 아물거리다.

아지랑이춤 : 아지랑이가 춤을 추듯, 무엇이 어른거리는 현상.

아칠하다 :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까마득하게 높거나 낮다.

아퀴     : 어수선한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아퀴짓다 : 일의 끝을 마물리다. 일의 가부를 결정하다.

악도리   : 모질게 덤비기 잘하는 사람이나 짐승. 영악한 싸움장이 악말갛다 : 몹시 말갛다.

악수     :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악지     : 잘 안 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악지바르다 : 악빠르다. 또는, 고집이 세다.

악짓손   : 고집대로 해내는 솜씨.

악패듯   : 사정없이 몹시 심하게.

안       : 부인. 마누라.

안갚음   : 어버이의 은혜를 갚음. 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줌.

             '반포(反哺)'와 같은 말.

안개구름(을)타다 : [익은말] 계집을 탐하다. '계집'을 '안개구름'에 비유한 말.

안개눈썹 : 숱이 적고 빛깔이 엷은 눈썹.

안개뿜이 : 분무기.

안개숲   : 안개가 자옥하게 낀 숲.

안개죽   : '어떤 죽인지 분간할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안개치마 : '안개처럼 엷고 가벼운 치마'를 비유하는 말.

안걸이   : 씨름에서 다리로 상대자의 오금을 안으로 걸고 당기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재주.

안겉장   : 겉장 안의 면지와 속장 사이에 있는 지면의 종이.

안고나다 : 남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지다.

안길     : 안과 바깥이 구분되어 있는 데서 안쪽으로 난 길.

안날     : 바로 전날.

안다미 씌우다 : 제가 담당할 책임을 남에게 지우다.

안다미로 :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넘치게.

안돌이   : 험한 벼랑길에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곳.

안말이   : 머리털을 안으로 컬(curl)한 스타일.

안머슴   : 집안 살림을 돌보는 여자 머슴.

안반같다 : 매우 두껍고 넓다.

안받침   : 안에서 지지하고 도와줌. 또는, 어떤 일이나 행동 또는 이론 같은 것을 확고히 하기 위

              하여 내적으로 받쳐주는 일 [혼동하기 쉬운 말:'뒷받침'은 뒤에서지지하고 도와주는 일.

안받침되다 : 내적으로 다짐하다. 또는, 내적으로 깔려 있다.

안셈       : 안에 지니고 있는 마음. [유의어]속셈.

안슬프다 : ① 약하거나 가엾은 사람에게 도움이나 폐를 끼쳐 매우 미안하고 딱하다.

                ②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나 아랫 사람의 딱한 사정이 마음에 가엾고 언짢다.

안에섯님 : 아나서님. 정 3품 이하의 보통 벼슬아치의 첩을 높여 이르는 말. '--님'은 사람을 일컫

               는 말에 붙어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뒷가지이다.

안올리다 : 그릇 같은 것의 속을 칠하다.

안저지   : 어린 아이를 안아주고 보살피는 여자 하인.

안짱걸음 : 안짱다리 모양으로 걷는 걸음.

안쯩잡다 : ① 마음 속에 품어두다.② 겉가량으로 헤아리다.

안차고 다라지다 : 성질이 겁이 없이 깜찍하고 당돌하다.

안차다   : 겁이 없고 깜찍하다.

안채우다 : '안채다'의 입음꼴. 또는, 남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다.

안추르다 : ① 고통을 꾹 참고 억누르다.② 분노를 눌러서 가라앉히다.

안치다    : 끓이거나 찔 물건을 솥이나 시루에 넣다.

안태우다 : 말이나 가마 등을 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자기 앞에 앉아 타게 하다.

안틀다   : 일정한 수효나 값의 안에 들다.

안팎벌   : '속옷과 겉옷'을 통틀어 일컬음.

안팎옷   : 속옷과 겉옷.

안해     : 바로 전 해(年).

앉은검정 : 솥 밑에 앉은 검정 당묵.

앉은굿   : 장구와 춤이 없는 굿의 한가지.

앉은절   : 앉은 자세로 하는 여자의 큰 절.

앉을깨   : ① 베짜는 사람이 앉는 자리. ② 걸터앉는 데 쓰이는 물건의 통칭.

앉음매   : 앉은 모양이나 태도. [유의어]앉음새.

앉히다   : 앉게 하다. '앉다'의 사동형.

알겨내다 : 소소한 남의 것을 좀스러운 언행으로 꾀어서 빼앗아내다.

알겯다   : 암탉이 발정할 때 알을 배기 위하여 수탉을 부르느라고 골골 소리를 내다.

알구지   : 지게 작대기의 아귀진 곳.

알권리   : 알고자 하는 권리. 또는, 알아야 할 권리. '알(다)+권리(權利)'의 결합.

알근달근하다 : 맛이 조금 맵고도 달다.

알근하다 : ① 술에 취해서 정신이 조금 몽롱하다.② 맛이 매워서 입안이 조금 알알하다.

알금뱅이 : 얼굴이 알금알금 얽은 사람. 또는 그 사람의 별명.

알금삼삼 : 잘고 얕게 얽은 자국이 드문드문 있는 모양.

알기내기 : 알아맞히기를 하는 내기.

알깍쟁이 : ① 성질이 다부지고 모진 아이.② 아이 깍쟁이. 어려서부터 깍쟁이인 사람.

알나리   : 벼슬한 어리고 키 작은 사람에 대한 농.

알내기   : 양계장 따위에서 많은 알을 낳도록 닭이나 오리를 기르는 일.

알땀     : 이마 따위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

알락고양이 : 본 바탕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알록달록 섞인 고양이.

알롱     : 지방 관아의 전령을 맡은 엄지머리 총각.

알릴곳   : 알리는 곳. [비슷]수신처.

알바늘   : 실을 꿰지 않은 바늘.

알샅     : 알몸의 사타구니.

알섬     : ①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② 물새가 모여 알을 낳는다는 섬.

알숨달숨 : 여러 빛깔의 무늬나 점 따위가 고르지 않게 뒤섞여 있는 모양.

알심     : ①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② 보기보다는 야무진 힘.

알싸하다 : 소리가 아렴풋하다.

알알     : 알알이. 또는, 알마다.

알음알이 : ① 꾀바른 수단. ② 서로 가까이 아는 사람. ③ 자라나는 지혜

알짝지근하다 : ① 살이 알알하게 아프다. ② 맛이 좀 아린 듯 하다.

                ③ 술기운이 알맞게 도는 듯하다. ④ 음식이 조금 맵다.

                ⑤ 살이 알알하게 아프다. ⑥ 알맞게 취하다.

알쭝달쭝하다 : 알록달록하다.

알천     : ① 재물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② 음식 가운데 제일 맛 있는 음식.

              ③ 알짜로 값진 것.

알키하다 : ①살을 다치어 아리거나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다.

              ②맛, 냄새 따위가 알알하다. 또는, 술이 취한 듯 정신이 어렴풋하다.

앓음자랑 : 앓는 소리. 앓음 타령. 병탈을 부리는 짓.

암난이   : 시집가지 않는 처녀.

암살지다 : 거무스름한 빛깔의 살이 많고 기름지다.

암상     : 남을 미워하고 샘을 잘 내는 잔망스러운 심술.

암상떨이 : 암상을 떠는 짓.

암샘     : 암컷이 일정한 시기에 교미욕을 일으키는 일.

암암하다 : 잊혀지지 않고 가물가물 보이는 듯하다.

앗       : 밭田. 문세영 <순전한 우리말 사전> 서문에 나오는 말로, 여기서는 우리말만 추려서 낱

            말밭을 이뤘다는 뜻으로 쓰임. [참고] 지리산 '피아골'도 구황농작물인 피가 많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피밧골'이 소리바꿈한 것이다.

앙가발이 : ① 다리가 짧고 굽은 사람. ② 잘 달라 붙는 사람.

앙가슴   : 두 젖 사이의 가슴.

앙감질   : 한 발을 들고 한 발로만 뛰어 가는 짓.

앙갚으리 : 앙갚음.

앙구다   : ① 음식 같은 것을 식지 않도록 불에 놓거나 따뜻한 데에 묻어두다.

               ② 한 그릇에 여러 가지 음식을 어울리게 붙이어 담아 곁들이다.

               ③ 사람을 안동하여 보내다.

앙금     : 물에 가라앉은 녹말 등의 부드러운 가루. 비유적으로 "서로 사이에 남은 앙금을 말끔히

              씻는다"와 같이 쓰임.

앙당하다 : 모양이 어울리지 않게 작다. [유의어]앙상하다.

앙상하다 : 꼭 째이지 않다. <엉성하다. 뼈만 남도록 바짝 마른 모습을 나타내기도 함.

앙칼머리지다 : '앙칼지다'의 속된 말.

앞대     : 어떤 지방에서 그 남쪽에 있는 지방을 일컫는 말. 아래쪽, 아랫녘.

앞잡이   : 본보기. 길잡이.

애근히   : 애를 쓰며 어렵게.

애기순   : 새 순.

애두름   : 낮은 언덕.

애마르다 : 초조하거나 안타까워하다.

애만지다 : 소중히 여겨 어루만지다.

애먼     : ① 엉뚱하게 딴. ② 애매하게 딴.

애면글면 : 약한 힘으로 무엇을 이루느라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

애모뜨다 : '심술궂다'의 함경도 육진 지방 토박이말. 북한 문화어에서는 '성가시거나 귀찮게

               굶'의 뜻으로 수용됨. 실제로는 '그립고 애틋하다' 또는 '정겹고 살뜰하다' 등의 반어적

               인 쓰임새가 있다.

애바르다 : 재물과 이익에 발밭게 덤비다.

애발스럽다 : 매우 안타깝게 애를 쓰는 태도가 있다. [유의어]애바르다.

애사내   : 밤에 성적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

애살맞다 : 궁색하고 안타까운 데가 있다.

애살스럽다 : 군색하고 애바른 데가 있다.

애살포오시 : 애틋하게 살포시.

애소리   : 날짐승의 어린 새끼.

애솔나무 : 어린 소나무. 애송나무. 이러한 애솔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애솔밭'이다.

애쑥     : 어리고 연한 쑥.

애어리다 : 아주 어리다.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겨우. 넉넉하지는 못하나마 좀.

애옥살이 : 가난에 쪼들려 고생스럽게 사는 살림살이.

애옥하다 : 살림이 몹시 구차하다. 살림이 가난하다.

애잡짤하다 : 가슴이 미어지듯 안타깝다. 또는, 안타까와서 애가 타는 듯하다.

애젖하다 : 안타깝게 애틋하다.

애줄없다 : 어찌할 도리가 없다.

애지     : 나무나 풀의 줄기에서 갈라져 벋은 가는 줄기. '애+지枝'의 낱말짜임새.

애짓는이 : 창조자.

애짓다   : 창조하다. '애+짓다'의 결합. '애'는 '어리거나,앳되거나,처음'의 뜻.

애초롬하다 : 웅숭깊게 새뜻한 맛이 있다.

앵돌아서다 : 마음이 토라져서 싹 돌아서다.

앵두장수 : 잘못을 저지르고 어디론지 자취를 감춘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앵하다   : 손해를 보았을 때 마음이 분하고 아깝다.

야경벌이 : 밤도둑. '야경(夜更)+벌이'의 결합.

야경스럽다 : 밤중에 떠들다.

야나치다 : 영락 없고 매몰하다.

야당스럽다 : ① 매몰하고 사막스럽다. ② 약바르고 매몰스럽다.

야들매기 : 야들야들한 물건.

야리다   : ① 질기지 않다.② 조금 모자라다.

야바위   : 그럴 듯한 방법으로 남을 속여서 따먹는 노름.

야발     : 야살스럽고 되바라진 태도, 또는 말씨.

야발스럽다 : 야살스럽고 되바라지다. 야발장이.

야비다리 :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제딴에 가장 만족한 듯이 내는 교만.

야비다리치다 : 교만한 사람이 일부러 겸손한 체 하다.

야생이죽 : 대장장이.

야소꾼   : '기독교인'을 이르는 말. 예수(Jesus)의 음차. 야소(耶蘇)

야숙스럽다 : 야속스럽다.

야스락거리다/---대다 : 입담 좋게 자꾸 말을 늘어놓다.

야시럽다 : 야스럽다.

야실거리다 : 은근히 비웃는 태도로 말을 살살 늘어놓다.

야장스럽다 : 야젓스럽다.

야장쟁이 : 대장장이. '야장(冶匠)+쟁이'의 결합.

야젓하다 : 태도나 됨됨이가 옹졸하거나 좀스럽지 않고 점잖으며 무게가 있다.

야지다   : 낮아지다.

야지랑   : 얄밉고 능청스러운 말이나 태도.

야지랑스럽다 : 얄밉도록 능청맞으면서도 천연스럽다.

야지러지다 : ① 한 편 쪽이 줄어지다.② 한귀퉁이가 떨어지다.

야짓     : 차근차근하게 통틀어서 모조리.

얀정     : 인정을 얕잡아 쓰는 말.

얄개     : 야살스러운 짓을 하는 사람.

얄긋거리다/대다 : 짜인 물건의 네모가 서롬 맞지 않고 느슨하여 연해 움직이다.

얄긋하다 : 한쪽으로 조금 쏠리어 비뚤어지다.

얄기죽거리다 : 허리를 이리저리 느리게 내어 흔들다.

얄나다   : 야살스럽게 신바람이 나다.

얄라궂다 : 야릇하고 짓궂다. [유의어]얄궂다.

얄라차   : ① 잘못됨을 이상야릇하게 또는 신기하게 생각해서 내는 소리.

               ② 경쾌한 동작 또는 경쾌한 느낌을 나타낼 때에 내는 소리.

얄랑거리다 : 물에 뜬 작은 물건이 물결에 따라 이러저리 움직이다.

얄망하다 : 괴이쩍고 요망하여 까다롭다.

얄망스럽다 : 얄망궂은 태도가 있다.(얄망궂다 - ① 좀 괴상하고얄궂다.

               ② 하는 짓마다 (성질이나 행동이)야릇하고 밉다.)

얄캉하다 : 탄력있는 물건이 보드랍고 약하다.

얄푸르다 : 엷게 푸르다.

얌심     : ① 얌상스럽고 사막스럽게 샘하는 마음.

              ② 샘바르고 시기하는 마음. 얌심 꾸러기. 얌심데기.

얌체갓   : 채신사납게 볼품없이 작은 갓.

얌치     : 마음이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

양거지   : 여러 남자가 모여 노는 데, 아이 밴 아내가 있는 남자가 있을 경우 덮어 놓고 한턱을 먹

             고서, 그 아이가 사내면 아이 아버지가 값을 치르고, 계집이면 여러 사람이 분담하는 장

             난.

양글     : 소가 논밭을 갈거나 짐을 싣는 일. 한해에 같은 논에서 두 번 수확함.

양냥거리다 : ① 마음에 덜 차서 자꾸 조르다.② 시뜻하게 여겨 심술을 부리다.

양냥고자 : 활끝의 심고가 걸리는 곳.

양냥이 뼈 : 턱뼈.

양냥이줄 : 자전거의 앞뒤 기어를 연결하는 쇠줄.

양복적삼 : '블라우스'의 북한말.

얕보다   : 실제의 사실보다 낮추 보다. 얕잡아보다.

얕은잠   : 깊이 자지 못하고 얕게 든 잠. 조그만 소리에도 쉽게 깨는 잠.

얕추     : 얕게

어간 마루 :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마루.

어간 재비 : ① 사이에 간막이로 둔 물건. ② 몸집이 장대한 사람.

어거먹다 : 잘 못 되다.

어귀어귀 : 욕심사납게 음식을 물어 씹는 모양.

어금지금하다 : 서로 비슷하고 대소장단의 차가 적다.

어긋어긋 : 물건의 각 조각이 이가 안 맞아 조금씩 어긋나 있는 모양.

어깨심   : 옷의 양쪽 끝이 처지지 않고 각이 지도록 덧넣은 솜이나 천 따위의 뭉치.

              [유의어] 봉

어깨저울 : 양쪽으로 똑같은 저울판이 달려 잇어, 한 쪽에는 달 물건을 다른쪽에는 추를 놓아 평평

              하게 하여 물건의 무게를 재는 저울.[유의어] 천칭(天秤).

어깨패   : 깡패 무리. 깡패의 패거리.

어깨홈   : 흔히 여자의 여름옷에서 어깨 부분이 몸 안쪽으로 팬 부분.

어꾸수하다 : ① 음식 맛이 순하고 구수하다.

                    ② 하는 말이 모든 점에서 그럴 듯하여 비위에 맞다.

어녹이 치다 : 여기 저기 두루 얼다가 녹다가 하다.

어늬     : 덜미.

어둑발   : 어둑어둑한 기운. 흔히 '내리다'와 함께 쓰임.

어떡치다 : 얼른 해치우다. '어떡'은 '얼른'의 지역방언이다.

어레짐작 : 겉가량으로 헤아려 짐작함.

어련무던하다 : 성질이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어루러기지다 : 얼룩덜룩하게 되다. 얼룩지다.

어루쇠   : 쇠붙이를 닦아서 만든 거울, 구리 거울 등.

어룽이다 : 뚜렷하지 않고 희미하게 어른거리다. > 아롱이다.

어르다   : 얼다, 즉 남녀 간에 정을 통하거나 교합하다. 또는, 배필로 삼다.

어름     : 두 물건의 끝이 닿은 자리.

어리꾸지다 : 어리숭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어리누이동생 : 어린 누이동생. '어리(다)+누이동생'의 결합.

어리눅다 : 짐짓 못 생긴 체하다.

어리대다 : 공연스레 어정거리다.

어리마리 : 잠이 든 둥 만 둥한 모양.

어리번쩍 : 물건 따위가 어른거리다가 갑자기 선명해지는 모양.

어리보기 : 얼뜬 사람. 둔한 사람.

어리장수 : ① 닭이나 오리 같은 것을 어리나 장에 넣어서 지고 다니며 파는 사람.

                ② 닭의 어리처럼 생긴 그릇에 잡화를 담아서 지고 다니며 파는 황아 장수.

어리치다 : 너무 심한 자극으로 정신이 흐릿해지다.

어림     : 대강 겉가량으로 헤아림. '눈어림, 손어림'같은 명사와 '어림잡다, 어림치다' 같은 동사가 있음.

어릿하다 : 혀끝이 몹시 쓰리고 따갑다.

어마지두 : 무섭고 놀라와서 정신이 얼떨떨한 판.

어빡자빡 : 포갠 것이 한결 같지 않은 모양.

어섯     : 사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정도. # 어섯만 보고 제대로 다 본 것으로 생각

           한다. 일을 조금 짐작하게 된 것을 '어섯눈(을) 뜨다'라 함.

어숭그러하다 : 일이 제법 잘 되다. 그리 까다롭지 않다.

어슬어슬 : 차차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모양.

어연간하다 : 정도가 표준에 가깝다.

어웅하다 : 굴이나 구멍 등이 속이 비어 침침하다.

어이     : 짐승의 어머니.

어이딸   : 어머니와 딸. 모녀(母女).

어이며느리 : 시어머니와 며느리.

어이새끼 : 짐승의 어미와 새끼.

어정뱅이 : 갑자기 잘된 사람.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어정대는 사람. 일을 하나 실적이 없는 사람.

어지빠르다 : 정도가 넘고 처져서 어느쪽에도 맞지 않다.

어치렁거리다 : ① 힘없이 홰홰 저으며 되는 대로 걸어가다.

                      ② 키가 좀 큰 사람이 힘없이 걸어가다.

억수     : 물을 퍼붓듯 세차게 내리는 비. 이보다 작은 느낌을 주는 말고 '악수'가 있음.

억실억실하다 : 얼굴이나 생김새가 선이 굵고 시원하다.

억척보두 : 속마음이 완악하고 굳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완악하다 - 성질이 모지락스럽고 악

               함.

언거번거하다 : 쓸 데 없는 말이 많고 경망하며 수다스럽다.

언걸     : ① 남의 일 때문에 당하는 해. ② 큰 고생

언걸 먹다 : ① 남의 일로 해를 입어 골탕 먹다. ② 큰 고생을 당하다.

언구럭   : 사특하고 교묘한 말로 남의 속심을 떠보는 등 남을 농락하는 태되.

언구럭부리다 : 언구럭을 일부러 행동에 나타내다.

언구럭스럽다 : 언구럭을 부리는 듯한 태도가 보이다.

언년     : 어린 계집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언턱거리 : 남에게 말썽을 부릴만한 핑계.

언틀먼틀 : 바닥이 들쭉날쭉해 요철이 심한 모양.

얻은 잠방이 : 남에게서 일껏 얻은 것으로 그리 신통하지 못한 물건.

얼간쌈  : 가을에 배추의 속대만을 골라서 얼간하여 두었다가 겨울에 쌈으로 먹는 음식.

얼간     : 소금에 약간 절임.

얼금뱅이 : 얼굴이 얼금얼금 얽은 사람 > 알금뱅이.

얼김     : 다른 일이 되는 바람.<얼떨김, 얼낌덜낌.

얼러방망이 : 때리려고 어르는 짓.

얼러방치다 :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해 내다.

얼렁장사 : 여러 사람이 밑천을 어울러서 하는 장사.

얼레     : 실을 감는 기구. 연을 날릴 때 쓰는 얼레에는 네모얼레, 육모얼레, 팔모얼레 등이 있음.

얼음발  : 국수발처럼 잘게 부숴져 나오는 얼음의 줄기.

얼이다   : 시집보내다. 혼인시키다.

얼입다   : 남의 잘못으로 해를 받다.

엄발 나다 : 벗나가는 태도가 있다.

엄부럭 부리다 : 철없이 심술을 부리다.

엄장     : 풍채좋은 큰 덩치.

엄펑소니 : 음흉하게 남을 후리는 솜씨나 짓.

엄펑스럽다 : 음흉하게 남을 속이거나 곯리는 태도가 있다.

업수 놓다 : 광산에서 갱내(坑內)의 물을 밖으로 흐르게 설비하다.

엉겁     : 끈끈한 물건이 마구 달라붙은 상태.

엉너리  :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치다. 엉너리로 남의 환심을 사는 수

             단을 '엉너릿손'이라 하며 이런 수단을 발휘하는 것을 '엉너리치다'라 함.

엉너릿손 : 엉너리로 사람을 후리는 솜씨.

엉덩받이 :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만한 자리.

엉버틈하다 : 커다랗게 떡 벌어져 있다.

엉세판   : 가난하고 궁한 판.

엎지르다 : 액체를 쏟아지게 하다.

에다     : 예리한 연장으로 도려내다. '에'가 길게 발음됨.

에멜무지로 : ① 물건을 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② 언행을 헛일 겸 시험삼아

에움길   : 굽은 길. '에우다'(딴 길로 돌리다)의 명사형 '에움'에 길이 붙어서 된 말.

              '지름길'의 반대말로 쓰임.

엔굽이치다 : 물이 굽이쳐 뭍으로 빙 돌아서 흐르다.

엔담     : 사방을 둘러 쌓은 담. # 자기 집 엔담 안이 그의 세계의 전부였다.

엘레지  : 개의 자지 구신(狗腎)

여       : 물속에 잠겨있는 바위. '암초(暗礁)와 같은 뜻.

여기다 :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다.

여낙낙하다 : 성미가 온화하고 상냥하다.

여든대다 : 떼를 쓰다. 억지를 부리다.

여들없다 : 하는 짓이 멋없고 미련하다.

여리꾼   : 상점 앞에 섰다가 지나는 손님을 인도하여 들여 물건을 사게하고 상점주인으로부터

               수수료를받는 사람.

여립켜다 : 여리꾼이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다.

여마리꾼 : 몰래 염탐하는 사람.

여우볕   : 비 오는 날 잠깐 반짝쬐다가 사라지는 볕. 볕이 나 있는 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 함.

여울돌   : 여울 밑에 깔린 돌.

여줄가리 : ① 주된 몸뚱이나 원줄기에 딸린 물건.

                ② 종요로운 일에 딸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

여투다   : 물건이나 돈을 아껴 쓰고 그 나머지를 모아 두다.

연생이   : 잔약한 사람이나 물건. 보잘 것 없는 사람의 별명.

연장걸이 : 씨름에서 오른 다리로 상대자의 오른 다리를 밖으로 꼬아 걸어 넘기는 기술.

연춧대   : 토담을 쌓을 때 쓰는 나무.

열       : 도리깨나 채찍 따위의 끝에 달려 있는 끈 따위.

열구름   : 떠가는 구름. 지나가는 구름.

              # 열구름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냇물처럼 막힘 없이 발 닿는 데로…….

열굽     : 열삼의 잎. *열삼 : 씨를 받기 위한 기름 삼.

열끼     :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열나절   : 일정한 한도 안에서 매우 오랫동안.

열두발 고누 : 말밭이 열둘인 고누. 서로 번갈아 놓되 한편 말 셋이 나란히 놓이면 상대편 말 하나

               를 따냄.

열두하님 : 혼인 때 신부를 따르는 열두명의 계집종.

열릅     : 마소의 열살.

열목카래 : 두 개의 가래를 연폭한 것에 장부잡이 둘과 줄잡이 여덟 사람이 하는 가래질.

             (연폭 - 마주 이어 붙임.)

열새베   : 고운 베.  

열쇠돈   : 흔히 열쇠를 꿰어두는 데 사용했으므로, 별전을 일컫는 딴 이름.

             (별전 - 조선 때 화폐를 주조할 때 만든 기념화폐.)

열쌔다   : 매우 재빠르고 날래다.

열없다   : ① 조금 부끄럽다. ② 성질이 묽고 째이지 못하다.

               ③ 담이 크지 못하고 겁이 많다.

열중이   : ① 겨우 날기 시작한 새 새끼. ② 겁이 많고 나약한 사람.

열채     : 챗열이 달린 채찍.

열퉁적다 : 언어 동작이 데퉁스럽다.(데퉁스럽다 - 말이나 하는 짓이 거칠고 엉뚱하여 미련하

             보이다.)

영바람   : 양양한 의기(意氣). 뽐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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