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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충청북도

비포장길 따라가는 '충주호 드라이브'

by 혜강(惠江) 2007. 10. 24.

 

충주호 드라이브

 

 끊길듯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에서 가을을 낚다

 

 

글·사진 박경일기자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오산리에서 만난 충주호 풍경. 산아래 물가 쪽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거울 같은 호수에 반영돼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충주 호 북서쪽으로 나 있는 인적 드문 비포장길을 천천히 달리다 보면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을 수없이 만난다.

 

 

5만분의 1 축적의 지도를 샅샅이 짚어보다가, 그 길을 찾아냈습니다. 충주호를 바짝 끼고 돌아가는 비포장도로. 가늘게 끊길듯 이어진 길을 연필로 이어가면서 가슴이 쿵쿵 뛰었습니다. 7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충주호. 그 호수에 이제 막 당도한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은 그 흙길을 물길을 따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렸습니다.

충주호에서 익히 알려진 36번 국도를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를 버려두고 굳이 비포장도로를 택한 것은, 그 길에서 가을을 훨씬 가깝게 만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가드레일로 막힌 거대한 호수 풍경이 아니라, 실핏줄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물줄기를 따라가는 길. 그 길에서는 가을의 다양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비포장도로의 미덕은 아마도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매끈하게 놓여진 포장도로에서는 휙휙 풍경을 지나치며 달려가거나,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번갈아 보면서 차 한대 세울 곳을 찾아 위험한 곡예를 해야 합니다. 쌍라이트를 번쩍이며 따라오는 관광버스까지 신경 써가며 운전대를 잡는 게, 도회지에서의 운전과 무어 그리 다를 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맛은 다릅니다. 우선 길에 다니는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느린 속도로 달려도, 길 복판에 차를 떡하니 세워도 누구 하나 뭐랄 사람이 없습니다. 이렇게 느리게 달리면 봐야 할 것들을 차분하게 볼 수 있습니다.

길가에는 개미취며 구절초, 흰 솜털이 피어난 억새까지 가을꽃이 가득합니다. 물가에는 미루나무며 소나무들이 허리까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샛길을 따라 언제든 물가로 내려설 수 있고, 무엇보다 눈돌리는 곳마다 호젓합니다. 이쪽 길에는 번잡스러운 향락시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서 좋습니다.

비스듬히 드는 햇살에 붉고 노랗게 든 단풍이 거울처럼 물에 반영됩니다. 숲과 물이 어우러지는 곳에서는 석양을 마주보고 낚시꾼들이 세월을 낚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비포장길이 아니고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충주호의 절경을 돈다는 유람선도 이쪽으로 돌아들지 않고, 포장도로 역시 멀리 물 건너편 쪽으로만 휙휙 내달리니 말입니다.

비포장길이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포장만 안 해놓았다 뿐이지, 잘 다져진 길은 포장도로 못지않습니다. 그리고 마을을 지나는 구간은 정갈하게 아스팔트로 포장이 돼 있기도 합니다.

흙길에서 먼지가 풀풀 나는 게 좀 신경 쓰이긴 하지만, 이런 불편쯤은 감수하고도 남습니다. 황홀한 가을 풍경을 만나는 대가치고는, 이런 정도의 불편은 헐한 까닭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는 가을 충주호의 드라이브는 어쩌면 이번 가을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몇몇 구간에서는 포클레인들이 굉음을 내며 포장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불구불한 길이 직선으로 뚫리고, 좁은 길은 넓혀지겠지요. 딱 그때까지만 허락된 길입니다.

이번 주말 무렵이면 충주호는 가을로 가득찰 것입니다. 가을 아닌 것이 하나도 없는 풍경을 만나는 길. 그 길을 되도록 천천히 달려 보시지요. 길이 곧 목적지가 되는 드라이브 여행에서 덜컹거리면서 ‘느리게 간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

 

 

호수에 ‘몸 담근’ 나무… 물빛에 ‘흠뻑 젖는’ 마음

 

 

비포장길 따라가는 ‘충주호 드라이브’

 

 

 

▲ 7년 만에 최고수위를 기록했다는 호수에는 허리까지 물에 잠긴 나무들이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 길을 막아선 ‘경고문’앞에서 그 경고를 무시하다

…출발점에 서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서 청풍면 후산리까지 달리는 지방도 532호선. 여기서부터 충주호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의 첫 구간이 시작된다. 길에 들어서자마자 숲 깊숙이 들어온 호수의 푸른 물을 만났다. 가까이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물빛은 진초록 빛이다.

도로는 포장공사 중이었다. 월굴리쪽 도로에는 이미 경계석이 놓여졌고, 비탈 사면에는 낙석방지 펜스가 세워지고 있었다. 공사가 한창인 도로 옆으로 경고문이 서있었다. 경고문에는 ‘협소한 비포장도로로서 급커브가 많아 승용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도로’이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적어놓았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갔다. 그러나 경고문과는 달리 길은 유순했다. 비포장길이라고는 하지만,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잔돌들이 흩어져 있는 것 외에는 포장도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승용차로 무리없이 지날 수 있을 정도다. 길이 좀 좁긴 했지만, 마주오는 차와의 교행도 쉬웠다. 대신 운전 중에 주의해야 할 것은 ‘풍광’때문이었다. 굽이굽이 비포장길을 돌면서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에 눈을 뺏기기 쉬웠다. 길섶으로 피어있는 구절초며 억새가 펼쳐지는 모습에도 자주 눈길이 갔다. 그렇다면 경고문을 바꿔 써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 도로는 아름다운 풍광이 많아 자칫 운전을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는 정도면 적절하지 않을까.

 

# 낚시꾼들이 몰래 숨겨두고 보는 정취월굴리 - 후산리

그 길을 먼저 오간 것은 낚시꾼들이었다. 충주호반의 낚시터들은 모두 그쪽에 모여있었다. 마치 리아스식 해안처럼 구불구불 물이 들어온 곳마다 그림처럼 좌대들이 떠있었다. 한때 대물을 꿈꾸던 낚시꾼들로 북적이던 곳이라는데, 요즘은 인기가 시들해져서 한갓지다. 길은 야트막한 구릉을 넘으며 물 옆을 스쳐지나간다. 구릉 위에서는 멀리 바다처럼 펼쳐진 호수가 마치 16대9 대화면처럼 펼쳐진다. 마치 남해 어디의 다도해를 내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구릉 아래 물 가까이서는 미루나무 숲 사이로 가을빛에 물든 나무들이 물위로 그림자를 선명하게 투영해낸다. 이즈음 단풍나무며 복자기나무의 선연한 붉은 빛이 일품이다. 올 가을은 특히 7년 만에 가장 물이 많이 찼다. 댐 아래쪽 깊은 곳의 수심이 140m를 넘는다고 했다. 물이 가득 담기면서, 연안이 잠기고 키 큰 나무들은 물에 반쯤 몸을 담그고 있다. 물 가운데서 청청하게 잎을 내고 있는 소나무는 한폭의 산수화 같다. 여기다가 잔잔한 호수 위로 보트 몇 척이 물을 가르며 달리면, 낭만적인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난다.

대덕산 아래 황석리쪽 연안에서 낚시를 하던 정명주(44)씨는 “가을이면 기가 막힌 경치에 홀려 이곳을 찾는다”며 “고기를 낚지 못해도 나무그늘 밑에서 가을볕을 즐기면서 졸다 깨다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했다. 그는 “이쪽 길로 들어서면 머리가 다 맑아지는 기분”이라며 “마을 사람들은 못마땅하겠지만, 이 길은 굳이 포장하지 않고 놔뒀으면 한다”고 했다.



# 호수를 끼고 있는 낀 마을에서 남해 어촌의 모습을 보다후산리 - 동량면



길은 계속 이어진다. 수름산 아래를 돌아 후산을 지나면 사오리다. 이쪽은 잘 포장된 도로가 놓여있다. 이곳에는 예닐곱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다. 주민들은 모두 충주호 담수로 고향집을 잃은 수몰민들. 보상금이 쥐어졌지만, 이들은 대대로 살아온 집터를 멀리 떠나지 못하고 수몰된 집터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집을 짓고 마을을 꾸렸다.

길에 담을 잇댄 집의 울타리 뒤로 감나무의 연시감이 빨갛게 익었다. 집 기둥을 감은 나팔꽃도 활짝 꽃을 피워냈다. 주민들은 따가운 가을볕에 널어놓은 깨를 털거나 가을배추를 심을 밭을 갈고 있다. 마을 앞쪽으로는 푸른 호수가 펼쳐져 있고 마을은 더할 수 없이 평화롭다.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 그러고보니 이 마을은 남해의 어촌마을과 꼭 닮아있다.

사오리부터 다시 비포장 길이다. 부산리와 단돈리 방흘리를 거쳐 만나는 오산리쪽은 단연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다. 아름다운 풍광에 차를 돌려 다시 되돌아섰을 정도다. 찰랑이는 물가에 아름드리 밤나무가 폭죽처럼 가지를 펼치고 있고, 물건너쪽에는 가을색이 완연한 숲들이 펼쳐져 있다. 이윽고 길은 평탄한 포장도로를 만나고 충주가 가까웠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사실 충주가 가까워졌음은, 이정표를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빨간 사과가 익어가고 있는 사과 과수원이 줄을 지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 덤으로 곁들이는 월악산의 불붙는 단풍마즈막재 - 월악산 송계계곡



길은 아직 끝이 아니다. 이쯤에서 돌아나가 충주를 거쳐 드라이브를 마무리해도 만족스럽다. 그러나 거친 길이 좋다면 동량면에서 충주댐을 지나서 마즈막재(마지막재)를 넘고 다시 재오개를 넘는 길도 있다. 이쪽은 길이 다소 험한 편이다. 산자락을 오르는 길은 제법 힘겹다. 노면도 좋지 않다. 승용차를 타고 올랐다면 덜컥 겁이 날 정도다. 하지만 이 길에 오르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펼쳐진 충주호다. 멀리 월악산의 자락들이 병풍처럼 첩첩이 이어져 있고 그 아래 물이 담겨있는 전경을 만날 수 있다.

재오개 고개를 넘어 내려서는 길에는 배밭과 사과밭이 펼쳐져 있다. 이쪽의 배밭에는 수확이 한창인데 배맛이 달기로 이름나 있다. 도선골에서는 다시 포장길이 이어지고 길은 번듯한 36번 국도와 만난다.

이른 아침에 떠났더라도 이쯤이면 해질녘이다. 월악산 자락을 끼고 단양쪽으로 빠질까, 아니면 수안보까지 더 내려갔다가 월악산 송계계곡을 타고 불붙은 단풍을 만날까. 시간여유가 있다면 후자가 낫다.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하며 숙박을 하고 이튿날 지름재를 넘어서 597번 지방도로를 타고 월악산의 송계계곡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르는 길이다. 이번 주말이면 월악산의 단풍이 온산으로 옮겨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송계계곡 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고, 포장도 잘 돼있어 쾌적하기 이를 데 없다.

 

 

# 낭만적인 리조트를 거닐며 담쟁이 넝쿨에서 가을을 보다수산 - 능강



송계계곡을 다 내려오면 영주쪽으로 향하는 36번 국도를 만난다. 이 길을 따라 수산으로 갔다가 청풍을 거쳐 시계방향으로 능강을 거쳐 다시 수산쪽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는 익히 알려진 충주호 드라이브의 정통 코스다. 이 길을 밟아야 하는 까닭은 바로 ‘능강’에 있다.

능강에서는 ES리조트를 빼놓을 수 없다. 충주호반의 금수산 자락에 그림같이 앉아있는 ES리조트는 ‘리조트’란 이름에 걸맞은 곳. 리조트란 이름을 붙여놓고는 멋대가리 없이 고층건물을 짓는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르다. 건물마다 담쟁이들이 벽을 타고 오르고 있고, 어떤 곳에 서건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단연 압권이다. 물오리들이 연못을 노닐고 방목된 염소떼들은 평화롭게 리조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그러나 아쉽게도 회원이 아닌 경우에는 리조트에서의 숙박은 불가능하다. 대신 평일에는 외부인들도 신원확인만 하면 리조트를 돌아볼 수 있다. 담쟁이 넝쿨이 우거진 ES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의 우아한 식사를 드라이브의 마지막 코스로 잡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 일망무제의 절집의 해우소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다능강 - 수산

 

 

▲ 사진 위부터 남해의 어촌을 연상케 하는 충주호반의 사오리 마을 풍경, 옥순봉을 돌아가는 유람선의 모습, 각양각색의 조형적인 솟대들이 세워져 있는 ‘솟대문화공간’.

 


능강에는 또 ‘솟대문화공간’도 있다. 지난 2005년 충주호반에 들어선 이곳에는 서울현대미술관장 등을 지낸 조각가 윤영호(63)씨가 일군 곳이다. 윤씨는 솟대를 ‘인간의 꿈을 위해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라고 정의한다. 외부 전시공간과 내부공간은 400여점의 조형적인 솟대들로 가득차 있다. 솟대는 구멍을 목과 받침대를 뚫어 끼운 것 외에는 모두 손대지 않은 자연목을 소재로 사용했다. 그래서 솟대의 새들은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다. 그러나 전시작품 중에는 단 하나 인위적으로 깎아낸 솟대가 하나 있는데, 그것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충주호가 길게 내려다보이는 절집 정방사도 빼놓을 수 없겠다. 뜬금없게도 정방사에는 바닷가 절집에나 있을 법한 해수관음상이 서있는데, 절집을 지키던 스님은 “물이 같은 물이지, 바다와 민물을 가려서 뭣 하겠느냐”고 했다. 이 절집에서 내려다보이는 일망무제의 전경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절집의에 들어서 가장 안쪽의 지장전에 기대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발아래 펼쳐지는 가을색 가득한 산자락과 충주호의 모습을 대하노라면 신선이 된 기분이다. 정방사의 허름한 해우소에서도 산풍경과 호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해우소에서 호수가 눈에 드는 곳은 아마 이곳뿐이지 싶다.

 

 

오산리서 닭매운탕·청국장 ‘ 먹고 수안보 일대서 숙박

가는 길·먹을거리·묵을 곳

 

 

 

◆ 충주호 드라이브 가는 길 = 비포장길을 따라 충주호를 돌아보려면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으로 나와야 한다. 나들목에서 82번 지방도를 타고 금성쪽으로 가다 골말에서 월굴리쪽으로 빠져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532번 지방도로 외길이다.

번갈아 나오는 비포장과 포장도로를 따라 동량을 거쳐 531번 지방도로로 바꿔 타고 계명산 자연휴양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쪽 재오개를 넘는 산길은 험한 편이니 주의해야 한다. 산길이 부담스럽다면 아예 충주시에서 출발해 동량쪽으로 가서 532번 국도를 따라 반대로 방향을 잡는 게 좋다. 이쪽으로 남제천을 향하다 82번 국도로 청풍을 거쳐 옥순봉과 구담봉을 둘러보고 풍기나 단양쪽으로 빠져도 좋다.

◆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는 길에서는 맛집은 물론 이렇다 할 식당조차 변변히 없다. 그중 오산리의 ‘씨네낚시’(043-851-2082)의 닭매운탕이 근방에서는 알아준다. 낚시터 운영을 겸하는 집인데 졸깃한 토종닭으로 얼큰하게 졸여낸 닭매운탕의 맛은 일반 식당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숙소를 수안보쪽으로 잡았다면 수안보온천지구내 ‘해성정’(043-846-0495)을 찾아가볼 만하다. 지난해 충주시 음식경연대회에서 산채정식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은 집이다. 산채정식도 좋지만, 짙은 맛의 청국장이 일품이다. 우연히 들른 주부 손님들이 청국장 맛을 본 뒤 따로 팔라고 조를 정도다. 수안보 상록호텔 건너편이어서 찾기도 쉽다.

충주호 일대에는 충주리조트를 비롯해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등 대규모 숙소들이 많다. 수안보에는 깔끔한 모텔부터 취사를 할 수 있는 여관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다. 숙박비는 모텔이 5만원대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온천욕도 겸할 수 있어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다.

 

<출처> 2007-10-24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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