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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이집트,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의 남쪽 끝 케이프타운

by 혜강(惠江) 2007. 6. 24.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아프리카의 남쪽 끝 케이프타운

 

 

이동남 사진작가

 

 

 

▲케이프타운 캠프베이

 

 

 

  아프리칸스어로 「카프스타트(Kaapstad)」로 불리는 케이프타운은, 南아프리카공화국의 입법부 수도(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 사법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이다.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항구도시 케이프타운은 희망봉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케이프 반도 북단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풍의 이미지를 가진 도시로 서울과 비슷한 크기의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아름답기로는 세계 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2010년 월드컵 개최도시인 케이프타운은, 흑백의 인종 갈등을 뛰어넘어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내 중심에는 일명 「테이블 마운틴」(1087m)이라 불리는 높은 산을 따라 아름다운 해변과 별장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17세기 이후부터 제국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었던 이곳은 일찍부터 유럽인들이 정착, 서구적으로 개발되었다. 유럽의 어느 한 도시에 온 것처럼 느껴진다.

 

 
 
「폭풍의 곶」이라 불렸으나, 포르투갈의 주앙 2세에 의해「희망봉」이라 명명되었다.
 
현재 남아공에는 수십 개의 원주민 부족들이 백인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중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은「줄루族」이다.
 
볼더스 비치의 펭귄 서식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프리카 펭귄들.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디자인된 타조알.
 
테이블 마운틴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마운틴 정상에서 발 아래로 펼쳐진 케이프타운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이다.
 
「희망봉」으로 올라가는 길. 희망봉에 올라가면「폭풍의 곶」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정도로 심한 바람과 거센 파도가 몰아친다.
 
남아공의 국기 색깔만큼 컬러풀한 기념품.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은 이름처럼 편편하다.



                                               -  2007년 4월호 / 월간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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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길라잡이> 아프리카 관문이라 자처하는 케이프타운



 
케이프타운은 케이프주의 수도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회가 있는 입법부 수도이다. 케이프타운의 역사는 수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천 년 동안 사냥이나 낚시 등으로 자신들만의 생활터를 가꾸어 가고 있던 이곳에 '안토니오 데 살다나'라는 백인이 테이블베이를 통해 케이프타운을 첫 방문을 했다. 그 후 500여년 동안 건물, 항구가 만들어지며 도시의 모습으로 변모를 보여왔다.


  많은 여행객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는 도시인 케이프타운이지만 17세기 이후 유럽열강들이 자신들의 영토확장을 위한 각축장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소외된 원주민들이 생기고, 흑백갈등의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곳에도 평화는 정착되었다.



 
아프리카 속의 지중해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프 타운에 어둠이 내리고, 거리의 조명들이 더욱 빛을 발할 때 테이블마운틴에 조명이 쏘아지면 홍콩의 야경은 아련히 멀어진다. 케이프타운은 이런 황홀한 야경 뿐만 아니라 아침이 되면 산책하기 좋은 온화한 유럽의 한 도시로 변한다.


개척시대 부터 세워진 건물들이 잘 정리된 거리와 고층빌딩들의 비즈니스 구역의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담한 단층 건물들이 푸른 녹음과 어울려 지중해 유럽의 한 곳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지중해 기후와 비슷하고 하얀색 집들이 많은 케이프타운은 전세계의 부호들이 케이프타운에 별장을 마련하고 일년에 단 며칠이라도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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