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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6

교동도, 실향민의 애환이 짙게 밴 섬 교동도 실향민의 애환이 짙게 밴 섬, 교동도 글·사진 남상학 교동도는 강화군 북서쪽에 있는 섬이다.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교동도는 고립된 섬이나 다름없었다. 북한이 바로 보이는 최전방 접경지역이어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 있는 섬이기 때문이다. 육지의 군사분계선(MDL)은 철조망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곳 중립 수역에는 바다 위로 보이지 않는 철책이 흐른다. 지금도 교동도 주민이 아닌 외지인은 교동대교 입구의 해병대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은 후에야 다리를 건널 수 있고, 야간(오후 8시~오전 6시)에는 통행할 수 없다. 해안선 37.5km 중 25.5km가 철책선 교동도는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로 큰 섬이다. 북쪽으로 북한의 황해도 연안군, 배천군과 마주하고 있어 북한 땅을.. 2024. 2. 8.
인천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 인천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 60, 70년대 풍경 고스란히 간직 교동도=글ㆍ사진 이환직 기자 01.관광객들이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시장 골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말을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도를 잇는 강화대교를 건너 섬 북서쪽으로 향했다. 서.. 2020. 2. 7.
강화 볼음도와 교동도, 분단의 역사와 추억의 공간 강화 볼음도 분단의 역사와 추억의 공간 '800년 견딘 노목(老木), '실향의 섬' 위로하다 강화(인천)= 글·사진 박경일 기자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인 볼음도의 북쪽 해안가에서 자라는 수령 800년이 넘는 은행나무 노거수. 수많은 가지를 꽃다발처럼 펼친 채 당당하게 서 있다. 이 나무는 .. 2019. 2. 16.
간척으로 넓어진 교동도, 그곳엔 역사가 흐른다 간척으로 넓어진 교동도 발길 이끄는 서해의 섬, 그곳엔 역사가 흐른다 황두진 건축가 ▲여러 섬이 간척으로 하나가 되면서 교동도엔 저수지도 생겨났다. 붕어로 유명한 바닷가 민물 저수지에는 겨울에도 얼음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개항 전후 외국인들은 조선을 '.. 2018. 2. 25.
강화, 이곳은 역사책이다. 강화(인천)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매서운 혹한으로 강화의 바다가 꽝꽝 얼어붙은 날이었다. 얼어붙은 바다의 수면이 물고기 비늘처럼 일어났고, 어선들도 얼음 바다에 갇힌 채 얼어붙었다. 강화 땅에서 혹독했던 것이 어찌 날씨뿐이었을까. 가까이 있어서 외려 잘 보이지 않는 곳이 .. 2018. 1. 31.
교동도, 역사의 한(恨) 서린 강화 서북단 섬, 북한 땅이 지척에 ~ 강화 교동도· 역사의 한(恨) 서린 강화 서북단 섬 - 철조망 너머 지척에 북쪽의 연백평야가 ~ 글·사진 남상학 강화 교동도(喬桐島)는 실향민들의 땅이다. 한국전쟁 전까지 황해도 연백 사람들이 수시로 오고 가던 섬이었다. “전쟁 끝나면 돌아가려고 잠시 머물다”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사람들이 많다. 한강과 임진강과 예성강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 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고 물길로 분단을 가르고 있지만 한강, 임진강, 예성강은 여기 강화의 교동도에 와서는 하나로 흐른다. 교동도는 예성강. 임진강. 한강이 만나는 삼각주로 발달한 섬으로, 강화도 북서쪽 4㎞ 지점 한강줄기가 황해로 이어지는 곳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며, 면적 47.15㎢, 해안선길이는 35.. 200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