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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4

위도, 아픈 기억 속 숨은 진주 위도, 아름다운 고슴도치 섬 위 치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에는 약 7여 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해안도로가 온 섬을 두르고 있는데,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어서 자가용을 가지고 들어가면 더욱 좋다. 위도여행은 격포항 좌우의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의 배웅에서 시작된다. 격포항에서 위도의 파장금 항까지는 여객선으로 40분 남짓 걸리나 여객선이 비교적 천천히 운행하는 것일 뿐, 격포항에서 위 도가 제법 크게 보일 정도로 실제로 먼 거리는 아니다. 위도는 멀리서 얼핏 보면 두개의 섬으로 보이나 파장금항 쪽으로 돌아 들어갈수록 점차 합쳐지면서 원래 하나의 섬임이 드러난다. 평소에도 파도가 센 곳인지 격포항과 마찬가지로 방파제가 양쪽에서 항구를 둘러싸고 있고 그 방파제 양쪽에 각각 하얀색과 빨간.. 2013. 8. 16.
겨울 변산반도 '피한(避寒)여행, 아찔한 바닷바람과 아찔한 온천물의 만남 겨울 변산반도 '피한(避寒)여행 아찔한 바닷바람과 아찔한 온천물의 만남 부안=글·이영민 기자 / 사진·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상극(相剋)은 서로를 더욱 강화해주는 힘을 가진 것일까? 한겨울 매서운 바닷 바람 속에서 온천욕을 하고 나면 머릿 속은 더 맑아지고 몸은 한층 개운하게 느껴진다. 대명리조트 변산 아쿠아월드 노천탕에서 한 여성이 스파를 즐기고 있다. 이번 주엔 '피한(避寒)여행 특집', 국내편이다. 스산하지만 아름다운 겨울바다와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들을 모았다.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는 전국의 일출 명소와 해맞이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전국의 불교사찰도 소개한다. 신라시대 문인 최치원은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가야산 독서당에 부침)'이란 시에서 가야산 물소리를 .. 2012. 12. 23.
변산 마실길 - 사그락 사그락, 금빛 모래밭으로 마실가다. 변산 마실길 사그락 사그락, 금빛 모래밭으로 마실가다. 글 : 강미숙 기자 ㅣ사진 : 조선일보 DB 다산 정약용은 걷기를 ‘청복(淸福)’이라 여겨 즐겨했다. 그의 후손답게 대한민국 국민들은 걷기 여행을 푹 빠져있다. 걸어서 떠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그냥 보아도 좋지만 걸어서 보면 육감이 만족스러운 여행지 일곱 곳의 알짜배기 정보를 간추려 보았다. 가려 뽑은 우리 길 7선 그곳엔 길이 있다(3) -사그락 사그락, 금빛 모래밭으로 마실가다. 변산 마실길 ‘마실 간다’는 ‘이웃집에 놀러간다’는 방언이다. 산중의 모난 길이 아니라 반도의 부드러운 해안 길을 힘들이지 않고 쉬엄쉬엄 둘러볼 수 있는 마실길은 지난해 10월 수줍게 문을 열었다. 변산반도의 해안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이 있지만, 군데군데 군사 초소.. 2010. 8. 31.
부안 격포항, 바다여행의 종합선물세트 부안 격포항 바다여행의 종합선물세트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한국관광공사 ▲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격포항 전경 격포항에 다다르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다. 부안읍(부안고속버스터미널, 부안IC)을 통과하여 변산의 시원시원한 해안선을 따라 내려오는 것, 그리고 줄포면(줄포IC)을 통과하여 격포항을 지나 변산반도까지 훑는 방법이다. 좀 더 빨리 격포항을 만나고 싶다면 줄포로 방향을 잡아보자. 줄포 IC를 지나 여행자를 제일 먼저 맞이하는 것은 염전이다. 이름도 예쁜 곰소항 북쪽으로 약 8ha에 달하는 드넓은 소금밭이다. 길쭉한 네모꼴 염전의 가장자리를 따라 시커먼 소금창고가 줄지어 있다. 그 안을 가득 채운 새하얀 소금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까지 부자가 된 듯하다. 여름엔 인근 모항까지 이어진 .. 2010.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