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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기 및 정보/- 남해

제주 가파도, 초록빛 청보리 물결이 일렁이는 신기루 같은 섬

by 혜강(惠江) 2022. 12. 1.

 

제주 가파도

 

초록빛 청보리 물결이 일렁이는 신기루 같은 섬

 

글·사진 남상학

 

 

 

  가파도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하는 섬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중간에 있다. 대정읍 운진항에서 남쪽으로 5.5㎞ 지점, 운진항에서 배로 20분 남짓 달리면 닿는 거리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마라도의 인기에 가려져 그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건만 봄철 보리밭 축제와 제주올레 10-1코스(4.2㎞)로 알려지면서 제법 유명해졌다. '1박 2일' 공중파 TV도 한 몫 거들었다.

  마라도에서 오후 1시에 여객선을 타고 운진항으로 돌아온 우리는 잠시 선착장 부근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신 후 오후 2시 출발하는 배를 타고 가파도로 향했다. 

 

 

가파도 들어가는 배편

  가파도 들어가는 배는 마라도 가는 배편과는 달리 오로지 운진항에서만 운행한다. 들어가는 배는 9시, 10시, 11시, 12시, 14시, 15시(당일 왕복 불가), 16시(당일 왕복 불가)이며, 가파도에서 나오는 배는 9:20, 10:20, 11:20, 12:20, 14:20, 15:20, 16:20 모두 7차례 왕복한다. 청보리 축제 기간 및 성수기 30분 간격으로 증편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10분.

  선사에서 권하는 가파도 체류 시간은 두 시간 정도다. 그러나 가파도엔 제주 올레 11-1코스가 있다. 올레길을 걷고 사잇길과 마을을 둘러보고 밥 한 끼라도 챙겨 먹으려면 두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돌아오는 배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니 왕복표를 살 때 매표원에게 미리 귀항 시간을 이야기하면 된다.

마라도에서 1시 배를 타고 운진항으로 돌아온 우리는 14:00 출항(귀항 16:20)하는 가파도행 티켓을 샀다. 하루에 마라도와 가파도를 빡빡한 여행이지만 즐거웠다.

 

 

가오리 모양의 가파도

 

  운진항에서 배는 10분 남짓이면 상동 가파도 항에 도착한다. 대한민국에서  고도 20M의 가장 키 작은 섬이다. 높은 산이 없고 납작 엎드린 모양이 마치 덮개를 덮은 모양이라는 데서 따온 개도(蓋島) · 개파도(蓋波島) · 더 포섬 등으로도 불렸다.

  총면적 0.87㎢로 마라도보다 약 2.5배 더 크다. 해안선 길이 4.2km,  낮고 구릉이나 단애가 없는 평탄한 섬이며 섬 모양은 가오리 형태를 닮았다.

  가파도는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무인도로 버려진 곳이었다. 국유 목장의 설치를 계기로 마을이 들어섰다. 그때 이용했던 포구가 유람선이 도착한 상동마을 ‘모시리 포구’다.

  1751년(영조 27)에 목사 정연유가 소를 이 섬에 방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이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그 후 18세기 말에 개간이 허락되면서 제주도 주민들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경지 면적은 논은 거의 없고 밭과 임야뿐이다. 따라서 어업이 주산업이며, 농업은 부업이다. 요즘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주요 어획물로는 소라·전복·해조류·해삼·성게 등이 대부분이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이며, 고구마도 생산된다.

  가파도는 마을은 상동(윗마을)과 하동(아랫마을)으로 나뉘는데, 여객선은 가파도의 북쪽 선착장인 상동마을 가파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전에는 유일한 항구였던 하동의 가파 포구를 중심으로 마을이 번성하였지만, 지금은 상동 포구 근처에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관광객을 맞기에 분주한 상동마을

 

   배에서 내리자 먼저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가파도'라고 새긴 표지석과  '친환경명품섬'리는 표지석이다. 우측 현대식 건물은 가파도터미널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현대식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과 카페, 선물 가게, 민박집 등이 즐비하다. 

  이곳이 과연 '섬속의 섬'인가 하는 의심이 간다.  가파도 상동포구는 여객선이 닿는곳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급속하게 식당과 카페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건물도 새로운 감각으로 고쳐짓거나 새로 지어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골목에 들어서면서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골목과 가옥들은 모두 한결같이 단순하다.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섬은 요란한 변화를 거부하는 듯하다. 집집이 화산석으로 쌓은 돌담과 가끔은 자잘한 돌과 소라껍데기로 장식한 담벼락이 단순한 제주도 특유의 멋을 드러낸다.

 

 

상동 할망당(매부리당)과 하동 할망당

 

  섬에는 무속신앙이 널리 퍼져 있다. 가파도에도 마라도와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할망당이 있다. 상동마을 할망당은 가파리 주민들을 수호해 주는 해신당이다. 1년에 한 번씩 집안과 객지로 나간 가족들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이다. 당에 갈 때는 메기, 돼지고기, 명실 등을 가지고 가는데 정월, 6월, 8월에 택일해 당에 간다.

  할망당은 남쪽의 하동 포구에도 있다. 하동 할망당 역시 하동 주민들을 수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상동 할망당에서 가지 갈라온 당으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풍어제의 근본적인 원당이며 제일은 따로 없고 음력 정월과 6월에 택일하여 당에 간다.

  11월이 가본 가파도는 청보리밭은 볼 수 없으나  잔치를 치르고 난 자리처럼 누런 그루터기가 남아 봄날의 향연을 직작케 할 뿐이다. 

 

 

산책하듯 돌아도 가뿐한 가파도 한 바퀴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지나 본격적으로 섬을 한바퀴 도는 산책에 들어섰다.  허허벌판이다. 청보리밭이었을 들판은 이제 갈색으로 변하여 특유의 가을 색으로 장식했다. 그 들판 사이로 난 길을 가다 보면 전신주도 없고 돌로 경계를 표시했을 뿐 키 큰 나무도 없다.

  가파도는 무(無) 탄소의 깨끗한 섬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전신주가 지중화(地中化)되었다고 한다. 가파도 협동조합이 개발과 보존 그리고 수익사업까지 총괄하며 ‘최소한의 변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파도 여행의 맛은 어쩌면 이 단순함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길가에서 먼저 만나는 것은 상동 우물, 150년이나 되는 이 우물은 가파도 주민들이 판 것으로 물이 귀한 섬에서 식수와 빨래 등으로 귀하게 사용한 것이라는데, 지금 사용할 수는 없고 모습만 남아 있다.

  상동 우물에서 곧바로 걸어가면 우측으로 소망전망대로 가는 길이 보인다. 소망전망대는 가파도 중앙에 있는 전망대다. 높이가 2.5m에 불과하지만, 그 위에만 올라서도 마을과 해안으로 이어지는 평화로운 섬 풍경은 물론 한라산과 마라도 등을 포함해 사면의 절경을 돌아가며 감상할 수 있다.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청보리밭 섬

 

  가파도는 청보리밭 섬이다. 해안과 마을 지역을 제외하면 60여 만㎡ 넓이의 들판 전체가 청보리 초록 들녘이 된다. 어업이 주업이므로 별 품을 들이지 않고도 자랄 수 있는 농작물을 찾다 보니 보리였다고 한다. 그래서 가파도는 보리밭의 천국이 되었다. 봄이면 푸른 바다 너머 초록빛 청보리 물결이 일렁이는 신기루 같은 섬으로 변한다.

  일손이 없어 심어놨던 가파도의 보리는,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면서 지금은 유명한 관광 자원이 되었다. 매년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가파도 청보리밭에서는 초록 물결이 굽이쳐 보리잎의 초록 생명이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에 2009년부터 매해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가파도에는 보리 도정공장도 있고, 가파도에서 생산하는 보리를 이용하여 가파도새싹보리와 음료 등을 상품화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가파도는 '보리섬'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전에는 최남단 섬 마라도에 밀려 관광지로는 상대적으로 오지에 속하는 섬이었으나, 초록빛의 청보리 관광과 올레길이 조성되고 지상파 1박 2일 방송에 소개되면서 연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섬이 되었다.

 

 

가파도의 가장 높은 소망전망대(2.5m)

 

  소망전망대는 가파도 중앙에 있는 전망대다. 2.5m의 높이, 해발로 따지면 고작 23m다. 하지만 비록 낮은 전망대이지만, 전망대에 서면 마을과 해안으로 이어지는 평화로운 섬 풍경은 물론 한라산과 마라도 등을 포함해 사면의 절경을 돌아가며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전망대 주변 풍경의 진수는 전망대를 둘러싼 익살스러운 돌 조형물과 화사한 꽃밭이다.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루방이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다가와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된다.

 

 

두 대의 풍력발전기

 

  소망전망대를 지나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에는 풍력발전기가 운치를 더한다. 가파도는 지난 2012년 가파도를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겠다는 소위 ‘가파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50Kw 풍력발전기 2기와 3780Kw급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고, 48가구에는 태양광발전기도 공급했다. 에너지가 부족할 때는 기존에 사용되던 150Kw급 디젤발전기 3기로 전력을 보충했다.

  그러나 풍력발전기가 노후화되면서 전력생산량이 급감했고, 2020년 가을에 닥친 제9호(마이삭), 제10호(하이선) 태풍의 영향으로 수배전반이 고장이 났다. 그 와중에 발전기 부품 공급이 안 돼 7월까지는 발전이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이에 가파도는 가파도의 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낡은 풍력발전기를 교체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저장할 장치를 확충하기 위해서 정부와 제주 자치도는 물론 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의· 추진하고 있다.

  탄소 없는 섬의 시작점인 제주 가파도가 20년째 이어지는 디젤발전기의 오명을 씻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생활을 돕기 위해서라도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이 속히 완벽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가파도엔 고인돌 군락지가 있다? 

 

  풍력발전기 주변에는 신기하게도 고인돌로 추정되는 돌들이 50여 개가 넘는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가파도에 고인돌 군락지가 있다고 알려져 가파도에 오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선사시대 이전의 삶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 돌들은 고인돌이 아닌 것이 밝혀졌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가파도의 추정 고인돌 8개를 대상으로 발굴작업을 벌였다. 조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고인돌로 홍보된 것과는 달리 이들 추정 고인돌에서 아무런 유구나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가파도에 널린 거석 군들을 적극적으로 고인돌이라 단정하기에는 고고학적 증거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이 조사결과는 가파도의 추정 고인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오래전 인류의 무덤인 고인돌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그런데도 가파도와 관련된 홍보자료나 지도에는 고인돌 군락지로 표현하고 있으니, 조사결과를 모르는 일반인들은 가파도의 추정 고인들을 진짜 고인돌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 시급한 수정이 필요하다.

 

 

 

풍광이 아름다운 해안 길

 

  풍력발전기 옆으로 난 길을 걸어 마라도 남쪽 해안 길로 내려섰다. 잘 정돈된 해안 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선 곱게 포장된 길은 걷기에 편하다.

  길 좌측으로는 고냉이돌(고양이의 제주말)과 같은 기이한 돌들이 수석박물관이나 노천박물관처럼 늘어서 있다. 우측으로는 검은 바윗돌에 부서지는 흰 파도의 거품이 상큼하다,

  그 상큼한 거품 뒤로 펼쳐진 바다는 오후의 햇빛을 받아 비단처럼 반짝거린다. 멀리 마라도가 군함처럼 떠 있어 국토의 마지막 섬으로서의 늠름한 모습에 절로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 넋을 잃고 걷다 보니 아담한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하동항이다.

 

 

 

또 하나의 포구 하동항

 

  하동마을 포구는 북쪽의 상동항에 비해 배를 접안하기 좋고 수심도 좋고 식수도 풍부했다. 까마귀 동산이 포구 앞에서 파도와 바람을 막고 있어 가능했다. 마을 사람들이 까마귀 동산을 신성시하고 함부로 오르지 못하게 한 이유이다.

  포구 선착장에는 어선 몇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평화스럽다. 선착장 끝에는 붉은색의 하멜 등대가 서 있다. 헨드릭 하멜(Hendrik Hamel)은 1653년(효종 4) 1월 배를 타고 네덜란드에서 출발하여 타이완에 도착했다.

  그해 7월 64명의 선원과 함께 무역선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長崎)를 향해 가던 도중 폭풍을 만나 8월 제주도 부근에서 배가 난파되어 일행 36명이 제주도 산방산 앞바다에 닿았다. 가파도 주변 바다는 파도가 거칠어서 가끔 파선하는 일이 많았는데, 1653년 네덜란드의 무역선이 가파도에 닿았으리라 짐작되고 있다.

  그 배에 탔던 하멜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  <난선 제주도 난파기>와 <조선국기>를 저술해 서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소개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하동항 등대 이름을 하멜 등대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동마을에는 보건진료소, 복지회관, 교회, 강당 등이 있다. 항개마을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항개’는 큰 포구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커피숍,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기념품 판매점도 눈에 띈다.

  이곳이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마을 길 양쪽 집들의 벽에 그린 벽화다. 담장에 그려진 벽화를 보니 거친 풍랑에 맞서 고기를 잡고 물질과 밭일을 하는 일, 샘물에 기대어 살아온 내력, 자리돔과 멸치, 방어 잡이의 원조이며 조선시대 때 하멜이 부근 암초에 파선해 섬에 선착했다는 등 가파도의 역사와 문화, 생활풍습 등 가파도에 대한 모든 것을 벽화로 잘 정리해 놓아 가파도를 아름답게 꾸민 것은 물론 가파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상동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

 

  하동마을에서 포구와 집들을 구경하고 나서 이제 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상동마을 선착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왼쪽으로 가파도 교회, 가파초등학교 오른쪽으로는 보리도정공장을 지나간다.

  가파도 교회(성결교회)는 방문객이 기도하고 가는 기도처서라면 가파도 교회는 지역 주민들이 모여 정규적인 예배를 드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교회인 것이다.

  가파초등학교(1922년 개교)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초등학교로 정확하게는 한반도에 있는 모든 학교 중에서 가장 최남단에 있다. 마라도에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2017학년도 이후로는 입학생이 없어 계속 휴교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청보리밭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림이 그려진 학교 건물이 무척이나 예쁘다. 잘 가꿔진 잔디 운동장과 책을 읽는 소녀상 주변 돌하르방, 해녀 조각상도 앙증맞다.

 

 

  ‘가파도 옛말에 술에 취하면 하루가 가지만 가파도에 취하면 평생을 간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말인데, 나 역시 가파도는 마음 한구석에 오래도록 담아둘 만한 섬으로 남을 것 같다.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은 봄철 청보리밭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날, 다시 찾아올 것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달랠 수밖에 없다.

 

 

◎상세정보

►운진항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2132-1, 064-794-5490

►가파도 왕복 요금 : 중학생 이상 13,000원, 24개월 이상 초등학생은 6,600원 (해양공원 입장료 1,000원 별도) *장애인 국가유공자, 제주도민, 경로는 할인)

먹을 곳 : 가파도올레길식당(하동마을, 보말죽, 쑥전) / 부성식당(하동마을, 064-792-2483, 물회, 회덮밥) / 가파도해물짜장짬뽕 (하동마을, 064-794-6463, 해물짜장짬뽕) /가파도용궁정식 (하동마을, 064-794-7089, 용궁정식 –시골밥상) / 가파도해녀촌식당 (하동마을, 해물 짬뽕, 소라, 해삼, 문어)

잠잘 곳 : 가파도상동펜션 (상동마을, 010-2699-3029) / 별장민박 (상동마을, 064-794-6885) / 가파도민박 (하동마을, 064-794-7083), 올레청보리펜션 (하동마을, 064-792-805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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