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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기 및 정보/- 남해

홍도(紅島)의 비경을 찾아서

by 혜강(惠江) 2021. 2. 10.

 

신안 홍도

 

홍도(紅島)의 비경을 찾아서

 

-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붉은 섬, 해상관광의 메카 -

 

글·사진 남상학

 

 

 

* 천연의 조화를 간직한 홍도의 모습 *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섬 홍도.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흑산도에서는 22㎞ 떨어져 있어서 몇 번 계획을 세웠다가 높은 파도로 다가가지 못한 홍도를 여름 성수기가 막 끝난 8월 20일-23일에 일행 8명이 찾았다.

 

  홍도는 총면적이 6.47㎢이며, 동서로 2.4km, 남북으로는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이동성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며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도서로서 소흑산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가장 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섬 자체가 홍갈색의 규암(硅巖)으로 이루어져 있고,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20여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170호)로 지정된 홍도는 해질녘에 온통 홍갈색으로 섬이 빨갛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이전에는 중국 등지로 항해하던 선박들이 ‘북서풍을 피해 정박하였다가 동남풍이 불기를 기다리는 섬’이라 해 대풍도(待風島)라고 하였고, ‘바다에 떠 있는 매화꽃보다 아름답다‘해 매가도(梅加島)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홍도는 허리가 잘록한 누에고치의 모양이며, 남북으로 길게 누운 여인의 자태 같기도 하다.

 

  홍도는 외딴섬에서 느껴지는 고독과 섬 주변이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풍파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며, 섬을 안고 있는 듯한 파란 바닷물은 깨끗하고 투명하여 바닷속 10m가 넘게 들여 절묘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섬 홍도에는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홍도는 남쪽의 양상봉(해발 236㎞)과 북쪽의 깃대봉(해발 367.4㎞)으로 이뤄져서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섬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북쪽과 1/3을 차지하고 있는 남쪽이 대목밭이라는 좁은 평지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대목에는 홍도1구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홍도2구는 북쪽에 형성되어 있다.

 

  두 개의 마을은 남북의 길이가 6㎞밖에 안 되지만 해안선 일대의 산재한 홍갈색의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사람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벼랑 등에는 아직도 유명한 풍란과 분재 같은 노송들이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양상봉과 깃대봉에는 울창한 아름드리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원칙적으로 마을 이외에 산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풍란의 자생지로 유명한 홍도에선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홍도 관광안내도(위)와 지도(아래)

 

*천연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홍도의 천연보호구역 표지석

 

 

홍도1구의 이모저모

 

  홍도는 1구 마을은 홍도의 중심지로 주민의 90%가 거주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밀집돼 있다. 여객선이 닿는 홍도 1구에는 길이 800m, 폭 70m의 해수욕장이 있고, 초등학교 뒤로 언덕을 향하여 나무 계단이 있어 홍도1구 마을과 선착장과 해수욕장, 그리고 홍도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홍도1구에서 홍도2구의 두 마을 사이의 왕래는 산길을 통해서도 갈 수 있으나 주로 배를 이용한다. 유람선을 이용한 해상관광도 홍도1구에서 출발한다.

 

  홍도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관광지 모습 그대로였다. 홍도와 여객선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흑산도(면적 23.7㎢)보다 더 들뜬 모습이라고 할까. 섬 면적에 비해 거대한 홍도 항 여객선터미널, 그 뒤 언덕으로 차곡차곡 들어 찬 건물들은 대부분 붉은 색 지붕을 얹은 호텔(숙박업소 간판은 거의 다 '○○호텔'이라고 적혀 있다)이었다. 슈퍼가 셋, 나이트클럽이 두 군데나 있다.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해 숙박업소와 식당 등 마을은 정렬되지 않은 채 난립하고 있어 잠시 들려가는 섬이 되고 있다.

 

 

*홍도1구 홍도연안여객터미널과 전망대에서 본 마을 풍경

 

*홍도1구의 방향표시대를 보더라도 홍도1구가 중심지임을 알 수 있다.

* 홍도1구의 해수욕장 쪽 선착장(위)과 그 반대쪽 선착장(아래)

 

*절벽 위에 지은 홍도1구의 건물들이 보인다.

 

*홍도에서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홍도초등학교

 

* 홍도1구 마을에서 이어지는 산책로

 

* 홍도1구 마을 앞바다

 

 

  홍도에는 난(蘭)전시설이 있다. 풍란(風蘭)의 자생지에 와서 풍란을 감상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 홍도 관리사무소 근처에 있는 난 전시실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쉽게 풍난을 볼 수 없는 관광객들을 위해 대엽 풍란, 석곡, 새우난, 맥문동 등 6종 5백여 종의 홍도 자생란을 전시하고 있다.

 

  배양란을 판매하고 있어 구입도 가능하다. 풍란은 희귀한 난초과의 다년생 관상식물로, 여러 줄기의 뿌리가 깊은 바위틈이나 오래된 나무에 얽혀 붙어서 자라며, 꽃의 향기가 아주 멀리까지 풍겨진다고 해서 애호가들이 탐을 내는 난이다.


 

* 홍도 자생난실에 전시된 난화분



그리고 난 전시실 뒤로는 홍도의 또 하나의 자랑인 동백숲(당산)이다. 이곳은 숲 전체가 동백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령이 높은 동백나무들이 꽉 들어차 있다. 동백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산책할 수 있으며 이곳 간이 전망대에서는 바다 왼쪽으로는 노적섬, 오른쪽으로 남문바위 등을 전망하기에 좋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끈이질 않고 있다.

 

 

* 당산이 있는 동백숲,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노적섬과 남문바위를 볼 수 있다.

 

 

홍도 해상관광

 

  홍도 33경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유람선을 타야 한다. 유람선을 이용한 홍도 관광은 홍도의 관문인 홍도1구항에서 시작하는데, 홍도1구에는 서북쪽과 동남쪽 두 곳에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다. 풍향에 따라 서북쪽 선착장은 주로 여름철에 이용하며 동남쪽 선착장은 여름을 제외한 시기에 이용한다.


  햇볕이 따가운 오후 서북쪽 빠돌해수욕장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승선했다. 마이크를 잡은 선상 가이드는 목소리가 좋고 재치가 넘쳤다. 이처럼 좋은 날씨는 1년 중 한 달도 안 되는데 좋은 날씨에 홍도를 방문하였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청명하다.



* 홍도해상유람선과 열심히 홍도를 안내하는 가이드(그의 해설이 인상적이었다)



  8월의 한창 더위지만 달리는 유람선의 2층 갑판은 바닷바람으로 시원했다. 유람선은 곧바로 시계방향으로 이물(뱃머리)을 돌렸다. 바다에서 홍도 섬을 바라보며 해벽미를 감상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다. 선착장 우측의 돌출부위에 있는 거북바위를 돌아 북쪽으로 향하면서 부부탑과 만물상에 이어 숨 쉴 사이를 주지 않고 멋진 해안절벽이 나타난다. 절벽 위에는 푸르고 작말막한 나무들, 그리고 절벽 아래로는 바위를 핥고 있는 푸른 바닷물의 조화가 눈부시다.

  다시 독립문을 지나 높은 섬(코함바위), 띠섬을 거쳐 홍도의 가장 북족에 있는 탑섬을 돌아 대풍금, 수직말과 돔바위, 슬픈여바위, 공작새바위, 홍어굴 등 기기묘묘한 바위 향상과 동굴은 탄성을 자아낸다. 홍도1구 출발지점의 뒷면에 접어드는 곳의 바위섬은 노적섬, 하얀 무인등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나타나는 남문바위, 남문으로 불리는 바위섬과 촛대바위, 도승암 등이 몰려 선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남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에는 병풍을 약간 기대어 놓은 모양의 크고 평평한 바위인 병풍바위가 있어 시선을 잡아당긴다.

  남문에서 슬금리굴까지는 그야말로 홍도 비경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인데 높이 1백m의 단애들이 열병(烈兵)하듯 늘어서 있고, 그 위에 분재 같은 상록수들이 동양화 속에 나오는 선경을 연출하고 있다. 섬의 남쪽을 돌아 서쪽 해안을 따라가면 파도와 바람이 빚어놓은 여러 형상들이 구경꾼들을 반긴다.

  마치 조각전시장 같은 이곳에는 탕건바위, 칼바위, 무지개바위, 제비바위, 돔바위, 삼돛대바위,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등이 늘어서 있다. 이곳을 지나면 동양화에 나오는 선경과 가깝다는 여러 해안풍경이 눈길을 잡는데 이 근처에 배를 띄우고 싱싱한 회와 소주를 파는 해상 포장마차가 있어 입맛을 다실 수도 있다.

  해안을 돌면 이제 유람선은 용소바위, 단옷섬, 대문바위를 마지막으로 출발지점인 해수욕장 선착장에 닿는다. 2시간여에 걸친 홍도 유람선 여행은 섬을 한 바퀴 돌아서 시발점까지 돌아오는 동안 가경(佳景)은 계속된다.

 

 

* 거북바위, 부부탑, 만물상 등 기기묘묘한 바위의 군상들

 

홍도2리 등대 탐방

 

  홍도 2구는 홍도의 북쪽에 형선된 마을로 홍도1구에 비해 규모가 작다. 그러나 홍도2구에도 선착장이 있고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홍도1구에서 홍도2구에 오려는 육로로 갈 수 있으나 유람선 해상관광 도증 홍도2구에 내려 등대까지 올라가 본다.

 

  홍도2구에 위치하고 있는 홍도 등대는 1931년에 처음 불을 켠 이래 지금까지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마치 이란 사원의 지붕처럼 돔형의 하얗고 예쁜 홍도 등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서해 일출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장소. 선착장에서 등대까지의 산길은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2구 선착장에서 등대까지의 호젓한 산책길은 길옆으로 내려온 산자락과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의 경치가 일품이다. 또한 선착장부터는 포장된 길이 지그재그로 나 있어 그 조형미에도 웃음을 머금게 된다. 홍도 등대 못 미쳐 2백여 미터 아래에 있는 벤치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거나 낙조를 기다려서 보기에도 전망 좋은 곳이다.


* 홍도2구의 선착장에 내려 등대에 오르기까지선착장, 마을 , 등대 모습

 


  마을 앞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독립문 바위, 마치 서울 서대문에 서있는 독립문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유람선은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 좋은 추억을 만들도록 가장 적당한 위치에 배를 잠시 정지시켜준다.

 

* 독립문을 닮았다 하여 이름지어진 독립문바위(위)와 바다에 떠있는 바위군

 


홍도 1구의 자갈밭 해변, 빠돌해수욕장


  또한 여름철 홍도에 오는 사람은 빠돌해수욕장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길이 600m, 폭 30m의 이곳의 유일한 빠돌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자갈밭 해변에 있다. 섬의 특성상 모래는 없고,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경사진 해안의 둥근 돌(빠돌)로 형성되어 있어 여름철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맑고 깨끗한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안에서 야영을 할 수 있으며, 급수는 시간제, 특히 이곳에서 해수욕을 하면 부스럼이 없어지는 등 피부에 좋다고 한다. 다만 해안 한 가운데 선착장이 있어서 아름다운 해안을 갈라놓은 것이 다소 아쉽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이곳에서 모든 선박의 입출항이 이루어지므로 교통이 편리하다.



*둥근돌로 이루어져 해수욕장으로서의 조건은 썩 좋지 않으나 물이 맑고 깨끗하다.

 


홍도의 낙조(落調)


  또한,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落照)'이다. 서해의 국토 끄트머리에서 하루를 마감한다는 의미도 신비롭거니와 해가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 직전, 진홍빛에 잠기는 바다와 그 속에 점점이 박힌 바위섬들의 아름다움은 홍도만의 절경으로 꼽힌다.


  '홍도낙조'로 이름 지어 부르는 이 광경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해를 등지고 진홍빛으로 타는 홍도를 바라보는 것이 최고의 장관이다. 홍도1구에 머무는 사람이라면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앞을 지나서 언덕위로 가설된 나무계단을 오르면 노적섬 뒤로 빠지는 홍도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 홍도1구 해수욕장에서 본 낙조(위)와 난 전시실 앞에서 본 일출(아래)

 

홍도 최고봉 깃대봉 오르기

 

  이밖에도 홍도의 참 모습을 감상하려면 깃대봉(고치산, 365m)을 봐야 한다. 깃대봉은 홍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자 홍도 1구와 2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의 중간쯤에 있다. 20년 전만 해도 이 길을 통하여 산에 있는 나무를 베어 연료로 사용했으며 생필품과 술, 쌀 등 먹거리를 지게에 지고 넘어 다녔다. 지금은 바람이 불지 않는 때에 맞추어서 1구에서 배를 타고 오기 때문에 좀처럼 산을 넘지는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대부분 나이든 주민들이라 추억의 옛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 길은 요즘 홍도를 찾는 관광객 차지가 되었다. 산이 야트막하고 일자 능선이어서 등산을 잘 못하는 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깃대봉을 오르며 주변의 바다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비행기로 홍도를 둘러보는 느낌과 흡사하다.

 

 

*홍도1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깃대봉

 

 

  또 홍도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독립문바위 주변과 탑여 주변은 유명한 낚시터로서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온다. 대형 돌돔을 비롯, 우럭․광어․농어․감성돔․참돔․장어(아나고)․열기 등이 잘 올라와 태공들을 즐겁게 한다. 홍도 주민들의 생업은 주로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며, 이러한 관광수입 외에 어업에서 생기는 수입도 만만치 않다.


  홍도의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으며 청정해역에서 나는 것이라서 특히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 흑산도에 오면 홍어회와 전복을, 홍도에 오면 자연산 회와 돌미역 맛을 봐야만 한다는 얘기는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여행정보

 

문의 : 홍도관리사무소 : 061-246-3700)

가는 길 : 항구도시 목포항에서 남해고속과 동양고속 페리의 여객선이 하루 두 번(07:50, 13:00) 운행한다. 초고속 쾌속선을 타고 홍도 선착장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신안군 비금, 도초, 흑산 등 섬 주위에 펼쳐지는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의 절경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 새 홍도에 닿게 된다. 홍도여행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이 주를 이룬다. 교통, 숙소, 식당이 함께 묶여 있어서 편리하다.

 

 

 

숙박

남문펠리스호텔 : 061-246-2005 / 섬사랑모텔 : 061-246-5100 / 서해모텔 : 061-246-3764

홍도여관 : 061-246-2500 / 천사호텔 : 061-246-3758 / 금성모텔

 

식당

광성횟집 : 061-246-1122 / 새천년식당 : 061-246-4167 / 홍도횟집 : 061-246-4113

해인산장횟집 : 061-246-2600 / 대한횟집 : 061-246-3757 / 선유횟집 : 061-246-3708

광주횟집식당 : 061-246-3729

 

 

*홍도 선착장의 횟집(위), 선착장에서 팔고 있는 전복, 해삼, 소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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