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단풍
남상학
별이 분신 낙하하는
아, 저 섬광(閃光)
그립고 아득한 품에 안겨
제 몸 저리 불태우는가?
그대 향한 열애 불꽃처럼 타올라
이승을 밝히는 혼(魂)불이거니
미처 다 사르지 못한 사랑
그대 가슴 뜨겁게 달궈
그 어느 날 부활의 기약으로
한 잎 두 잎 그대 가슴에
아낌없이 스러지리라
흔적 없이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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