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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일본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by 혜강(惠江) 2017. 2. 10.

 

일본 교토(3박4일)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일본의 수많은 도시들 중에서 가장 여행 매력도가 높은 도시는 단연 교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도를 도쿄(에도)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천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가장 일본다운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일본여행에서 언젠가 꼭 한번 진득히 시간을 내어 가봐야 할 도시지요.

 일본을 역사적으로 절대 좋아할 수 없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지만, 그렇게 고유의 모습을 간직한 교토의 모습이 매혹적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옛것은 다 없애고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 모습에 비춰 볼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교토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교토를 10번 이상... 참 많이도 다녀왔지요.  현재 사진 위주로 교토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준비중이기도 한데 오늘은 자료도 정리할 겸 평소 벼르고 벼려 왔던 교토에 대한 추천여행코스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시간을 많이 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3박4일짜리 압축된 추천코스입니다.(목요일 출국, 일요일 귀국으로 일정을 잡으면 휴가를 이틀만 내면 가능하겠지요.)

  교토는 세계문화유산만 17곳이요,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든 사찰이나 신사를 비롯 명소들이 너무 많기에 한달을 교토 여행에 투자하더라도 시간이 모자라지만, 또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고 주요 관광지가 영역 단위로 모여있기 때문에 동선만 효율적으로 짠다면 3박4일 정도의 일정이라도 교토의 진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주로 교토를 오사카를 기점으로 해 나라나 고베와 함께 하루코스로 다녀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추천코스를 참조삼아 교토에 묵으면서 오롯이 4일을 교토에 투자해보시기 바랍니다.

  교토여행의 최적기는 매화와 벚꽃이 만발하는 봄(3월 말~4월 중순), 단풍의 절정기간인 가을(11월 중순~12월 초)이 가장 좋으며, 겨울에 눈이 온다면 또 환상적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여름은 교토 특유의 정취는 있으나 상상 외로 무척 더워 여행에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자, 그럼 일자별로 하나하나 동선을 정리해보니 교토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유용하게 참조바랍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 교토는 어떻게 가면 좋을까?

 

 

  우리나라에서 비행 편 많기로 손꼽히는 공항 중 하나가 바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일 터. 인천공항에서는 물론, 서울 김포, 부산 김해공항에서 매일 다수의 비행기가 간사이 공항으로 뜬다. 비행시간은 서울 기준 1시간 반 가량이며,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인 만큼 간사이 공항의 입국 수속도 비교적 간편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비롯,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 피치항공, 에어부산(김해) 등의 저가항공이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으며 일찍 표를 예약한다면 저가항공의 경우 세금 포함 20만원 후반~3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도 왕복 항공권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아침 이른 시간(김포 기준-아시아나 08:3O, 대한항공 09:15)에  첫비행기를 운행하고 있으므로, 첫날 하루를 길고 알차게 보내고 싶은 여행자라면 고려해보는 게 좋겠다.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곧바로 가는 방법은 전철보다 리무진 버스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전철은 오사카를 들러서 가거나 JR하루카 특급을 타야 하는데 자주 없거니와 가격이 2,980엔으로 비싸다. 리무진 버스 요금은 편도 2,500엔이며 정류장인 교토역 게이한 호텔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돌아오는 차편까지 함께 끊으면 4,000엔으로 할인되니 왕복으로 끊는 게 이득이다. 버스 타는 곳은 공항 1층 8번 승차장이며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 숙소는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



  관광도시답게 다양한 숙소가 많은 교토지만 봄,가을철 성수기에는 일본 내수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일찍 방을 잡는 게 좋다. 일본 호텔을 예약할 때 웬만한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쉽게 원하는 숙소를 고를 수 있지만 일본의 대표적 호텔 사이트인 '자란넷(http://www.jalan.net)'을 이용하면 구석구석 숨어있는 숙소까지 예약이 가능하다.(일본어 사이트지만 크롬 브라우저 자동번역이나 번역기를 쓰면 일본어를 몰라도 예약 절차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일본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도 일본 내 호텔 예약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어 사이트 (http://www.travel.rakuten.co.kr)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숙소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치. 웬만한 버스가 다 지나가는 교토역 주변과, 주요 관광명소가 몰려있는 기온 일대, 그리고 번화가인 시조 가와라마치나 시조 오미야 일대에 숙소를 잡으면 동선을 짜기에 효율적이다. 싱글 기준으로 1박에 10만원 정도면 어지간한 비지니스 호텔을 구할 수 있으며,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하루 정도는 고색창연한 료칸에서 묵어보는 것도 좋겠다. 보다 저렴한 숙소를 원하거나 가족 단위의 여행자라면 헨카(http://www.hennka.com) 교토하우스(http://www.kyoto-house.com) 같은 한인 민박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가격은 도미토리 기준으로 1인당 1박에 3,000엔 정도면 숙박이 가능하다. 두 민박 다 오랫동안 운영을 해왔으며 평이 좋은 편이다. 위치는 두 곳 다 교토역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교토역 주변과 단풍명소 도호쿠지,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인 후시미이나리타이샤 등의 남부 명소를 둘러보기에 좋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이른 아침에 한국에서 교토로 출발을 한다면 교토에 도착하시는 시간은 대략 점심 무렵이 됩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면 1일차는 오후 한나절 정도의 시간을 여행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지요. 숙소를 중심가인 기온 인근이나 교토역에 잡았다면 첫 날은 교토 관광의 가장 중심지인 기온과 기요미즈데라 쪽을 둘러보면 좋습니다. 마이코(게이샤)들이 나오는 거리인 기온 하나미코지와 교토의 으뜸가는 제1명소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는 도보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한 코스로 묶으면 좋습니다.

  기요미즈데라는 어차피 걸어서 올라가야 하므로 기온 쪽을 먼저 둘러본 후 올라가는 길에 가장 교토다운 거리인 네네노미치를 지나가면 이 쪽의 명소인 야사카 신사, 마루야마 공원, 치혼인, 고다이지들을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고, 기요미즈데라 인근에서 유명한 돌계단 길인 산넨자카와 이넨자카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관람하면 충분하고 내려올 땐 야사카 노토라는 탑이 있는 길로 오면 다시 금방 기온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이제 일본에서도 교토에서만 볼 수 있는 게이샤들의 출근 시간은 오후 5시 무렵인데요. 이쯤 기온에 다시 돌아와 게이샤들과의 조우를 기대해보고, 만약 게이샤들이 더 많이 출몰(?)하는 곳을 가고 싶다면 기온에 있는 절인 겐닌지 맞은편에 있는 미야가와초에 가면 됩니다. 미야가와초는 가모가와(가모 강) 바로 옆에 있어 쉽게 발견이 가능하며 어스름이 내리면 게이샤들이 가로등 아래로 총총히 걸어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게이샤들까지 만났다면 늦은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위해 가모 강을 끼고 있는 유흥가인 본토초에 가면 첫날 교토에서의 밤을 아주 낭만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첫날 코스는 차로 이동할 일이 없고 오롯이 발로 걸어다녀야 하는데 첫날 체력이 '빵빵'할 때인만큼 힘들더라도 부지런하게 다녀봅시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둘째날은 첫날 아주 좁은 지역을 돌아봤으니 스케일 크게 멀리 돌아봅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해야 할 곳은 교토 서부의 명소인 아라시야마 지역입니다. 교토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았던 곳 1순위로 꼽는 아라시야마는 대자연 속에 호즈가와란 강이 평화롭게 흐르는 곳으로 교토에서도 으뜸가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절인 덴류지와 약 2km 이상의 아름다운 대나무길이 펼쳐지는 치쿠린이 무척 유명한 곳입니다.

  오전부터 사시사철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기에 아침 일찍 가면 좋으며, 조금 더 깊숙한 곳인 사가 지역까지 도보로 걸어가보는 것도 좋은데 "여기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목가적인 마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라시야마를 가는 방법은 전철과 버스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교토의 노면전차인 한량짜리 란덴연선을 타고 가는 것입니다. 교토 중심가인 시조 오미야역에서 10분 단위로 출발하는데 종점이 바로 또 아라시야마역이고 바로 앞에 덴류지와 치쿠린이 있어 더 효율적입니다.

  차장 한명이 운전부터 검표까지 혼자 다 하는 란덴연선은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토 명물이기도 하니 아라시야마를 갈 땐 꼭 란덴연선을 타봅시다. 500엔짜리 종일권을 끊으면 하루종일 란덴연선이 지나가는 명소들을 다 가볼 수 있는데 그래서 아라시야마 이후의 일정은 란덴연선이 다니는 노선 위주로 짜면 좋습니다.(※한글로 된 란덴연선 노선 관광지도를 파일로 첨부했으니 다운받아서 활용 바랍니다.)

  아라시야마와 사가를 다 구경했다면 점심식사를 해야 할 시간. 아라시야마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란덴연선을 타고 시내로 가는데 중간에 가타비라노쓰지란 역에서 기타노선으로 환승하면 료안지, 묘신지, 금각사, 기타노텐만구 같은 교토 북서부의 명소를 둘러보기 편합니다. 봄에 벚꽃이 만개할 때 이 란덴연선이 지나가는 우타노역과 나루타키역 사이의 벚꽃터널로 전차가 지나가는 모습 또한 봄에 간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기타노선의 종점인 기타노하쿠바이초역에 내리면 학문의 신을 모시는 기타노텐만구가 바로 옆에 있는데 3월 말이면 매화가 만발하는 절경을 선사하는 곳이며 바로 옆의 킨카쿠지(금각사)도 놓치지 말아야 할 교토의 으뜸가는 명소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군데를 다 둘러보고, 시간이 없다면 한 군데만 봐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그렇게 사찰을 보고 나서 저녁 무렵엔 옛날 교토에서 기모노를 만드는 상인들이 살았던 오래된 거리인 니시진을 산책해 봅시다. 교토 전통목조가옥인 마치야가 잔뜩 있는 이곳은 교토에서 가장 서민적이고 오래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날 저녁은 발길이 닿는 데로 니시진 곳곳에 있는 오래된 가정식 식당에서 식사와 맥주 한잔을 해도 교토의 서민적 문화를 즐겨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첫째날과 둘째날을 소화하고 나면 몸이 좀 노골노골, 피곤함이 몰려오는 시점이겠지요. 하지만 합! 힘을 냅시다. 교토의 갈 곳은 아직 너무 많이 남아있으니 말이지요. 어제 2일차에 교토의 서쪽을 돌았다면 3일차는 동쪽으로 동선을 짜고 돌아봅시다.

  이른 오전에 가면 좋은 곳은 봄의 벚꽃과 가을의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운 철학의 길 지역입니다. 일본어로 '데츠카쿠노미치'라고 불리는 채 2km가 안 되는 이 길은 교토의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아침산책 중에 다양한 사색을 했다고 해서 철학의 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철학의 길만 보고 가도 괜찮을 텐데 이 길은 교토의 아름다운 절 중 으뜸인 긴카쿠지(은각사)와 난젠지를 잇는 길이기도 하기에 긴카쿠지와 난젠지를 함께 동선에 넣고 움직이면 아주 효율적인 반나절 코스가 됩니다.

  은각사(북쪽) 쪽에서 출발하든 난젠지(남쪽) 쪽에서 출발하든 아무 상관이 없으며 두 절 외에 가을철 교토에서 가장 빨간 단풍이 드는 에이칸도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금각사보다 은각사가 더 아름다운 절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 특유의 모래정원 '가레산스이'가 있는 은각사의 정원 또한 가레산스이의 대표격인 료안지의 그것에 못지 않으며, 난젠지는 100년 전부터 인근의 비와호수로부터 교토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아치형의 수로각이 있어 꼭 가봐야 할 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난젠지의 호조정원(별도 입장료 400엔)은 아기자기한 교토 정원 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을 비롯해 철학의 길 일대를 구경하고 나면 아마 은밀한 교토의 속살을 만나고 온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이 지역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이제 좀 멀리 발길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교토역까지 버스나 전철을 타고 간다음 더 남쪽으로 두 정거장인 JR이나리역에 내리면 아주 독특한 신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등장한 후시미이나리타이샤란 곳입니다. 주홍색 기둥이 그 끝을 알 수 없이 수천 개 넘게 줄지어 서있는 곳은 교토에서도 가장 독특한 장관을 선사하는 곳으로 전설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묘한 신비감을 선사해줍니다.

  그리고 만약 단풍철에 간다면 이나리타이샤 바로 옆의 도호쿠지도 가봅시다. 교토 사람들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절 1순위로 꼽는 도호쿠지는 가을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꼭 한번 가볼 만한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교토의 명소는 왜 이렇게 많은지 3일동안 아무리 부지런하게 움직여도 아직 가야할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날. 이번 여행에서 가보지 못한 곳은 다음 교토여행 때를 기약하며 약 한 나절 정도 남아있는 교토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또 의미있게 음미해야겠지요. 마지막 날은 어차피 교토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교토역이나 숙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기엔 부담이 됩니다. 주요 방문지를 교토역 주변으로 잡아야 하는 이유인데요.

  아침 일찍 산책을 하고 싶다면 옛날 일본의 천황이 살았던 교토황궁이 있는 교토교엔(공원)으로 가봅시다. 교토황궁은 어차피 허가를 받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하고 아름답게 잘 꾸며진 교토공원에서 여유있게 산책하며 이제까지의 일정을 정리해봅시다. 그리고 바로 옆의 니조성을 가도 좋을텐데 이제까지 계속 절이나 신사, 성만 다녔으니 그런 건물들이 좀 지겨운 사람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교토만화박물관을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교토는 또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들의 고향으로 유명한데 <아톰>을 그린 데즈카 오사무가 바로 교토 출신으로서 실제로 교토는 일본 만화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교토만화박물관은 데즈카 오사무를 비롯한 일본 만화가들의 원본 그림이나 다양한 자료들이 잘 보관되어 있으며 어느 곳이든 비치된 만화를 맘껏 볼 수 있는 만화애호인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만화를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할 곳이겠지요.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나면 이제 호텔로 돌아가 체크아웃을 해야 할 시간. 가장 늦게 돌아오는 항공권을 끊었다 하더라도 교토역에서 최소한 오후 3시~4시에는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체크아웃 이후 짐을 로비에 맡기고 남은 시간은 쇼핑에 할애해 봅시다.

  교토 최대 중심가인 시조 가라와마치 거리의 다양한 백화점을 가도 좋을 것이고, 거리 안 쪽에 있는 교토 사람들의 부엌 니시키 시장을 가서 주전부리 및 기념품을 사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풍물 구경을 한 다음 공항에 늦지 않도록 출발을 하도록 합시다.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게이한 호텔 앞에서 출발하며, 게이한 호텔 1층에 버스대합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자, 이렇게 3박4일이라는 제한적 시간동안 효율적으로 교토의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추천코스를 소개했는데요. 물론 여기에 등장한 명소는 교토의 수많은 명소 중에서 극히 일부일 따름이며,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곳을 가봐도 좋고 또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단 위 코스는 주요 명소들을 하루에 효율적으로 가볼 수 있게 지역별로 묶은 것이기에 위 일정을 소화하신다면 시간의 허비는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만큼 가장 시각적으로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곳 위주로 소개했기에 교토로 사진여행을 떠나신다면 더 효과적인 코스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교토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난한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추천코스

 

 

 

<출처>조선닷컴(글·사진 제공 : 지루박멸연구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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