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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을 나들이

by 혜강(惠江) 2012. 11. 6.

 

흥 갯골생태공원 가을 나들이

 

아름드리 꽃길 따라 걷는길

 

시흥갯골생태공원 :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724-10 

 

 

 

갯골‘ 참 예쁜 말이지요?

갯골은 바닷물이 들고나는 구불구불한 물길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갯벌골짜기나 갯고랑의 준말이랍니다.

 

"갯골愛 빠지다"는 더 예쁜 말이지요? 

 

얼마 전 9월7일부터 3일간

경기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생태축제의 이름이랍니다.

때마침 일본 여행일과 겹쳐서 축제는 함께 즐기지 못했지만

돌아오자마자 손양과 함께 갯골의 매력에 풍덩 빠져 보자고

그 곳을 다녀왔답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145만평의 넓은 공원에 염전과 갯벌과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 광활한 습지이지요.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갯골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뱀이움직이는형태) 내만갯골로

서해안과 동일하게 밀물과 썰물이 12시간 25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모새달(벼과의 다년초) 군락지가 전 지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 등

갯벌생태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생태의 보물창고이기도 합니다.

 

  인천 바다부터 시흥시 깊숙한 곳까지 내만 갯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 부근으로 소금을 생산하던 옛염전도 이 곳에  위치합니다.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져 있답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고요.

천일염 수입자유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1996년 7월 31일 폐염되었답니다.  

 

폐염후 이곳은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방치되어졌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다양한 염생식물 및 각종 어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는 생물의 보고로 변했다니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옛 염전 일부를 복원하여

천일염 생산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는데 

 방문 당시 염전을 비롯해서 아직 공사가 채 끝나지 않아

공사 차량이 자주 왕래를 하고 있더군요.

  

 

 

 

 * 지금 갯골생태공원은, 1단계 중심시설지구 조성공사 중입니다.(2009년 ~ 2013년) *

 

 

 

 

근처의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염전을 생각하고 왔는지라

사라진 염전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시흥갯골에는 가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잔잔한 미소 머금고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걷는 내내 순해지고 착해지는 기분이 드는 길이었습니다.

코스모스길,해바라기,메밀꽃 가을의 전령사들이

반갑게 맞아 줄 것입니다.

 

 

  

 

 

 

 

멀리, 강원도 봉평 메밀밭까지 갈 수 없다면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 진풍경이 펼쳐진

시흥갯골생태공원으로 한걸음에 달려갈 일입니다.

 

 

 

 

 

 

  

 

탐방로를 걷는 규칙! 새들과 게들이 놀라지 않도록 조용조용 걸어보세요,

갯골의 생생함에 풍덩 빠져 볼 수 있답니다.

 

 

 

 

 시흥갯골 가까이 오이도,월곶포구가 있으니

포구의 조그마한 횟집에 앉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까지 곁들이면

하루 가을 여행으로 딱 안성맞춤이겠지요?

 

는 길

 

시흥시청에서 월곶IC 방향으로 가시다 보

면 시흥경찰서 나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빠져 나가신 다음 경찰서 반대 방향으로 가시면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문의 : 시흥시청 공원관리과 (031-310-3951~3 )

 

 

<출처> 2012. 10. 12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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