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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교회, 신앙

꽃재교회 창립100주년기념 감사예배

by 혜강(惠江) 2008. 12. 8.

                                  꽃재교회 창립100주년기념 감사예배

 

 

                                                  2008. 10. 4(주일) 오전 10:30 / 대예배실

 

 

 

창립100주년 기념예배에 몰려드는 교우들 

 

 

<100주년 기념 축시>

 

 

역사의 증인(證人)으로 서야 하리

 

 

- 남상학 장로(시인)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던 그날처럼, 
어둠 속 꽃재의 언덕 위로 솟은 해가 
여명(黎明)의 빛을 밝혀 온 100년 세월  

은혜로운 햇살 한 줌 움켜쥐고
어둠과 혼돈의 파도 넘고 넘어 
가련한 영혼 보듬어 안고 기도의 눈물로 
쓸고 닦아 온 위대한 역사 
살아온 날들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그 역사 앞에 우리 모두 무릎 꿇어 
호산나 감사의 찬양 올리나니,    
   
이제 한 세기 다져온 진리의 터 위에서    
다시 아득한 세계 저 너머
이글거리는 바울의 눈빛으로 
찾아 나설 미래(未來)의 땅은 또 어디인지
    
새 성전을 향한 소망 한 아름 안고 
그 길이 비록 광야(曠野)와 같은 여정이라 해도   
넘어지고 부서지고 깨어지는 아픔이라 해도
꺼지지 않는 불꽃 가슴에 안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발걸음 힘차게 
기어이 가야만 하리.

선교 2세기는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써야 할 역사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해야 할 
더 큰 우리들의 역사
기필코 꿈을 이루는 날 
우리는 그 자리에 역사의 증인(證人)으로 
자랑스럽게 서야만 하리.

 

 

  기독교대한감리회 왕십리교회가 창립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왕십리교회 100년의 역사는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입니다. 또한 이 역사는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말씀으로 훈련되고 성령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나라 실현을 이루어 온 ‘성도들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인사 말씀을 하시는 김성철 담임목사님



   먼저 100년 동안 결코 교회의 촛대를 옮기지 아니하신 하나님의 끈질긴 돌보심과 인도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울러 시련과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교회를 붙드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키고 사명을 다하여 오늘의 교회 역사가 있도록 헌신과 충성을 다하신 신앙의 선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100년의 시간 동안 함께하셨던,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인 성도들의 역사는 증거 되어져야 하고, 기억되어져야 하고, 가르침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새로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게 하는 동력과 자원이 되게 해야 합니다.  선교 2세기를 향한 왕십리교회는 예루살렘교회형(型)에서 안디옥교회형으로 전환하여  미래와 세계를 향하는 출발을 시작해야 합니다. 100년의 기초와 훈련된 하나님 체험의 능력으로 지역교회에서 지구촌교회로 전환해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주님의 명령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축될 성전 조감도  

  

  "이 출발은 성전건축으로부터입니다. 성정건축이 끝나기까지 광야교회의 여정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출발부터 분명한 비전을 주시면서 인도하십니다. 교회는 광야교회의 여정과 함께 성전건축을 이루면서,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과 성도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나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 김성철 목사님의 말씀

  

 

 창립100주년기념 감사예배는 단우물, 루시스찬양단 연합으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와 ‘매일 주만 섬기리’ 두 곡의 오프닝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단우물, 루시스찬양단 연합의 오프닝 찬양



  이어 <헵시바+중고등부+청년 연합>의 선도로 전교인이 함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찬양곡은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지금 우리가’,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등 세 곡이었습니다.   다음, <100년을 미래로 세계로>라는 제목으로 구성한 교회 역사를 영상으로 돌아본 후에 시온찬양대와 시온오케스트라가 ‘주만 섬기세’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 시온찬양대와 시온오케스트라의 찬양(지휘:조정수 집사)



  찬양이 끝난 후 남상학 장로의 기도, 온 교우들의 신앙고백, 박경진 장로의 성경(창세기 12:1~3) 봉독,에 이어 솔리스트 노성윤이 ‘넘치는 주의 사랑’이란 찬양을 드렸습니다.  

 

 

 ▲ 솔리스트의 특별 찬양

 

 찬양에 이어 김성철 담임목사님의 “비전의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는 앞으로 왕십리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두 가지 큰 흐름은 전통적 신앙의 유산을 지키며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교회에서 지구촌 교회로 전환하여 과감히 세계선교에 힘쓸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비전을 위하여 먼저 성전을 건축하게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광야교회로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 나가자는 요지였습니다.  

 

 

▲말씀하시는 목사님(위)과 말씀을 경청하는 교우들(아래)

 

 

 헌금 시간의 특별찬양은  ‘주께 감사드려요’ 라는 찬양을 제인(외국인선교회)가 맡아주었습니다.

 

▲외국인선교회의 특별찬양



  이번 100주년에는 몇 개의 부문에 걸쳐 표창(축하) 및 감사패를 수여하였습니다.  

(1) 60년 이상 계속 출석한 교인으로 조복흥 장로, 오인선 권사, 박순옥 권사, 김부전 권사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2) 5대째 신앙을 계승한 가문으로 김윤제 장로, 이지연 장로, 윤춘심 권사, 최무송 권사에게 축하패를 수여했습니다.

(3) 그리고 부문별 공로자로 식당봉사에 박자효, 김영숙, 박자효, 교회학교 교사에 안명자, 김은애, 최성숙, 반주와 찬양에 이종희, 이종임, 김채영, 송영신, 꽃꽂이․데코부문에 김영순, 강정순, 김동숙 등 여러분들이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표창을 받으시는 오인선 권사(위), 김윤제 장로(가운데), 박묘자 권사(아래)

 


  그리고 (1) 100주년 기념성전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박경진 장로를, 상임부위원장으로 이창용 장로를, 왕십리교회사 자료연구실 연구위원으로 이강모 원로장로를 위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진 순서, 선교 2세기 비전선포식은 청년회장 한창수, 이옥근이 맡아주었고, 축사에는 제22대 담임자였던 김광원 원로목사께서 해 주셨습니다.  

 

 

 ▲비전선포를 하는 한창수, 이옥근 청년

 

 

▲축사하시는 김광원 목사님

 

 


  이어 담임목사님과 각 기관을 대표하여 남상학 장로, 윤만의 장로, 김영주 권사, 신영호 권사, 김재현 군과 오에솔 양이 축하 Cake을 컷팅하고 생일 축하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케이크를 컷팅하고 창립을 축하하는 대표들

 


  케이크를 컷팅한 후에 교회학교의 축하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1) 중고등부 ‘skit’ (2) 이규빈 학생의 ‘교회의 태동(독무)’  (3) 청년, 아동, 중고등부 연합의 군무로 ‘깃발춤’ (4) 염영식 장로의 교회의 번영과 축복 멘트가 이어졌습니다.

 

 

▲교회학교 학생들의 축하 공연

 

 

▲교회의 번영과 축복을 선언하는 염영식 장로

 


  교회학교의 축하 공연이 끝난 후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합하여 왕십리교회가(往十里敎會歌)를 불렀습니다.   축하 순서는 우리교회 제 23대 담임자이며 본 교회 원로목사이신 이 천 목사님의 축도로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100년을 함께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도하시는 이천 원로목사님

 

 

 ▲예배가 끝난 후에 교회 앞 뜰에서 두 원로 목사님(이천, 김광원) 내외분을 모시고 기념 촬영

 

▲역사자료 전시회 관람

 

▲원로목사님들 배웅

 

▲위는 예배당에서 필리핀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는 남상우 장로

  

 

▲예배 후 기획위원실에서 축하차 방문한 국회의원 김동영 의원과 다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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