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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석성2

진도, 남도 ‘최고 비경’ 남도의 최고 비경 진도→상조도 뱃길 30분, 도리산 ‘360도 군도조망’ 문화일보 박경일기자 목포에서 영암방조제를 지나 진도로 이어지는 77번 국도. 우연히 적문 스님을 만난 것은 그 길 위에서였습니다. 머리를 동여맨 두건에 선글라스, 그리고 딱 붙은 스판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끌고 있었습니다. 낡은 중고 자전거에는 텐트부터 침낭, 약통까지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을 출발해 강화도를 거쳐 서해안의 도로를 따라 일주일여 만에 목포를 지나, 이곳까지 무려 850km를 달려온 길이라고 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길에 자전거를 받쳐 놓고 적문 스님은 ‘만행처럼, 기도처럼, 혹은 여행처럼’ 길을 떠나왔다고 했습니다. 자전거로 전국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은 출가 전인 고교 3학년 때 꿈꿔오던 것.. 2008. 4. 25.
고려 삼별초군의 항몽(抗蒙) 격전지, 진도 용장산성과 남도석성 진도 삼별초군의 유적 고려 삼별초군의 항몽(抗蒙) 격전지, 용장산성과 남도석성 글·사진 남상학 진도대교를 건너 먼저 찾아간 곳은 용장산성이다. 벽파진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오면 군내면 용장리에 사적 126호로 지정된 용장산성에 이른다. 용장산성은 고려 때 삼별초군(三別抄軍)이 몽고족에 항거한 마지막 격전지다. 삼별초의 흔적, 용장산성(龍臟山城) 이곳은 고려 원종 11년(1270년) 고려 정부가 몽고와 굴욕적인 강화를 맺고 강화도에서 개경환도를 강행하자, 이에 불복하여 대몽(對蒙) 항쟁의 결의를 다짐한 삼별초군이 강화도에서 남하하여 대몽 항쟁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장군 배중손(裵仲孫)은 원종의 6촌인 승화후 왕온(王溫)을 왕으로 추대하고 항몽의 결의를 다지며 2년 동안 버텼으나, 끝내 몽고군.. 2006.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