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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정2

낙산 성곽길, 서울 시민이 즐겨찾는 산책길 낙산 성곽길 서울 시민이 즐겨찾는 산책길 글·사진 남상학 동대문에 인접한 낙산(駱山)은 한양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으로 높이는 약 125m이다. 이 산은 종로구 이화동과 동숭동, 동대문구 창신동, 신설동, 보문동, 성북구 삼선동에 걸쳐 있다. 산 전체가 노출된 화강암(花崗岩)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의 모양이 낙타의 등과 같다고 하여 낙타산 또는 낙산이라 하는데, 타락산(駝駱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야트막한 낙산은 오래전부터 숲이 우거지고 산책길로 많이 이용되었다. 조선 건국 초에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하여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후, 태조 4년(1395)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능선을 따라 성곽을 쌓았다. 서쪽의 인왕산(仁旺山)과 동서(東西)로 마주 대치하는 산으로 북쪽.. 2015. 2. 6.
대학로에서 성북동까지, 골목길 걷기 여행 예술이 있는 추억의 골목길 대학로에서 성북동까지, 골목길 걷기 여행 글, 사진 : 장태동(여행작가)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서 낙산을 넘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과 소설가 상허 이태준 선생의 수연산방이 있는 성북동까지 걷는 길은 시와 소설, 벽화가 있는, 추억으로 가는 골목이다. 시와 벽화의 만남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아보면 담쟁이 이파리에 뒤덮인 샘터사 건물이 보인다. 이번 걷기 여행의 출발점이 그 건물인데, 출발하기 전에 대로변에 있는 시비를 먼저 돌아본다. “어느 머언 곳의 / 그리운 소식이기에 /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로 시작되는 시 를 지은 김광균 시인의 시비가 눈에 띈다. 전문이 새겨진 비석 앞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인의 섬세한 감정의 결을 헤아려본다. [위/아래]대학로.. 2013.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