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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5

양양 여행, 험한 준령과 푸른 바다에서 양양 즐기기 양양 여행 험한 준령과 푸른 바다에서 양양 즐기기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양양은 여러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계령과 구룡령의 험한 준령과 은둔의 계곡을 그 속에 감추고 있는가 하면, 산 아래 드넓게 펼쳐진 들과 바다는 또 다른 향연을 펼쳐 보인다. 그래서 양양을 찾는 사람들은 산을 오르고 깊은 계곡에 머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산골 마을에선 서바이벌게임과 수륙양용차 타기, 활쏘기, 페인트볼 사격 등을 통해 모험을 즐기기도 하고, 바다 마을에서는 요트체험, 서핑, 스킨스쿠버, 카약 타기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따라서 그 현장을 따라가는 양양 여행은 늘 새롭고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설악산 대청봉 설악산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약 398㎢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 2024. 3. 9.
양양 낙산사, 화마를 딛고 복원된 통일신라시대의 고찰 양양 낙산사 화마를 딛고 복원된 통일신라시대의 고찰 글·사진 남 상 학 속초나 양양으로 나들이 올 때면 으레 들르는 낙산사, 사찰에 색깔이 있다면 낙산사는 푸른 색일 듯싶다. 동해의 넘실대는 파란 물결이 바로 눈앞에 있어서인데, 원통보전에서 조금만 비껴서면 바다가 보이고, 낙산사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해수관세음보살상 앞에 있어도 바다가 푸른 바다가 코앞에 보인다. 또 의상대에서 홍연암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깎아지른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낙산사는 강원 양양군 오봉산(五峯山)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1,300년 전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의 진신사리를 모셔 만들었다는 사찰은 관동지방의 절경으로 이름난 오봉산 자락에 자리 잡고 푸른.. 2014. 4. 5.
속초~양양~강릉 7번국도 따라가는 ‘새해맞이 여행’ 속초~양양~강릉 7번국도 따라가는 ‘새해맞이 여행’ 장엄히 솟는 태양과 기세등등 겨울파도, 황금빛 동해서 힘찬 스타트! 문화일보 양양·속초·강릉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일출 직후 양양의 해안으로 밀려드는 거친 파도 위로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양양 바다의 파도는 다른 동해안의 파도와는 사뭇 다르다. 먼 해안부터 일제히 일어서서 밀려오다가 한쪽부터 규칙적으로 무너진다. 첩첩이 봉우리로 이어진 산맥처럼 일어선 파도가 양양의 해안으로 차례로 밀려들면서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일출의 장관 못지않다. ▲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 마당에서 만난 일출. 오래된 소나무를 거느린 의상대를 배경으로 해가 솟는다. 딱 맞는 자리에 딱 맞는 것들이 그림처럼 배치된 풍경이다. ▲ 이즈음 양양의 포구마다 지천인 도.. 2013. 12. 21.
동해안 팔경, 꿈과 낭만이 흐르는 ‘낭만가도’의 명풍경들 동해의 절경 꿈과 낭만이 흐르는 ‘낭만가도’의 명풍경들 제1경 : 고성 화진포 / 제2경 : 속초 영랑호 / 제3경 : 양양 낙산사 / 제4경 : 강릉 청학동 소금강 / 제5경 : 강릉 경포대 / 제6경 : 동해 무릉계곡 / 제7경 : 삼척 죽서루 / 제8경 : 삼척 환선굴과 대금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참 많다. 특히 관동팔경 등 빼어난 명소가 즐비한 동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7번 국도는 최고의 드라이브 여행지로 꼽힌다. 최근 강원도청은 북쪽의 고성에서부터 남쪽의 삼척에 이르는 240km 해안도로에 꿈과 낭만이 흐르는 ‘낭만가도(浪漫街道)’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낭만가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경치 여덟 개를 뽑아 ‘동해안 팔경’이란 이름도 붙였다. ▲ 영랑호 전경. 잔잔한.. 2011. 5. 10.
양양, 백두대간과 동해가 빚어낸 해오름의 고을 강원도 양양 백두대간과 동해가 빚어낸 해오름의 고을 “한계령을 넘을까요? 구룡령을 지날까요?” 르포라이터 민병준 ▲ 인제에서 양양으로 넘어가는 관문인 한계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갯길로 손꼽힌다. 한반도는 그리 너르지 않지만 삼면이 바다인 축복 받은 땅덩어리다. 덕분에 우리는 바다에 익숙하다. 서해와 남해에겐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바다’라고 하면 반사적으로 동해를 떠올린다. 눈길 닿는 데까지 끝없이 뻗어나간 아련한 수평선, 깊이가 가늠되지 않는 검푸른 바다, 쉬지 않고 달려와 포말로 새하얗게 부서지는 거센 파도,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엄한 일출…. 게다가 동해는 서해나 남해와 달리 백두대간이란 높다란 산줄기를 넘어서야 다다를 수 있다는 극적인 긴장감도 있다. 당연.. 2008.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