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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4

수원 효원공원 일대와 나혜석 거리 산책 수원 효원공원 일대와 나혜석 거리 산책 글 · 사진 남상학 아침저녁으로 제법 싸늘한 기운이 돌면서 어느 새 초겨울에 접어든 기분이다. 수원으로 가벼운 나들이에 나섰다. 수원시청역에서 가까운 예술공원(야외음악당), 경기문화예술회관, 효원공원, 월화원, 공원 주위에 있는 나혜석 .. 2018. 12. 4.
나혜석의 ‘나혜석 전집’ ,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여성해방의 꿈, 이제야 자리매김 나혜석의 ‘나혜석 전집’ 발간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여성해방의 꿈, 이제야 자리매김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은 문필가로, 민족주의자로, 여성행방론자로, 다면의 삶을 살다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역사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이는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 늘 새롭게 해석된다. 지성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잊혔던 인물이 새롭게 발견되고 독해되어 지성사를 더욱 역동적이며 풍요롭게 한다. 예를 들어, 광복 직후 이육사와 윤동주의 시가 발굴됨으로써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말기에도 민족독립을 염원하는 등불이 꺼지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우리 현대 지성사에서 현재와 과거의 대화로서의 역사의 의미를 일깨워준 대표적인 인물로는 나혜석을 꼽을.. 2018. 11. 27.
수덕여관에 얽힌 사람들의 애틋한 이야기 수덕여관에 얽힌 사람들 그들의 굴곡진 애틋한 삶의 이야기 글·사진 남상학 ▲덕숭산 자락의 수덕사 백두대간을 따라 뻗어 내린 태백산맥에서 서해로 방향을 튼 차령산맥이 시 쉬어가는 곳, 호서(湖西)의 금강산(金剛山)이라고도 불리는 덕숭산 중턱에 수덕사가 있고, 수덕사 금강문 바로 왼쪽, 수덕교 건너에 초가집 한 채가 있다. 그 여관이 수덕여관이다. 수덕사 경내에 있는 수덕여관은 원래 수덕사 비구니 스님들의 숙소였으나, 그 후 이응로(李應魯) 화백이 편히 쉴 곳을 찾다가 이 숙소를 매입하여 수덕여관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1054㎡의 터에 정면 5칸이 길에 접해 있으며 반대편으로 각각 6.5칸과 4칸이 ㄷ자형 날개를 이룬다. 이응로 선생 사적지 수덕여관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03호다. ▲수덕여관 전경 조용한 산.. 2017. 10. 19.
수덕여관 손님 김일엽과 나혜석 예산 수덕사에 얽힌 이야기 수덕여관 손님 김일엽과 나혜석 @IMG1@ 수덕여관 전경 1896년. 김일엽과 같은 해에 경기도 수원에서 부유한 관료의 집안에서 넷째 딸로 태어난 나혜석은 서울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일본 도꾜 여자미술학교에 유학, 유화를 공부한다. 유학시절 오빠 친구인 게이오 대학생 최승구와 열애에 빠졌고 결핵을 앓던 최승구가 사망함으로서 그들의 관계는 막을 내리지만 첫사랑 최승구는 나혜석의 뇌리에 영원히 각인된다. 귀국 후 내청각에서 여성화가 최초의 개인전을 열며 왕성한 그림 활동을 하는 한편 동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폐허’ ‘삼천리’를 비롯한 신문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신여성으로서 맹렬하게 활동하였다. 이때 춘원 이광수와 교분을 쌓는가 하면 1919년 김마리아등과 함께 3.1운동에 여학.. 200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