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동명3

김동명 문학관 탐방 김동명 문학관 탐방 일제 강점기 민족의 비애를 노래한 ‘파초’의 시인 글·사진 남상학 가을이 짙어가는 날 김동명 문학관을 찾았다. 이날은 아내와 처제들이 동행했다. 시인 김동명의 문학관은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 있다. 그간 강릉은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로서 해수욕장 등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과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은 풍성했으나 문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다양한 문학 활동을 하는 데 다소 미흡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김동명 시인의 생가터 8650㎡ 대지에 전체면적 285㎡의 1층 규모로 생가를 복원하고, 강릉이 낳은 초허(超虛) 김동명(金東鳴, 1900~1968) 시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고 강릉지역 문학들의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해 2013년 7월 개관했다. 김동명 문학관은 김동.. 2021. 10. 2.
내 마음은 / 김동명 내 마음은 -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湖水)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힌 그림자를 안고, 옥(玉)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門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最後)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2020. 2. 15.
파초(芭蕉) / 김동명 <사진 : 강릉 김동명문학관에 선 파초> 파초(芭蕉) - 김동명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너의 넋은 수녀(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렬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차다. 나는 또 너를 .. 2020.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