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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봉4

정선 & 태백 야생화 기행, 여름꽃이 아우성칩니다. 정선 & 태백 야생화 기행 여름꽃이 아우성칩니다. 정선·태백 = 글·사진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도시는 가마솥 같은 더위에 갇힌 날이었지만, 강원 태백의 산중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늘했다. 올해 태백의 분주령과 대덕산 일대의 여름꽃들이 여느 해보다 더 화려하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이 꽃이 지고 나면 이제 곧 가을이다. 사진 왼쪽부터 분주령에서 만난 짚신나물, 말나리, 도라지모싯대, 큰뱀무. 그곳은 지금 황홀하기 짝이 없는 꽃밭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의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강원 정선과 태백의 경계를 이루는 분주령, 그리고 대덕산 얘기입니다. 분주령을 넘어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을 따라, 또 그 숲길을 따라 색색의 여름꽃이 아우성치듯 피어났습니다. 기록적인 더위 때문일까요. 올해.. 2018. 8. 9.
철암 단풍 군락지, 구문소, 연화산 전망대 철암 단풍군락지 철암 단풍 군락지, 구문소, 연화산 전망대 글, 사진 : 장태동(여행작가) *철암 단풍지구 석탄이 산을 이룬 저탄장 검은 산을 바라본다. 태백시 동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철암천 바위 절벽에 울긋불긋 피어난 단풍이 진중하다. 절벽을 뚫고 흐르는 시퍼런 물줄기에는 재난도 없고 전쟁도 없는 이상향으로 통하는 관문, 구문소가 있다. 태백의 중심 연화산 둘레길 전망대에서 태백을 바라보며 하루 여행을 마무리한다. 태백시로 들어가는 길 중 으뜸은 두문동재다. 1,400m 급 금대봉과 은대봉 사이 가장 낮은 곳으로 길을 낸 게 두문동재인데 그 높이가 1,268m다. 금대봉에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하루 출입 인원을 제한하며, 자연보호 구역으로 야생화 천국이다. 은대봉에서 시작된 산.. 2013. 10. 25.
태백 분주령,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한국관광공사 제공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풍차 5월은 트레킹하기 좋은 계절이다. 따뜻한 봄햇살과 싱그런 숲내음을 즐기며 걸을 수 있어 좋다.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보는 재미도 쏠솔하다. 거창한 장비는 필요없다. 발이 편한 트레킹화와 물통, 도시락을 싸서 떠나보자. 목적지는 태백 분주령.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천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야생화가 가장 많은 때는 5월초 부터 7월 초순경으로 기린초, 하늘나리, 하늘말나리 등이 눈부시게 핀다. ▲ 태백기린초 트레킹의 시작은 두문동재(1268m)에서 시작한다. 두문동재는 정선과 태백을 잇는 고개인데 싸리재라고도 부른다. 두문동재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금대봉 정상과 분주령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2011. 5. 3.
강원 대덕산 금대봉 ‘천상의 화원’ - 꽃, 꽃, 꽃사태 강원 대덕산 금대봉 ‘천상의 화원’ 꽃, 꽃, 꽃사태… 환장하게 피었구나 ! 글/사진 : 문화일보 박경일기자 ▲ 금대봉 등산로에서 벗어나 들어선 야생화 군락지에서 마주친 꽃밭. 이처럼 화려하고 아찔한 풍경에 누군들 감탄사를 토해놓지 않을 수 있을까. 노란색 양지꽃과 흰색 홀아비바람꽃, 보라색 얼레지와 파란색 현호색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천상의 꽃밭’을 이루었다. 믿어지십니까. 저 스스로 자라난 야생화들이 저렇듯 아찔하게 ‘천상의 화원’처럼 황홀한 꽃밭을 이루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 막 새순이 돋기 시작한 일본 잎갈나무와 사스래나무, 신갈나무…. 청정한 습기로 가득한 그 숲의 산자락 가득히 노랗고, 파랗고, 하얗게 가득 피워낸 야생화들을 만났습니다. 야생화들로 가득한 모습이 어찌나 화려하고 또 신비로.. 200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