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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망향대2

교동도, 실향민의 애환이 짙게 밴 섬 교동도 실향민의 애환이 짙게 밴 섬, 교동도 글·사진 남상학 교동도는 강화군 북서쪽에 있는 섬이다.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교동도는 고립된 섬이나 다름없었다. 북한이 바로 보이는 최전방 접경지역이어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 있는 섬이기 때문이다. 육지의 군사분계선(MDL)은 철조망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곳 중립 수역에는 바다 위로 보이지 않는 철책이 흐른다. 지금도 교동도 주민이 아닌 외지인은 교동대교 입구의 해병대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은 후에야 다리를 건널 수 있고, 야간(오후 8시~오전 6시)에는 통행할 수 없다. 해안선 37.5km 중 25.5km가 철책선 교동도는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로 큰 섬이다. 북쪽으로 북한의 황해도 연안군, 배천군과 마주하고 있어 북한 땅을.. 2024. 2. 8.
교동도, 역사의 한(恨) 서린 강화 서북단 섬, 북한 땅이 지척에 ~ 강화 교동도· 역사의 한(恨) 서린 강화 서북단 섬 - 철조망 너머 지척에 북쪽의 연백평야가 ~ 글·사진 남상학 강화 교동도(喬桐島)는 실향민들의 땅이다. 한국전쟁 전까지 황해도 연백 사람들이 수시로 오고 가던 섬이었다. “전쟁 끝나면 돌아가려고 잠시 머물다”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사람들이 많다. 한강과 임진강과 예성강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 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고 물길로 분단을 가르고 있지만 한강, 임진강, 예성강은 여기 강화의 교동도에 와서는 하나로 흐른다. 교동도는 예성강. 임진강. 한강이 만나는 삼각주로 발달한 섬으로, 강화도 북서쪽 4㎞ 지점 한강줄기가 황해로 이어지는 곳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며, 면적 47.15㎢, 해안선길이는 35.. 200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