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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3

거제 '남파랑길', 바람이 몸 비비는 소리 들으며 대숲터널로 들다. 거제 '남파랑길' 바람이 몸 비비는 소리 들으며 대숲터널로 들다. 글·사진 박경일 기자 ▲경남 거제 구조라리 ‘샛바람 소리길’ 초입의 신우대 숲길. 바람이 불 때마다 ‘쏴아’ 하는 소리를 내며 신우대가 이리저리 흔들리면 터널 같은 숲길이 어두웠다 환해졌다를 반복한다. 마치 비.. 2018. 10. 21.
구례-거제, 봄바람 따라 떠나는 남녘 봄마중 여행 구례-거제 봄바람 따라 떠나는 남녘 봄마중 '구례-거제'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산중의 봄은 고로쇠 나무의 달달한 수액으로도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지리산 피아골에 서식하는 고로쇠 나무가 수액을 토해내는 모습. 반짝 꽃샘 추위가 찾아왔지만 봄기운이 대세다. 개구리도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6일). 이맘때면 우리의 몸과 마음도 생기를 원한다. 부드러운 훈풍이 스치고 지나간 잿빛 대지는 예외 없이 생명의 기운이 꿈틀댄다. 남녘의 지리산 자락에도 새봄이 성큼 다가왔다. 양지바른 계곡과 섬진강이 굽이도는 언덕배기에는 봄기운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산중에는 달달한 수액을 토해내는 '고로쇠'가 산골의 봄기운을 전한다.바닷가에도 부드러운 해풍이 봄을 실어 나른다. 한려수도의 초입 경남 거제엔 봄기운이 완연하다. 초봄,.. 2017. 4. 6.
거제의 숨겨진 마지막 명소 ‘공곶이’ 거제 공곶이 거제의 숨겨진 마지막 명소 ‘공곶이’ , 봄나들이 3중창 글ㆍ사진 거제 손원천기자 ▲ 수선화 곱게 핀 공곶이 풍경. 이달 월 말께 수선화 등 봄꽃들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바로 앞 섬은 내도, 오른쪽에 조그맣게 솟은 섬은 해금강이다. 3월 내내 늦겨울의 심술이 대단했습니다. 누구라도 한번쯤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외쳤을 법했지요. 그렇다고 봄이 멀리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느끼지 못했을 뿐 봄은 이르지도, 더디지도 않게 우리 곁에 찾아와 있었습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꽃이 수선화입니다. 나르시서스(Narcissus)란 학명처럼 충분히 ‘자신을 사랑할 만큼’ 아름다운 꽃이지요. 봄의 전령 산수유와 매화 뒤에 가려 제 목소리를 내지는 못했지만, 남도의 양지바른 곳이면 어김없이 피어 있..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