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볼 만한 곳 총정리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광교호수공원을 따라 걷다.
글·사진 남상학
수원화성은 팔달문, 화서문, 장안문, 서북공심돈, 방화수류정 등 많은 보물을 지닌 사적으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백성과 나라를 생각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생각하며 수원 화성을 걸어보고, 광교호수공원등을 둘러보자.
●세계문화유산 화성
►수원화성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문의 : 031-290-3600
화성(華城)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 있는 길이 5.7㎞의 성곽이다. 1963년 사적 3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조선 태종 때 도호부로 승격된 수원은 한성 4진의 하나였다.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인 광주, 강화, 수원, 개성에 진을 설치하여 수도 한양을 보위케 한 것이다. 팔달산(143m)을 중심으로 쌓은 화성은 단순한 하나의 '성'이 라기보다 역사적 의미와 함께 건축학적으로도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화성의 축성은 정조의 한과 효심에서 비롯됐다. 1762년 영조 38년 윤 5월 21일 사도세자 (장조, 고종 때 추존)는 당쟁으로 인하여 한여름 뒤주 속에 갇혀 8일 만에 죽었다.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는 당시 11세였다.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은 정조는 즉위 13년 만에 부친의 고혼을 위로키 위해 묘를 양주 땅 배봉산(지금의 서울시 전농동)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겼다. 이를 계기로 수원을 자신이 이상으로 꿈꾸는 신도시로 건설하고자 구상하고, 정조 18년 정월부터 20년 9월까지에 걸쳐 성곽을 축성하였다.
성의 둘레는 5,7㎞, 면적은 130ha로 동쪽 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4, 수문 2, 공심돈 3, 장대 2, 노대 2, 포(鋪)루 5, 포(砲)루 5, 각루 4, 암문 5, 봉돈 1, 적대 4, 치성 10, 은구 2 총 49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다. 현재 복원된 것을 포함해 41개의 시설물이 남아 있다.
수원화성은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등 200년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어 조선의 문화 향기가 가득하다.
화성은 조선 성곽제도의 최고 완성형이다. 한국성곽 발달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성은 석성과 토성의 장점만을 살려 축성됐다. 화성축성에 매달린 선조들은 한국성곽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과 서양의 축성술을 본뜨기도 했다.
화성의 건축과 관련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다산 정약용이다. 당시 30세였던 다산은 왕실서고 규장각에 비치된 첨단서적들을 섭렵하고 중국에서 들여온 『고금도서 집성』 5,000권을 참조해 새로운 성곽을 설계했다. 정약용은 거중기를 고안하기도 했다.
►화성행궁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남창동 6-2), 문의 : 031-228-4480
사적 제478호 화성행궁은 1789년(정조 13년) 수원 팔달산 동쪽 기슭에 건립되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전란, 휴양, 능원 참배 등으로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며, 화성행궁은 왕이 지방의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이었다.
화성행궁은 수원 화성의 부속물이다. 1796년(조선 정조 20)에 화성을 축성한 후 팔달산 동쪽 기슭에 576칸 규모로 행궁을 건립하였으며, 정조 18~20년에 화성을 축성하고 팔달산 동쪽에 행궁을 건립했는데 평상시에는 유수부(지금의 시청) 관청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가 부왕 장조(장헌세자)의 능침인 화산릉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행궁에서 쉬어갔다. 당시에는 봉수당과 경룡관·복내당·유여택·노래당·신풍루·남북군영·강무당·무고·수성고·집사청·서사청·비장청·우화관·득중정·행각 등 많은 건물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화성행궁의 주요 건물들이 크게 훼손되었다.
1975년 화성 복원 결정과 함께 행궁 복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맞아 복원공사를 시작하였고, 2003년 봉수당, 득중정, 궁녀와 군인들의 숙소 등 482칸의 복원을 완료, 화성행궁 21개 건물 중 18개 건물과 정조의 영전(影殿)인 화령전 등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이후 별주, 내포사 등 화성행궁의 나머지 3개 건물 94칸과 행궁담장 등을 복원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였다.
►행궁동벽화마을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문의 : 031-228-7603
수원 행궁동은 수원 화성 일대의 장안동, 신풍동, 북수동, 남창동, 매향동, 남수동, 지수동 등 12개 동네를 일컫는 이름이다. 220여 년 전 화성이 축성될 당시부터 불과 수십 년 전까지 수원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지만,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엄격한 개발 규제로 시간이 멈춘 듯한 곳이다.
그런 행궁동에 주민과 시민 단체,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벽화를 그리면서 벽화마을을 완성, 지금은 수원 화성만큼이나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로 떠올라 골목에 생기가 도는 곳이다. 행궁동 골목은 벽화마을과 공방거리, 수원 통닭거리, 지동시장 등 특색에 따라 다양하게 이어져 있고 벽화마을은 행복하 길, 사랑하다 길, 눈으로 가는 길 처음 아침 길, 로맨스 길, 뒤로 가는 길 등 테마별로 여섯 갈래의 골목길로 나뉘어 있다.
벽화 앞엔 포토존을 마련했고 벽화뿐 아니라 벽면과 지붕, 담장에도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으로 가득하다. 예쁜 공방과 카페들이 많고 갤러리 카페들의 경우 수익금을 창작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수원공방거리
소재지 : 수원행궁에서 팔달문에 이르는 거리
수원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행궁동의 수원공방거리는 예술가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500여m의 공방길을 말하며, 다양한 공방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이 거리에는 공예품점과 맛집, 찻집 등이 모여 있는 문화예술과 관광, 쇼핑이 어우러지는 특화 거리다.
관광객들을 위한 나무공예, 한지공예, 리본공예, 규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체험과 공예품을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다. 개성 만점의 독특한 간판과 아름다운 글씨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곱게 단장한 공방거리에서 만나는 벽화, 조형물 등의 예술작품과 문화예술체험은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해외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물거리로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매향동 49), 031-228-4242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 화성을 주제로 개관한 역사박물관이다.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을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박물관에 들어서서 만나게 되는 야외전시실에는 거중기 등 화성 축성에 사용된 도구들이 전시되고 있다. 정조 대왕의 태실을 복원하여 전시하며 야외 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박물관 1층은 기획 전시실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며, 정도 시대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 1층은 기획 전시실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며, 정도 시대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층 화성축성실에서는 국내 성과 해외의 성을 축성하는 방법을 서로 비교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정조의 문집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 후기 수원의 모습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정조의 정치적 목표와 개혁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또, 화성문화실은 정조가 창덕궁에서 화성으로 행차하는 모습의 그린 그림이 전시되며,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그리고 호위부대였던 장용영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화성은 18세기 전 세계 군사건축물의 모범이자 조선 시대 성곽문화의 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단순한 성곽이 아닌 도시 전체이기도 하다.
►수원박물관
소재지 :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1088-10), 문의 : 031-228-4150
2008년 개관한 수원박물관은 부지면적 3만 9,885㎡이며,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연건축면적 7,118㎡이다. 수원시가 건립한 박물관으로,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수원역사박물관과 한국 서예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서예박물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원역사박물관의 전시관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며, '수원의 자연환경', '선사·역사시대의 변천사', '수원로의 개설', '60년대 수원 만나기', '근대 수원의 문화' 등을 보여준다. 소장품은 기증받은 유물 2만 9,400여 점과 구입 유물 1만 7,500여 점이다. 이 가운데 조선 정조의 시문집인 《홍재전서(弘齋全書)》 완질을 비롯하여 영조의 어필첩, 조선 후기의 화가 안중식(安中植)의 작품 등 문화재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다수 있다.
한국서예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건립한 상설전시 서예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 서예가 근당 양택동(梁澤東)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계기로 건립되었다. '서예의 이해', '서예의 감상', '문방사우' 등으로 전시 구분되어 있으며, 소장 유물은 서화류와 전적류 등 약 6,000여 점이다. 중요 작품으로는 영조와 정조가 쓴 어필첩 등이 있다.
►수원광교박물관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이의동 403-2), 문의 : 031-228-4175
수원광교박물관은 광교의 자연, 환경, 역사, 문화 자원을 종합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2014년 3월 7일 개관하였다. 수원 관련 자료를 기증받는 수원의 대표적 기증사료관으로 특화하였으며, 수원 및 경기도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물 총면적 4,086㎡, 부지면적 8,492㎡의 규모이다. 수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소강 민관식(小崗 閔寬植, 1918~2006)과 수원 출신의 사운 이종학(史芸 李種學, 1927~2002)이 기증한 유물과 광교신도시 개발 지역에서 발굴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시기까지의 유물 등 4만 9천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설전시실은 1층의 광교역사문화실, 2층의 소강실과 사운실 세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교역사문화실에는 광교신도시 조성 시 출토된 유물 및 도시 변천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역사, 유래, 삶과 문화, 문화유산으로 나눠 광교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소강실에는 소강 민관식이 기증한 한국 현대사와 체육사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의 생애와 활동, 한국 스포츠 등에 대해 다룬다. 사운실에는 사운 이종학이 기증한 독도, 이순신, 일제강점기, 정조, 수원화성 등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 어린이체험실은 4~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역사 체험실로 발굴체험장, 독도 모형, 올림픽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공원에서는 광교신도시 개발로 발굴 조사된 통일신라 시대 돌덧널무덤, 돌방무덤, 조선 시대 돌방무덤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내외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농업박물관
소재지 :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서둔동 249-7), 문의 : 031-324-9114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농업의 가치와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리 농업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로 전시동, 식물원, 교육동, 체험존 등이 있다. 전시동에는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농업관, 한식문화를 조명하는 식문화관, 연령별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한 어린이박물관,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는 식물원, 층층이 펼쳐진 다랑이 논밭, 12개의 농가월령 체험공간, 미래농업을 전망하는 수직농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교육동에는 식문화체험관, 교육·실습실이 있고, 체험존에는 다랭이논, 밭, 과수원, 체험·휴식 공간이 있다.
●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신풍동 238-1), 문의 : 031-228-3800
수원 최초의 시립미술관인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수원시립미술관’, 만석공원에 자리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 (구, 수원미술전시관)’, 파장동의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 (구,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를 포함한 4개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은 각 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지역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수도권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수원시립북수원전시관)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송죽동 417-24), 문의 : 031-228-4118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현대미술의 발전과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수원지역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하며 시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하여 수원시에서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수원화성을 형상화해 재활용품 전시관으로 설계되어 건축되었으나 수원지역 문화 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인 수원시립만석전시관으로 용도를 변경하여 재탄생하였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북수원지역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만석공원 내에 있어 주변의 공원녹지와 1795년 정조대왕 명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만석거’ 저수지와 어우러져 있으며, 광교산을 바라보는 풍광이 자연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수원과 경기 남부권의 독창적인 미술 문화를 중점 수용하는 복합예술 공간이다.
미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 및 미술 담론을 생성하는 기획전시로 수원지역 미술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관 및 전시연구 기반의 확충, 교육, 홍보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 미술 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소재지 :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하동 864-10), 문의 : 031-228-4195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광교 신도시 내 컨벤션센터 내 지하 1층에 조성된 문화예술공간이다.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수원컨벤션센터 내·외부를 포함해 바깥의 생태습지, 광교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었고 전시장, 안내데스크, 교육실, 물품보관실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역 미술의 발전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을 위한 미술, 창의적 예술교육, 공유의 예술공간]을 추구한다. 무료로 다양한 전시가 열리니 언제든 다녀와도 좋겠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4번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원천호수, 사색공원, 광교호수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산과 공원
►광교산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413-3, 문의 : 031-228-4575
광교산은 광교산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수원 간 도로 사이에서 남북으로 약 2㎞ 정도에 걸쳐 뻗어있는 산으로 수원시 상광교동에 속해 있다.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광교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높이에 비하면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바위가 거의 없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 큰 육산(肉山, 흙산)이다. 해발 582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자락을 넓게 벌리고 있는 산세가 풍요롭게 넓어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하고 있다.
예부터 광교산은 수원 8경의 하나로 불렸는데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광교산에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경치의 아름다움은 8경 중에서도 첫 번째로 손꼽혔다. 능선엔 송림이 많은 편이며, 계곡 안은 활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이에 수목이 우거져있어 산림욕을 하거나 당일 코스로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등산로는 여러 코스가 있다.
경기대 - 형제봉 - 시루봉 - 지지대 (10.2㎞, 4시간 소요) / 문암골 - 백년약수터 - 형제봉 - 시루봉 (3.4㎞, 2시간 소요) / 양지농원 - 토끼재 - 시루봉 - 통신대 - 지지대 (6.4㎞, 3시간 소요) / 버스종점 - 절터약수터 - 억새밭 - 시루봉 (6.2㎞, 3시간 소요) / 청련암 - 통신대 - 억새밭 - 시루봉 (6.9㎞, 3시간 소요) / 지지대 - 통신대 - 억새밭 - 시루봉 (4.3㎞, 2.5시간 소요)
수원에서 광교산에 오르는 등산코스는 대개 반디불이화장실->1번 등산로를 타고 백년수약수터-> 형제봉-> 양지재-> 토끼재-> 시루봉-> 억새밭->6번 타고 사방댐으로 해서 4번 타고 광교저수지로 내려온다. 자기 차량은 동수원IC로 와서 경기대 입구로 들어오면 되고 전철을 이용할 경우 전철 1호선 수원역에서 경기대 방면 13번 버스를 타면 20분이면 도착한다.
►광교공원과 저수시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159 (하광교동 393-2), 문의 : 031-228-3034
광교산 기슭에 있으며, 1943년에 완공되었다. 물과 숲을 테마로 조성된 광교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 음악분수,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수원천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도심 속 녹지공원이다. 언제 찾아도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광교저수지와 광교산이 이어져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광교공원에 이어져 있는 광교저수지는 제방 길이와 높이는 각각 373m, 18.5m이며, 총저수량은 243만t, 만수면적 0.33㎢이다. 북쪽에 솟은 광교산·백운산 등에서 발원한 작은 계류들을 막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건설하였으며, 1953년부터는 수원시의 상수도원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주변 경치가 뛰어나지만, 본 저수지의 수원지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저수지 아래 연무동 쪽에는 수원시내를 가로 지르는 광교천을 막아 조성된 광교유원지가 있으며, 규모가 큰 광교수영장도 있다. 유원지의 총면적은 0.037㎢, 수영장 시설 규모는 약 0.02㎢이다.
►광교호수공원, 풍경이 아름다운 휴식 공간
소재지 :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42번길 52(하동 1020), 070-8800-2460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옛 원천유원지와 낚시터로 유명했던 신대호수 일원이 광교호수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가족이나 연인들의 도심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특히 저녁이면 호수와 광교신도시가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유원지를 자연에 가깝게 복원하고, 기존의 숲에 더해 교목과 관목 등 수십만 그루를 심어 자연친화적 수변 공간이자 친환경 공원으로 거듭났다.
광교호수공원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은 어반레비(urban levee)다. 어반레비는 '휴식, 모임의 장소인 저수지 제방에서 비롯된 공원 산책로로 도시의 일상과 축제를 모두 수용하는 새로운 도시 제방'을 뜻한다. 어반레비와 함께 '신비한 물너미', '재미난 밭', '신대호수 먼섬숲', '커뮤니티숲(다목적체험장, 캠핑장)', '행복한 들', '조용한 물숲, 향긋한 꽃섬' 등 6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원천호수는 3km, 신대호스는 3.5km로 어디로 가든지 원점으로 되돌아온다.
매원초등학교 건너편 공원에 방문자센터가 있다. 광교호수공원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고, 2층에는 광교호수공원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어 잠깐 들러보면 좋다. 7대의 캐러밴과 26면의 오토캠핑장을 갖춘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과 호수공원 탐사, 숲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광교호수공원 카페도 이용해보자.
광교호수공원에는 주차장이 세 군데 있다. 1주차장은 원천호수에 마련된 가족캠핑장과 가깝고, 2주차장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의 중간 지점, 3주차장은 신대호수에 위치했다. 1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2, 3주차장은 무료다. 광교호수공원 전체를 둘러보려면 두 호수의 중간쯤에 위치한 2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무난하다.
연인들에게는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진 어반레비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신비한 물너미와 행복한 들을 추천한다. 호젓한 수변 산책을 원한다면 신대호수 수변 데크와 조용한 물숲, 향긋한 꽃섬이 좋다.
►만석공원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248, 문의 : 031-228-4182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있는 공원으로, 넓이는 35만 5800㎡이다. 1998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만석거(萬石渠)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원이다. 만석거는 1795년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인근에 입주한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든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가 축조되어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하였다고 해서 만석거라고 불렀다.
이후 일왕저수지 또는 교귀정방죽이라고 불렀다가 2020년 원래 이름인 만석거로 변경되었다. 교귀정이라는 이름은 저수지 남쪽에 교귀정(交龜亭)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부르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1996년 10월에 건립한 영화정(迎華亭)이 들어서 있다.
정자 이외에도 분수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휴게시설로 덩굴시렁(일명 파고라) 33개·등의자 54개·평의자 146개가 있다. 운동 시설로는 다목적 운동장과 테니스장·게이트볼장·축구장이 있으며, 매점과 주차장·화장실 2동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한, 공원 내에 수원시립만석전시관(미술관)이 들어서 있어서 휴식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수도 있다.
►효원공원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7 (인계동 1117), 문의 : 031-228-7042
효원공원은 14만 1642㎡ 규모로 1994년 효(孝)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을 세워 조성하였다. 어머니상 등 어린이들에게 효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자매도시 제주시를 상징하는 제주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통팽이게임장도 들어서 있다.
잔디밭은 무료결혼식장으로도 활용된다.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족구장 등을 갖춰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다. 1998년 7월 16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푸른쉼터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한편 공중화장실은 도내에서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로 손꼽힌다.
1999년 6월 조성된 제주거리는 길이 160m, 너비 3m로 돌하르방과 제주탄생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상·해녀상 등이 있고, 제주도 전통 초가 모형과 한라산 노루상·정낭 등이 설치되어 있다. 거리 주변은 제주도 나무로 조성하였으며 길도 제주도의 돌로 포장하였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우당도서관 내에 수원 화성 모형을 설치하였다. 2000년 1월 1일에는 시민 1천 명의 손도장을 받아 밀레니엄조형물을 세웠다.
공원 입구에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의 야외음악당에 이르는 430m 거리는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였다. 이 거리에서는 수원예술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수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 수원성곽과 융건릉·용주사·광교유원지·경기도문화예술회관·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있다.
►월화원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26 (인계동), 문의 : 031-228-4195
월화원은 중국 광둥(廣東)성이 효원공원 서편에 조성한 중국식 정원으로서 광둥 지역 전통 정원의 특색을 살려 건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 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따라 2005년 6월 15일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6년 4월 문을 열었다.
광둥성에 있는 전통 정원인 영남 정원과 같이 건물창문으로 밖의 정원 모습을 잘 볼 수 있게 하였고 후원에 흙을 쌓아 만든 가산(假山)과 인공 호수 등을 배치하였다. 또 호수 주변에는 인공 폭포를 만들고 배를 본떠 만든 정자를 세우기도 하였다. 곳곳에 한시와 글을 새긴 건물은 하양 가루로 파랑 벽돌과 나무를 연결하는 광둥 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을 그대로 따라 지었다. 지붕 접합부는 나무와 벽돌, 석회 조각 등을 사용하였다.
2005년 한국으로 건너온 중국 노동자 약 80명의 손으로 지어진 이 정원 크기는 6,026㎡(1,820평)이며 광둥성이 건축비 34억 원을 부담하였다. 2003년 10월 맺은 협약에 따라 경기도 역시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웨시우공원(越秀公園) 안에 해동 경기원(海東京畿園)을 조성하였다. 2005년 12월 문을 연 해동경기원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한국 전통 정원 소쇄원을 본딴 것이다.
►나혜석 거리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문의 : 031-228-2765(관광안내소)
나혜석 거리는 수원 태생인 최초의 한국 여성 서양화가 정월 나혜석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약 길이 440m 가량의 문화 거리로 문화예술회관, 효원공원, 야외 음악당 등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효원공원에서 주택은행 동수원지점 맞은편까지 너비 15∼20m의 거리가 이어진다.
이 거리는 수원에서 출생하여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가 된 나혜석(羅蕙錫, 1896∼1948)을 기념하여 조성한 곳이다. 나혜석을 알리는 기념물 외에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만남의 광장과 분수대,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조경수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거리 공연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 주변의 전문식당가로 먹거리가 산재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문화와 만남이 공존하는 거리이다.
►서호공원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6-1
서호공원은 서호천이 유입되는 저수지인 축만제(祝萬堤)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일대에 있다. 축만제는 '천년만년 만석을 간절히 원하고 빈다.'라는 의미로, 정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가 농1799년(정조 23)에 화성을 쌓을 때 축조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펼친 여러 정책 중 수리시설 보완을 위해 만든 수원의 인공저수지 중 하나가 여기 서호공원의 호수이다.
그동안 서호라는 이름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2020년에 공식적으로 서호는 축만제로 명칭이 환원되었다. 서호공원의 서호(축망제)는 인공호수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이다. 서호저수지 둘레길로 수원 팔색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서호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할 경우에 보통 50분 이상 소요된다.
공원에서 풍광을 즐기기 곳은 ‘향미정’이다. 순조 31년 화성유수 박기수가 만든 항미정에 앉으면 멀리서 날아온 철새가 잔잔한 수면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호공원은 기러기, 청둥오리, 가마우지, 중대백로, 물닭, 흰뺨검둥오리 등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규모 있는 철새도래지이다. 조경도 가지런히 꾸며놓아 걷는 동안 아기자기한 풍경이 좋다. 한마디로 자연과 조화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서호공원의 서호는 물고기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먹잇감을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서호의 대부분이 얼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무리의 철새들이 찾아온다. 특히, 수원 팔경 중 하나인 서호는 낙조가 아름답다.
►서호천길
(지지대비~서호공원 입구)
서호천길은 지지대비에서 출발하여 서호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7.1㎞ 구간이다. 지지대비와 지지대고개는 정조 임금이 아버지가 잠들어 계신 현륭원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이 못내 아쉬워 자꾸 행차를 늦췄다는 이야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곳으로, 정조 임금의 애틋한 효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지대비를 지나면 '지지대 쉼터'가 나온다. 지지대비 쉼터에는 경기옛길 삼남길 제4길 서호천길 표지판과 수원팔색길 표지판이 나란히 있으며, 편의점이 있어 중간 쉼터 역할을 하는곳이다. 이어지는 길은 차도에서 수직으로 산에 접어들며 다시금 고요한 분위기의 숲이 펼쳐진다. 노송은 좀 줄었지만 그늘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부들이 자라는 작은 연못과 나무기둥을 눕혀 만든 다리를 건너며 숲길이 끝나고 도시의 여정으로 넘어간다. 산에서 벗어난 게 아쉬운 것도 잠시, '해우재'의 유쾌한 분위기가 발길을 끈다. 해우재를 감상한 후 서호천길을 따라가면 서호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화장실 문화전시관인 해우재는 옛 추억을 되새기며 화장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해우재를 지나 서호천을 따라 조성된 길을 걷다보면 여기산의 백로서식지도 마주할 수 있다.
►해우재 (解憂齋)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63 (이목동 184-6), 문의 : 031-271-9777
해우재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있는, 화장실을 소재로 한 박물관이자 전시관이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시장을 지냈던 심재덕(1939~2009)이 30년 동안 살던 집에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고자 설립을 추진하여 2010년에 개관하였다.
해우재란 “근심을 푸는 곳”으로 사찰에서 볼 수 있는 해우소의 '소(所)' 대신 '집 재(齋)'를 넣어 만들었다. 우선 외관이 독특하다. 좌변식 변기통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에는 과거에서 현재, 여러 나라의 화장실 문화를 전시하였다.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고치고 생리에 있어서 필요한 존재임을 부각시키면서 화장실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곳에 대가족이 방문한다면 각 세대가 가지고 있는 화장실에 관한 남다른 추억을 소환할 수 있다. 가족이 들려서 가깝고도 먼, 재미난 지난 세월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다.
●소문난 시장들
►팔달문시장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3가 32, 문의 : 031-228-4675
팔달문시장은 영동시장과 함께 ‘왕이 만든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은 전라도 해남에 터를 잡고 무역업을 하고 있던 고산 윤선도의 후손들을 수원으로 불러들였고, 그 후 전국의 상인들이 수원을 주시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고 한다. 이렇게 수원 화성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팔달문시장은 수원을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세우고자 했던 정조의 뜻에 따라 팔달문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도 성업 중인 전통 재래시장이다.
매향교부터 시작되는 통닭 거리와 가구거리, 그리고 상가 안에 자리하고 있는 패션거리로 구분되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시장 상인 방송국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동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의류 쇼핑을 할 수 있는 패션거리는 젊은 감각의 보세의류점이 많아 산책하듯 둘러보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못골종합시장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39번길 6 (지동 380), 문의 : 031-256-5470
수원시 팔달문 근처의 남문시장을 형성하는 9개의 작은 시장 가운데 하나이다. 87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서 1975년 문을 열었으며, 2003년 중앙상인회가 설립된 이래 재래시장 최초로 할인판매 이벤트를 개최하고 공동 쿠폰을 발행하는 등 시장 활성화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채소·과일 등 1차 식품과 떡·반찬을 비롯한 즉석 가공식품을 위주로 하는 골목시장으로서 전형적인 동네시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2008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시범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에 강릉 주문진시장과 함께 대상 시장으로 선정되었다.
►지동시장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 19 (지동 402-2), 문의 : 031-256-0201
지동시장은 수원성곽을 배경으로 형성된 100년 전통의 상설시장으로 지역민들의 애환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팔달문 주변으로 순대, 정육, 생선, 야채, 떡, 회 센터 등 다양한 전통 식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동 순대'는 20여 개의 순대전문음식점이 밀집하게 되면서 서울의 신림동 순대타운, 안양의 중앙시장 순대타운과 함께 전국 3대 순대 골목으로 손꼽히며 수원의 명물 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지동시장 2층에 자리한 '지동 아트 포라' 는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와 토론 · 광장 · 전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리스어 포(FORA)를 합성한 예술창작공간으로 일러스트, 도자, 회화 등 여러 분야에서 6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어 작가들의 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지동시장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수원영동시장
소재지 :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255번길 6 (영동 8), 문의 : 031-251-0171
수원 영동시장은 정조대왕 시절 우시장으로 시작하여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깊은 시장이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원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최대 번화가인 팔달문 주변 각종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현대상가와 재래시장의 복합적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시민들의 통행이 많아 항상 생동감이 넘치고 거의 모든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영동시장하면 한복을 떠올릴 정도로 한복과 포목 품목이 특화된 시장으로, 300여 개 상점 중 순수 한복점은 40여 개 점포이며 그 밖에 의류, 잡화,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상점이 있다.
현재 수원의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의해 아케이드와 냉난방시설이 갖춰지고 상점의 보수가 이루어져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되었다. 시장과 연결된 건물에는 7080 추억의 감성을 만나 볼 수 있는 28청년몰이 있는데 디저트, 아트, 공예 상점 및 다양한 먹거리와 포토존도 있어 실내 데이트로 가볼 만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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