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곽홍백 외식연구소', 가격도 저렴한 생선구이 무한리필 맛집 후기

 

중곡동 '곽홍백 외식연구소'

 

가격도 저렴한 생선구이 무한리필 맛집 후기

 

주소 :  서울 광진구 중곡동 244-45(전화 02-461-9292)

 

 

▲ 생선구이 맛집 '곽홍백외식연구소' 외관

 

 생선구이를 맛있게 낸다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수소문하여 점심시간에 아내와 함께 찾아갔다. 장소는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곽홍백 외식연구소'. 이 식당은 우선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한다는 데 신뢰가 갔고, ‘식당’이라는 평범한 이름 대신 ‘외식연구소’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 호기심이 발동했다.

 

 12시가 좀 넘은 시간인 데 10평쯤 되는 식당 안에는 좌석이 거의 차 있었다. 마침 식사를 끝낸 좌석이 있어 운 좋게 자리를 잡았다. 고기 전문점인 듯한데 대부분 손님들은 생선구이를 들고 있었다. 벽면을 둘러보니, 이 식당은 2018년 5월 1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맛있GO 싸다GO’ 코너에서 맛 좋고 가격도 저렴한 생선구이 무한리필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고, 또 2018년 12월 19일 KBS '2TV 생생정보'에서 '리얼가왕' 코너를 통해 '6000원 무제한 생선구이'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었다. 하지만 메뉴가 다양한 중에서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끝판왕은 단연 생선구이다.  

 

 

▲ 다양한 메뉴를 메뉴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면서도 아파트에서 사는 관계로 냄새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터라 주저 없이 생선구이 2인분을 시켰다. 다섯 가지 밑반찬 (깍두기, 시금치, 콩나물 등)이 차려지고 생선구이와 함께 미역국과 밥이 나왔다. 이어 생선구이가 등장했다. 생선구이는 고등어, 참조기, 참가자미가 모둠으로 접시에 담겨 나왔다.

 

 

 

▲ 6,000원 무한리필 '생선구이' 식단

 

 내 관심은 우선 생선의 신선도였다.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라면 대부분 자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선입관 때문이었다. 그런데 살도 탄력이 있고 바삭하게 구어낸 생선구의 맛이 예사롭지 않았다. 벽면에 붙은 생산지 정보에 보니 모두 국내산이었다. 마늘가루가 들어간 밀가루 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살이 입맛을 돋운다. 참조기의 크기가 좀 작다는 것 외에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단숨에 먹어치우고 추가로 요청했더니 2인분이 또 나왔는데 먼저 접시보다 더 푸짐한 듯했다. 반찬도 필요한 만큼 갖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너 나 할 것 없이 그 맛에 한 번 반하고, 저렴한 가격에 두 번 반하게 되어 있다.

 

 

 

 

▲ 무한리필 메뉴와 재료의 생산지 표시

 

 곽홍백외식연구소의 무한리필은 생선구이만이 아니다. 원래 고깃집이어서 삼겹살(국내산) 무한리필이 1인 10,000원, 수제돼지갈비+삼겹살+목살 무한리필 메뉴도 1인 13000원에 함께 제공한다. 1인 2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소갈비+우삼겹+알목심+차돌’을 무한리필 제공한다.

 

 식사를 싼 값에 맛있게 목고 나서 면서 곽홍백 사장에게 이 가격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비결을 물었다. 그 대답은 간단했다. 우선 신선한 자료를 생산자로부터 직접 공급을 받아 낮은 가격을 낮추는 대신 박리다매(薄利多賣)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었다. 벽면을 둘러보니 “SNS를 취미로 하는 고객님께서는 저희 곽홍백 식당을 홍보 및 게시하여 주시면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인간적 인맥 형성이 시작됩니다”라는 홍보 문구가 보였다. 맛있게 먹은 고마움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나는 사진 몇 장 찍고 돌아왔다.

 

 

▲ SNS인증 이벤트

 

 주소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244-45(전화 02-461-9292)이다. 7호선 중곡역과 5호선 군자역(능동) 사이에 있다. 7호선 중곡역 1번 출구로 나와 150m 직진하다 그린팜마트를 지나기 전 우회전하여 200m 가량 가면 우측 길가에 있다. 중간에 메리놀외방전교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건물이 있다. 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다.

 

 

▲곽홍백 외식연구소 위치 (가져온 사진)

 

 

글 · 사진 = 남상학 (작성일 : 201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