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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강원 영월 선암마을과 주변 볼거리

by 혜강(惠江) 2012. 7. 21.

 

보석 같은 여름 여행지

 

강원 영월 선암마을과 주변 관광지  

 

 

   

* 한반도를 만든 자연의 신비로움을 경험하자,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

 

 

  선암마을은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에 위치한 강변마을이다. 서강(西江)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 선암마을에는 고려 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한때는 역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땅, 한반도를 꼭 빼닮은 절벽지역인 한반도지형이 있어 유명하다. 평창강이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치면서 동고서저 경사까지 더해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을 만들어냈다.

 

  오간재 전망대에서 남산재 방향을 바라보면, 한반도를 빼닮은 절벽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절벽지역은 동쪽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고 서쪽에는 서해처럼 넓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듯한 작은 바위도 있다.  

 

 

* 선암마을의 주변 볼거리 * 

 

  선암마을의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있어, 연계 관광 코스로 좋다. 장릉과 청령포 등의 단종(端宗, 조선 제6대 왕) 유적지와 선돌(신선암), 선암, 동강, 서강, 방랑시인 김삿갓 계곡을 비롯해 영월책박물관, 곤충생태박물관, 별마로천문대 등 관광명소가 많다. 특히, 한반도지형의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뗏목체험을 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는다.

 

 

 

 

◆ 선돌

 

  선돌은 그야말로 서 있는 돌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남녀의 성기를 닮은 모양의 돌도 있어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영월의 선돌은 그야말로 절벽이 쪼개어진 모양의 서 있는 돌입니다.  지역별로 다양한 선돌이 존재하지만 영월의 선돌이 제가 본 돌들중 가장 멋있었습니다. 특히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 구경해보면 너무나 환상적이랍니다.



 

     

선돌

 

 

 

◆ 장릉

 

 

  단종의 묘가 모셔져 있는 장릉이 영월에 있습니다.역사를 다루는 6학년 사회책에서는 조선초의 건국과정과 건국이념, 조선의 시대상, 고려시대와 달라진 점등을 다루다가 바로 임진왜란 이후의 사회로 넘어가버립니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한 면 밖에는 볼 수 없음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우리가 둘러본 단종의 무덤은 매우 작고 초라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픔이 더 배가 됩니다.

 

 

 

                           

장릉

 

 

 

◆ 청령포

 

 

  청령포에 도착하는 순간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오기보다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고립되어 3년을 지새었을 단종을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아릿해왔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왕으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죽음까지 당해야만했던 비운의 단종...그 애닲음이 그대로 전해져왔습니다. 청령포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타야합니다. 단종이 유배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일부러 수심이 매우 깊은 곳을 골랐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청령포

  

                               

청령포

 

 

영월 곤충 박물관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박물관입니다. 허술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체험학습장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정말 많은 곤충이 전시되어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박물관 규모가 작아서 오히려 아이들이 돌아보기에 힘들지 않고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들을 눈으로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곤충은 2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교과서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랍니다. 자주 가서 친숙해지는 것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 보고 만져본 아이들과 책으로만 본 아이들은 정말 큰 차이가 난답니다.


 

 

     

 

 

 

◆ 고씨동굴

 

 

  영월에도 석회암 동굴이 있습니다. 고씨굴인데요. 고씨굴은 상대적으로 조명도 어둡고 험해서 아이들과 둘러보기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만 4세 이하는출입이 금지됩니다. 낮고 좁은 곳이 많으니 반드시 랜턴 휴대하시구요. 안전모도 반드시 착용하고 미끄러우니 늘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고씨굴 앞은 래프팅장소로도 유명하죠. 참 아름다운 풍경이 사시사철 연출됩니다.

  영월, 평창, 정선, 삼척 등 강원도 남동부와 제천,단양 등 충북 북동부에 분포하는 우리나라의 석회암은 거의 전부 고생대에 퇴적된 조선누층군의 대석회암층군에 속한 것이고, 주로 탄산칼슘의 화학적 침전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석회암 지형에는 재미난 볼거리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잘 아는 석회동굴이죠. 석회암의 가장 큰 특징은 물에 녹는다는 점인데(이를 용식이라고 합니다) 대표 주자가 성류굴, 환선굴 등 석회동굴입니다. 이 물에 녹는 성질 때문에 오랜 세월에 걸쳐 종유석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굉장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고씨동굴

    

 

고씨동굴

 

                             

 

 

 

◆ 조선민화박물관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서민문화 민화.

그안에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건 아시죠? 국어교과서 및 사회 그리고 미술 교과서에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등장하는 이유는 우리조상들의 지혜와 솔직담백한 해안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선민화 박물관

 

조선민화 박물관

 

 

 

  이외에도 영월에는 방랑시인 김삿갓 계곡을 비롯해 영월책박물관, 곤충생태박물관, 별마로천문대 등 관광명소가 많다. 특히, 한반도지형의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뗏목체험을 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영월맛집 장릉 보리밥집

 

 

  이제는 먹는 음식을 소개할 차례입니다. 장릉보리밥집(영월읍 영흥리 장릉 앞, 033-374-3986)하면 영월을 사랑하는 분들께 널리 알려진 곳이지요. 영월을 여행한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시골마당에 내리는 비를 바라다보며 먹었던 웰빙 시골밥상을 저는 매번 그리워한답니다. 들기름향이 알싸하고 고소한 묵채며 메밀과 감자를 섞어 갖은 야채와 부쳐낸 바삭바삭한 매밀감자전이며... 감자가 성글게 박혀있는 보리밥을 각종 나물에 비벼먹는 맛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장릉뒷편에 있구요. 영월에 갈 때마다 걸음 할 것 같습니다.

 

 

 

   

 

                                 

▷ 장릉보리밥집의 맛있는 음식들 



                                                 

                                                 

                                                    
 


<출처>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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