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창작21 신인상1 2016년 창작21 신인상 :말을 굶다 외 4편 / 신춘희 <2016년 창작21 신인상> 말을 굶다 외 4편 신춘희 말이 고픈 노인 한적한 공원 의자에 앉아 지팡이로 땅바닥이나 뒤적인다 후드득 힘없이 떨어지는 갈잎 한 생애가 버짐 꽃처럼 피었다 텅 빈 가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단칸방을 향해가는 노인 귀동냥하듯 전동차의 소음에 목을 축이.. 2017.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