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시1 2010 한국 신춘문예 당선시 - 검은 구두 / 김성태 [2010 한국일보 신춘문예/시] 검은 구두 - 김성태 그에게는 계급이 없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좁은 동굴이며 구름의 속도로 먼 길을 걸어온 수행자입니다 궤도를 이탈한 적 없는 그가 걷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거나 어긋난 교차로입니다 지하철에서부터 먼 풍경을 지나 검은 양복 즐비한 장례식장까.. 2010.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