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시1 2008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시: 가벼운 산 / 이선애 *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가벼운 산 - 이선애 태풍 나리가 지나간 뒤, 아름드리 굴참나무 등산로를 막고 누워 있다. 오만상 찌푸리며 어두운 땅속을 누비던 뿌리 그만 하늘 향해 들려져 있다. 이젠 좀 웃어 보라며 햇살이 셔터를 누른다. 어정쩡한 포즈로 쓰러져 있는 나무는 바쁘다. 지하 단칸.. 2008.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