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시1 2008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시 : 페루 / 이제니 <2008 경향 신춘문예시 당선작> 페루 - 이제니 빨강 초록 보라 분홍 파랑 검정 한 줄 띄우고 다홍 청록 주황 보라. 모두가 양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양은 없을 때만 있다. 양은 어떻게 웁니까. 메에 메에. 울음소리는 언제나 어리둥절하다. 머리를 두 줄로 가지런히 땋을 때마다 고산지대의 좁고 .. 2008.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