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선녀탕계곡1 설악산 12선녀탕 르포 설악산 12선녀탕 르포 12선녀탕계곡~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15km 글 안중국 차장 | 사진 허재성 기자 ▲ 12선녀탕계곡의 암반 계류 옆을 걸어보고 있는 취재진. 최근 며칠 내린 비 덕분에 물줄기가 굵다. “급류에 휩쓸린 나무들, 옆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떠내려갈 것 같지요? 천만에요. 급류 위에 벌떡 서서 곤두박질을 치더라구요. 이렇게, 이렇게, 재주넘듯이 말이죠. 그렇게 한 번 넘어갈 때마다 허리가 절반씩 뚝뚝 부러지더니만 종내는 토막들이 돼서 흙탕물에 휩쓸려 사라지더라니까.” 쇠리에 살다가 장수대산장을 인수해 운영중인 김광현씨는 2년 전 7월15일 100년만의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는 당시 한계천의 살풍경을 그렇게 떠올린다. 집채만한 바윗덩이가 조약돌마냥 흙탕물 급류에 떼밀려 굴러가는 모습도 보였다.. 2008.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