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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포구2

제주에서 가장 물 좋은 강정마을과 올레7코스 걷기 제주에서 가장 물 좋은 강정마을과 올레7코스 걷기 상처를 감싸듯 맑은 바다 끼고 ‘놀멍 쉬멍’ 걷다 서귀포=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제주 올레7코스 ‘일강정 바당올레’의 하트 모양 물웅덩이에 검붉은 저녁놀이 내려앉았다.수평선에는 제주해군기지 방파제가 걸려 있다. 서귀포=최흥수기자 서귀포시 강정동 카페 ‘피스아일랜드’ 창으로 비치는 햇살에 고소한 커피 향이 번졌다. 손님이 거의 없어 넓은 실내는 이름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웠지만, 안팎의 장식은 한껏 멋을 낸 제주의 다른 카페와 달랐다. 카페 입구에는 ‘칼을 쳐서 보습을’이라고 쓴 대형 장승이 서 있다. 내부에는 제주를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이 군함을 동강 내는 그림과 함께, ‘군함이랑 설러불랑’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판화 작품이 걸려 있다. ‘설르다’는 ‘설거.. 2018. 12. 25.
제주도 올레 7코스, 기기묘묘 현무암 해안길 '명품'을 걷다 제주도 올레 7코스 기기묘묘 현무암 해안길… '명품'을 걷다 서귀포=김성윤 기자 '명품(名品) 올레'라고 부른다. '올레의 백미(白眉)'라는 이들도 있다. 다 제주 올레 7코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서귀포 외돌개에서 법환포구를 거쳐 월평마을까지 이어진 해안올레이다. 롯데호텔까지 제주의 A.C.E.(전문 레저 도우미) 김진억씨의 안내를 받아 올레 7코스를 걸어봤다. 출발점은 외돌개. 버스나 택시를 타면 삼매봉 아래 외돌개 주차장에 내린다. 푸른 소나무숲 뒤로 더 푸른 바다가 출렁인다. 숲 사이 계단을 내려가면 외돌개가 보인다. 외돌개란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바위라는 뜻이다. 김씨는 "외돌개의 다른 이름은 장군섬"이라고 했다. 높이 20m쯤 되는 당당한 풍채를 보면서 그럴듯하다 수긍했다. 그런데 그게.. 201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