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희 선생님1 올곧은 선비, 나의 아버지 올곧은 선비, 나의 아버지 글 · 남 상 학 "선비형의 아버지는 명예나 재물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고향 서산에서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마다하고 '낙도의 교사로 자원했던 것도 욕심 없이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헌신하려는 열정 때문이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나는 두 살 때(1941) 서해의 작은 섬 이작도(伊作島)로 이사했다. 서산군청 농업기사로 계셨던 아버지(成자, 熙자)가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때 우리 식구는 나를 포함하여 넷(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나), 그곳에서 남동생(상범, 상우) 둘이 태어났다. 이작도는 인천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여 가야하는 낙도로 이 섬의 큰말에는 영흥초등학교 이작분교가 있었다. 이작분교는 2개의 교실에서 6개 학년이 2부제로 공부하는.. 2011.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