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아름다운 동행1 남상학의 자전에세이집 <아름다운 동행> 출간 남상학의 자전에세이집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同行)에 감사하며 어느 덧 희수(稀壽)를 넘어섰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은 호사가들이 하는 말이다. 70을 넘어서면 겸손한 마음으로 인생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성서는 인간을 가리켜 ‘거류민과 나그네’(벧전 2:11)라고 표현했다. ‘거류민과 나그네’는 자기 고장을 떠나서 객지에서 임시로 살고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이 땅 위에서 사는 인생길은 길든 짧든 나그네 길임에 틀림없고, 언젠가는 천상병 시인의 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하늘나라로 돌아가야 할’ 존재인 것이다. 인생을 여행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인간은 우연히 이 땅에 떨어진 존재가 아니다. 어느 한 생명도 하나님의 .. 2011.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