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1 산청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유적을 찾아서 경남 산청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유적지를 찾아서 - 벼슬을 끝내 사양한 산림처사 - 글·사진 남상학 어제 하루 종일 운전에 좀 피곤하기도 했으나, 공기가 맑은 지리산 기슭 유평마을에서 잠을 잔 탓인지 단잠에서 깨어난 몸은 예상 외로 거뜬하고 상쾌했다. ‘하늘이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천왕봉이 있는 곳. 또 산청에는 조선 시대 실천적 학문을 중히 여겼던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가르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원사계곡을 나와 59번 도로로 우회전 덕산(시천)으로 향했다. 감이 노랗게 익은 마을은 마침 오늘이 덕산 장날이어서 길가에 여러 물건들을 진열하느라 부산했다. 선비정신의 산실 덕천서원(德川書院) 먼저 찾은 곳은 덕천서원. 서원 입구의 입덕문(入德門)에 이르니 수령이 400년이 넘는 은.. 2005.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