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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전통미술관2

진도 운림산방,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진도 운림산방 구름 숲 속, 화가 허련(許鍊) 의 방 운림산방 뒤 첨찰산에 아침 안개가 뿌옇다. 비 오는 날 진도에 있다면 운림산방으로 가야 한다. 구름 숲 속 화가의 방, 쓸쓸한 툇마루에 앉아 눈을 감으면 연못에 물 듣는 소리, 상록수림 속 휘파람새 소리, 이웃 절집의 목탁 소리가 들린다. 비를 맞으며 피어오른 수련을 보노라면, 100여 년 전 이곳에서 지낸 화가가 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구름 운(雲)에 수풀 림(林). 진도 최고봉 첨찰산 자락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허유)이 말년을 보낸 집이다. [왼쪽/오른쪽]허련이 머문 소박한 살림집 / 운림산방에 있는 화실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난 허련.. 2017. 8. 28.
진도 운림산방과 서망항, 은은한 묵향에 취하다 서망항 꽃게 찾아 진도 운림산방과 서망항 은은한 묵향이 가득~ 살진 꽃게가 지천 위치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트래블조선 하늘이 드높고 햇살이 따사로워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가을, 발걸음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예향 진도로 향한다. 지금 진도에 가야 할 이유는 두 가지다. 19~20세기 남종화의 성지인 진도 여행 1번지 운림산방이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특산물 꽃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이다. 운림산방 가는 길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이 머물며 작업한 곳이다. 아담한 화실, 잉어가 노는 연못, 단정한 초가 살림채가 첨찰산을 병풍 삼아 볕 좋은 자리에 들어섰다. 그런데 남종화는 무엇이고, 소치는 누구인가? 운림산방이 왜 진도 여행 1번지일까? 소치의 영정 남종화니 북종화니 하는 용어는 .. 2017.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