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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2

대학로에서 성북동까지, 골목길 걷기 여행 예술이 있는 추억의 골목길 대학로에서 성북동까지, 골목길 걷기 여행 글, 사진 : 장태동(여행작가)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서 낙산을 넘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과 소설가 상허 이태준 선생의 수연산방이 있는 성북동까지 걷는 길은 시와 소설, 벽화가 있는, 추억으로 가는 골목이다. 시와 벽화의 만남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아보면 담쟁이 이파리에 뒤덮인 샘터사 건물이 보인다. 이번 걷기 여행의 출발점이 그 건물인데, 출발하기 전에 대로변에 있는 시비를 먼저 돌아본다. “어느 머언 곳의 / 그리운 소식이기에 /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로 시작되는 시 를 지은 김광균 시인의 시비가 눈에 띈다. 전문이 새겨진 비석 앞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인의 섬세한 감정의 결을 헤아려본다. [위/아래]대학로.. 2013. 6. 13.
서울 낙산(駱山) 성곽길을 걸어요 서울 낙산(駱山) 성곽길을 걸어요 조선일보 오현석 기자 날씨가 포근하고 상쾌한 봄·가을과 달리 추위가 심한 겨울에는 높은 산을 가기가 망설여진다. 이럴 땐 도심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성곽길을 걸어보자. 옛 성곽은 능선을 따라 놓여 있어 짧은 시간 올랐을 뿐인데도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16일 오후 찾은 서울 낙산 성곽길도 그런 곳이다. ▲ 낙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서울 낙산 성곽길 야경. 흥인지문(동대문)부터 이어진 성곽은 고풍스러운 곡선을 그리고, 그 뒤로 남산 N서울타워와 도심에서 내뿜는 불빛이 밤을 밝히고 있다. ◇시대별로 층층이 쌓아놓은 돌덩이 출발지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 1번 출구를 나와 뒤를 돌아 80m 정도 걸으면 '동대문'이라 불..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