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송현불고기1 나주 오미(五味), 첫술만 떠도 감탄이 절로 나주 오미(五味), 첫술만 떠도 감탄이 절로 구진포 장어·영산포 홍어·나주 곰탕·사랑채 한정식·송현 불고기 곰탕 맛 좀 알면 '맑은 국물'… 마니아라면 '홍어 코' 도전 나주=글·김우성 기자 / 사진·김승완 영상미디어 기자 한때 여기, 강 따라 사람들이 흘러들었다. 거리는 번성했다. 여인숙은 꽉꽉 찼고 요정은 노랫소리로, 장터는 흥정하는 소리로 복작거렸다. 강 따라 번성한 거리는 강이 막히자 서서히 퇴색했다. 여인숙도, 요정도, 장터도 사라졌다. 그 흔적을 추억하듯 진한 홍어 냄새가 거리를 흐른다. 나주 영산포 얘기다. 맛의 도시, 나주에서 역사는 음식으로 기록된다. 곰탕은 흥성했던 조선시대와 맞닿았고, 홍어와 장어는 영산강의 전성(全盛)을 기린다. 역사를 추억하는 음식의 맛은 깊다. 깊어서, 이들 세 .. 2010.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