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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2

전남 고흥 봄맞이 여행, 초록의 힘, 겨울을 밀어내다 전남 고흥 봄맞이 여행 초록의 힘, 겨울을 밀어내다 박경일 기자 ▲ 전남 고흥의 나로대교 아래 옥강리의 바지락 양식장에 떠밀려온 파래가 온통 초록의 밭을 이루고 있다. 설 연휴 하루 전날, 도회지에서 귀향할 자식들을 위해 촌로들이 차진 개펄에서 겨우내 탱글탱글 속살이 여문 석굴을 따고 있다. 온통 초록색이었습니다. 외나로도 봉래산의 삼나무 숲에도, 나로대교 아래 옥강리의 바지락 양식장에도, 과역리의 마늘밭에도 초록색이 당도했습니다. 전남 고흥반도에서는 바람 끝에도, 햇살 끝에도 봄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바람과 햇살이 고흥의 산과 바다, 들판을 차례로 초록색으로 물들여가고 있었습니다. 그 초록을 딛고 남도는 지금 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반도는 멀고 멉니다. 수도권에서 가자면 예닐곱 시.. 2010. 2. 19.
고흥 남열해수욕장, 소원 한 점 자애로운 남쪽 바다에 띄워 보내고 고흥 남열해수욕장 소원 한 점, 자애로운 남쪽 바다에 띄워 보내고 한국관광공사 ▲ 남열리 일출 많은 사람들이 올해의 안타깝고 서운한 점들을 떠올리며 다부진 신년계획을 세우게 되는 요즘이다. 올해 이루지 못했던 소망에 대한 미련은 털어버리고 이제 기축년 새해에 대한 알토란같은 희망을 품어보자. 모두 함께 2009년 1월 1일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에 대한 벅찬 기대와 간절한 마음을 모은다면 그 소원이 더 잘 이뤄지지 않을까. 지금까지 일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반드시 동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좀더 색다르게 남쪽으로 내려가 보자. 그중에서도 특히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전남 고흥 남열해수욕장에는 해마다 2,000여명의 관광객이 새해 첫 해맞이를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다. ▲ 남열해수욕장..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