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말1 꽃의 말 / 황금찬 꽃의 말 황금찬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아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 - 《누른 빛깔》(대표 시인 10인선)(2009) 수록 ▲이해와 감상 이 시는 거친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서로가 아름다운 말을 나누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짧은 형식을 통해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입’을 ‘꽃’에 비유하여 아름다운 말을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화자는 특정인이 아닌 ‘사람’을 청자로 설정하여, 사람이 아름다운 꽃과 같이 아름다운 말씨와 태도로 상대를 배려하며 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나아가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5행 9음절, 25자의 짧은 시는 상대방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직유와 명령형을 사용하여 .. 2020.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