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지해변1 안면도, 천상병 시인의 생가와 꽂지해변 안면도 천상병 시인의 생가와 꽂지해변 글·유연태 여행작가 / 사진·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 안면도 나문재 펜션에서 본 일출. 80살 팽나무와 눈이 그려낸 수묵화의 풍경 속, 해가 세상을 붉게 물들인다. 겨울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이 충남 태안의 안면도이다. 천수만 방조제를 건너 77번 국도를 따라 십리만 내려가면 안면도에 닿을 수 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향해 죽죽 곧게 뻗어 오른 안면도 휴양림의 토종 소나무, 언제 찾아가도 좁은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꽃지 해변의 낙조, 그리고 식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별미들…. 그러나 이것만이 안면도의 전부는 아니다. 그 섬에는 시인의 생가가 복원돼 있고 일출감상 명소도 곳곳에 숨어 있다. ◆첫째날 오후: 천상병 시인 .. 2011.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