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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룡사2

경북 문경 여섯암자순례 & 토끼비리(대승사, 김룡사) 경북 문경 여섯암자순례 & 토끼비리 길, 통로가 아닌 역사를 걷다 박경일기자 ▲ 이렇듯 아름답고 유연한 곡선의 길이 어찌 이동만을 위한 것일까. 문경 대승사의 고즈넉한 산중암자 묘적암 가는 길은 온통 낙엽으로 뒤덮여 있다. 아래 사진은 토끼비리 길.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았던지 바위는 유리처럼 반들반들해졌다. 한 사람이 지나고, 그 뒤를 다른 사람이 지나면서 또렷해진 자취. 그것이 바로 ‘길’입니다. 길은 사람이 흘러가는 자취이기도 하고, 땅이 사람과 함께 흘러가는 모양이기도 합니다. 길은 통로로, 순환으로, 또 방향으로도 읽힙니다만 길(道)이란 때로 물리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이성이나 도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고여 있는 옛길에 오르면 그 길이 가진.. 2009. 11. 18.
고색창연한 천년 고찰 문경의 김룡사(金龍寺) 문경 김룡사 고색창연한 천년 고찰 문경의 김룡사(金龍寺) 글·사진 남상학 ▲호젓한 김륭사 경내에 있는 두꺼비 형상의 석상이 축대 위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문경시에서 예천 가는 34번 국도를 타고가다 영강교 건너 반곡리에서 단양 가는 975번 지방도로 좌회전하여 대하리 3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조금만 진행하면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김룡사에 닿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末寺)이다. 운달산(1097.2m) 남동쪽 기슭에 있는 김룡사(金龍寺)는 신라 진평왕 10년(588년)에 운달조사(雲達大師)가 세운 절로 당시의 이름은 운봉사(雲峰寺)였다. 당시 운봉사 위치는 운달산 정상 가까운 곳에 있었던 금선대라는 암자 자리로 지금의 위치와는 달랐다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괘불의 그림 기록에 따.. 2008.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