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서울~강릉1 KTX 경강선 개통으로 114분 뒤에 펼쳐지는 강원도 풍경 KTX 경강선 개통으로 순간 이동한듯… 오대산에, 동해에 닿았다. 서울 도심 탈출, 114분 뒤에 펼쳐지는 강원도 풍경 글·사진 =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강원 평창 오대산의 월정사 옆을 흘러내리는 오대천의 모습. 마침 올해 첫눈이 소담하게 내린 직후였다. 월정사까지는 경강선 KTX 진부역에서 차로 20분이 채 안 걸린다. 서울역에서 두 시간 남짓이면 이런 풍경 앞에 설 수 있다. 경강선 KTX 노선도의 주황색 부분은 신설구간. 눈을 감고 상상해 보시지요. 요즘 같은 겨울날, 아니 다른 계절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당신은 도심 한복판의 혼돈 속에 있습니다. 기분은 엉망진창. 아침부터 상사의 꾸지람을 들은 데다 실적미달의 압박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전날의 숙취로 몸이 괴로워서 그런가 도시의 소음도 견.. 2017.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