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점 소악도1 신안 ‘섬티아고 순례길’, 12사도 예배당을 따라 걷는 길 신안 ‘섬티아고 순례길’ 12사도 예배당을 따라 걷는 길 - 묵상 · 기도 · 쉼 · 명상의 공간 - 글·사진 남상학 신안 증도면 병풍도에서 노둣길로 연결된 대기점도ㆍ소기점도ㆍ소악도ㆍ진섬ㆍ딴섬에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예수의 열두 제자를 모티브로 하여 각각 다른 모양의 작은 예배당을 세웠다. 예배당이라고 해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공중 집회소가 아니라 한두 명 정도의 순례자들이 잠깐 들러 기도와 명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예술적인 건축물이라고 해야 적당할 것이다. 이에 따라 병풍도를 포함하여 12개 예배당을 따라 걷는 12사도 순례길이 생겼다. 섬과 섬을 걷는 길이니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유하여 ‘섬티아고’ 순례길이라 이름을 붙였다. ‘걷고 싶은 길’이지만, ‘.. 2021.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