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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2

부산 기장시장, 겨울바다의 맛 모두 모여라 부산 기장시장 겨울바다의 맛, 모두 모여라 글, 사진 : 박성원(여행작가) 리어카 좌판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엿장수의 가위질 장단과 어우러진 각설이타령에 어깨가 들썩인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절로 신이 난다. 365일 대목 맞은 장날 풍경을 보여주는 기장시장이다.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곳, 부산 기장시장으로 떠나보자. 기장시장 풍경 기장 아지매들의 좌판이 흥겨운 시장 느낌이 다르다. 현대식 아케이드 시설로 단장한 전통시장과는 분명 다르다. 무엇 때문일까?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두리번거리고 나서야 이유를 깨닫는다. 시장의 중앙 통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알록달록 파라솔들 때문이다. 파라솔 아래로는 바다를 통째로 옮겨온 듯 싱싱한 해산물을 담은 고무통들이 빼곡하게.. 2014. 2. 8.
멸치회로 소문난 대변항 풍경과 황학대 부산 기장읍 대변항 멸치회로 소문난 대변항 풍경과 황학대 글·사진 남상학 시랑대 해동용궁사를 둘러보고 해안을 따라 차는 북으로 달린다. 곧바로 닿은 곳은 기장 대변항. 동해 어느 바닷가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활처럼 둥글게 휜 자그마한 포구는 어느 곳보다 아늑하게 느껴진다. 기장읍 남쪽 해변의 대변항은 부산과 경주 감포 사이에서 가장 큰 순수 어항으로 기장미역과 멸치가 유명하다. 부산항에 이어 일찍이 개항한 항으로 연근해 어업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회, 수산물이 항상 풍부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특히 타지에서 보기 힘든 멸치회 등 싱싱한 회맛은 가히 일품으로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멸치어장답게 대변항에는 봄멸치(2월∼6월)와 가을멸치(9월∼12월)가 잡히는 .. 200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