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유길1 잔 미술관·잔 미술관 카페를 가다 커피 잔의 성지 잔 미술관·잔 미술관 카페를 가다 “커피 맛은 원두에서 시작되고, 잔(盞)으로 완성된다.” 글·사진 남상학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이하 생략) 자연을 즐겨 노래한 시인 신석정의 의 한 구절을 흥얼거리며 차를 몬다. 쾌청한 가을, 춘천에 사시는 우 선생님의 초청을 받아 세 분 선생님과 함께 춘천으로 가는 길은 가을 공기의 상쾌함을 맛보는 신선함으로 가득했다. 우리는 춘천에 도착하여 선생님의 차로 갈아타고 환호작약하며 화천에서 점심을 먹고 자작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잔 미술관’으로 향했다. 바람을 쐴 겸 지방 나들이 가는 사.. 2022.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