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담1 괴산 화양구곡, 우암 송시열을 생각하며 화양구곡의 미(美)를 탐닉하다 충북 괴산 우암 송시열을 생각하며 화양구곡의 미(美)를 탐닉하다 남상학 선유구곡을 둘러보고 화양계곡으로 향했다. 화양계곡 역시 아름다운 형상을 따라 구곡(九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화양구곡은 이곳 여러 계곡 중 그 품새나 절경이 '갑'이다. 넓고 깨끗한 너럭바위와 맑은 계류, 우뚝하게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한 폭의 진경산수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양새가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찍이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擇里志)」에서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의 절경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의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이곳에 은거한 뒤부터였다. 송시열은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로 17세기.. 2013.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