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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마을2

장성 편백나무숲, 60년 전 한 사나이가 심은 나무가 어느새 300만 그루 숲으로 장성 편백나무숲 60년 전 한 사나이가 심은 나무, 어느새 300만 그루 숲으로 장성 이한수 기자 / 편집 뉴스콘텐츠팀 먼 길 떠나기 전 아침 몸을 씻었다. 평소보다 정성 들여 마치 제의(祭儀)를 치르는 것처럼. '치유의 숲'이라 했다. 전남 장성 편백나무숲이다. 축령산 기슭 11.48㎢ 면적에 곧게 몸을 뻗은 편백나무, 삼나무가 빽빽하다. '치유 필드' '명상 쉼터'라고 이름 붙인 숲속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길은 여럿이다. 모암마을에서 금곡마을까지 구간(9㎞)을 걷기로 한다. 모암주차장에 도착하니 빽빽한 나무 무리가 쭉쭉 하늘을 향해 있다. 과연 이곳이구나 싶은데 '장성 편백 치유의 숲'은 1.05㎞ 더 가야 한다는 표지판이 있다. 오른쪽엔 냇물이 흐르고 왼쪽엔 편백숲이 우거진 나무데크 길을 따라 .. 2017. 7. 30.
전남 장성에 예술이 뜨끈해 전남 장성에 예술이 뜨끈해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 촬영지'와 지붕 없는 문화예술전시관 산책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안정수 취재기자 편백나무 숲의 진면모를 확인시켜준 장성의 축령산, 하산하면서 한 마을을 만났다. 이후 어떤 이끌림을 따라 통제되지 않는 여정으로 장성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됐다. 곳곳에 흩어진 예술, 문화의 체취가 그윽한 장성이다. * 금곡마을 초입 풍경 * 축령산 정상에서 정 북쪽에 자리한 금곡마을. 영화촬영지로 주목받아 명소가 된 곳이다. 규모는 가구 수 50호도 안 되는 마을이지만 이 일대의 심미는 규모 따위로 풀이할 수 없다. 마을을 두른 산세, 그 속에 안긴 마을이 일광욕을 즐기는 듯 누워 있다. 자연과 마을이 한 단위의 공간처럼 조화를 이뤘다. 많은 영화 관.. 201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