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농사1 동생의 제주살이, 어른들을 모시고 농장을 가꾸며 동생의 제주살이 어른들을 모시고 농장을 가꾸며 “제주에서 살리라” 서울에서 경제를 연구하고 중견 경제인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하던 막냇동생은 은퇴 후 제주도 생활을 택했다. 제주도 생활은 진작부터 계획된 일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평생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술 활동을 하며 서울에서 지내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 갔다. 일본에 사시는 장인 장모께서 고향인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온 것이다. 장인어른은 제주도에서 출생하여 젊은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하고, 딸 셋을 낳아 모두 조국 대한민국으로 보내어 대학을 졸업시킨 보기 드문 애국자였다. 장인어른 내외는 연세도 있고 타국에서 고되고 힘든 생활을 했으니, 남은 생애는 고향에 돌아와서 여생을 마치고 싶었다. 수구.. 2022.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