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요리1 연시(戀詩) 따라 걷는 통영―통영을 사랑한 시인의 길 연시(戀詩) 따라 걷는 통영 통영을 사랑한 시인의 길, 백석·유치환·정지용·전혁림을 유혹한 곳 통영(경남)=글·어수웅 기자 /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난이라는 이는 / 명정(明井)골에 산다든데 (중략) 샘터엔 오구작작 / 물을 긷는 처녀며 새악시들 가운데 / 내가 좋아하는 그이가 있을 것만 같고 (중략) 옛 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 돌층계에 주저앉어서 나는 이 저녁 울 듯 울 듯 / 한산도 바다에 // 뱃사공이 되여가며 / 녕 낮은 집 담 낮은 집 마당만 높은 집에서 / 열나흘 달을 업고 손방아만 찧는 / 내 사람을 생각한다 "통영과 한산도 일대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1902~1950)이 해방 직후 통영을 둘러본 뒤 지른 일성(一聲)입니다.. 2010.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