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굴등전망대2

여수 금오도 비렁길, 섬과 바다를 이어주는 황홀한 비경을 만나다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섬과 바다를 이어주는 황홀한 비경을 만나다 글, 사진 문일식(여행작가) 여수의 섬 아닌 섬 돌산도의 끝자락 즈음에 이르러 신기항을 만난다. 신기항에서 화태도, 대두라도 등 섬들 을 헤치고 20분 남짓 가면 금오도에 닿는다. 금오도에는 비렁길로 명명된 아름다운 해안길이 있다. ‘비렁’은 절벽의 순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다. 마을을 오가거나 땔감을 줍고 낚시를 하러 다니던 이 옛길에서 금오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신기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금오도 여천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비렁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1코스, 함구미-두포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시작해 두포, 직포에 이르는 약 8.5km의 길로 지난 2010년에 열렸다. 그 중에서도 1코스는 미역널방,.. 2012. 5. 17.
명성황후도 반한 신비의 섬 '금오도' 명성황후도 반한 신비의 섬 '금오도'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 금오도의 비렁길에 오르면 자라 모양의 섬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수 돌산도 신기항에서 뱃길 따라 15분 거리에 위치한 금오도는 뭍에서 멀지 않지만 이름처럼 신비에 둘러싸인 섬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자연의 보고였다. 조선시대에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임금의 관을 짜거나 판옥선 등 전선(戰船)의 재료인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던 황장봉산이었을 만큼 원시림이 잘 보존됐다. 고종은 금오도를 명성황후가 살고 있던 명례궁에 하사했으며, 명례궁에서는 이곳에 사슴 목장을 만들어 사람의 출입과 벌채를 금했다. 때문에 사람들에 의해 금오도가 본격 개척된 지는 120여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금오도가 신비의 베일.. 2012. 2. 1.